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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펑, 독일 황제 앞에서 허리 굽히길 거부
1901년 ‘頭等專使大臣’ 자격으로 독일에 가던 도중, 홍콩에 잠시 체류 중인 순친왕 짜이펑(앞줄 자리에 앉은 사람). 당시 18세였다. [사진 김명호] 청(淸)나라는 섭정왕(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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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지하철 역에 서보니 파리가 한눈에 보이네
파리지앙 이야기 로랑 도이치 지음 이훈범 옮김, 중앙북스 356쪽, 1만8000원 “파리는 미사의 가치가 있다.” 16세기 프랑스 왕위에 올라 앙리 4세로 불린 앙리 드 나바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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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꽃제비 사지로 보낸 외교부의 깜깜이·무성의 대처
정원엽정치부문 기자꽃제비 출신 탈북 작가 김혁(31)은 17세 때 북·중 국경도시인 함북 회령의 교화소에 수감됐다. 탈북을 시도한 주민을 가둬두는 ‘전거리 12교화소’는 인권유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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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공연
몬테크리스토 6월 7일~8월 4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5만~13만원, 문의 02-6391-6333 2010년 국내에서 초연돼 유럽 뮤지컬의 매력을 알렸던 ‘몬테크리스토’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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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로 호적 세탁돼 입양 … 나 같은 비극 다신 없기를
한호규씨는 “고아도 아닌데 엉뚱하게 입양을 가는 나 같은 비극이 다신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씨는 7세 때 길을 잃어 고아원으로 가게 됐다. 이후 고아원은 돈벌이를 위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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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3억 명의 수다 … 비리 고위관료 80명 옷 벗겼다
충쯔(蟲子)와 딩당(丁當·여). 20대 후반인 이들은 부부다. 그의 친구들은 이들을 ‘웨이푸치(微夫妻)’라 부른다. 웨이보(微博) 부부라는 뜻이다. 퇴근 시간. 같은 직장에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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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청부살인한 청담동 사모님 호의호식
청부살인 혐의로 수감된 한 중견기업 회장 부인이 형집행정지를 이용해 병원 특실에서 호의호식 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위와 이종사촌 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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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국의 두 기둥, 슈밋 회장 - 코언 소장
지난 21일 영국 런던의 구글 사무소에서 만난 에릭 슈밋 구글 회장(왼쪽)과 제러드 코언 구글 아이디어스 소장. ‘사이버 제국’ 구글을 이끄는 두 사람은 인터넷의 미래를 진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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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방황 …매일 면회 온 어머니가 아들을 부활시켰다
김태원에게 어머니는 삶의 버팀목이자 영감을 주는 뮤즈였다. 인터뷰 도중 그가 생각에 잠겼다. [박종근 기자] 그는 두 번 감옥에 갔다. 1987년과 91년 대마초 흡입 혐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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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발명 천재가 들려준 성공 비법
이규연논설위원 고교 시절 가장 재수 없던 친구 유형은? 잘생기고 집안 좋다며 뽐내던 친구, 험담 잘 늘어놓던 친구? 그보다는 잘 노는데 성적도 잘 나오는 친구가 아니었을까. 예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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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도 당해"…전설의 여성 소매치기단 '봉남이파'
[사진 JTBC 영상캡쳐]경찰관까지 소매치기단에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여성 소매치기단(봉남이파)이 사실 국내와 일본을 넘나들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JTBC가 2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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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도 당해“…전설의 여성 소매치기단 ‘봉남이파’
[사진 JTBC 영상캡쳐]경찰관까지 소매치기단에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여성 소매치기단(봉남이파)이 사실 국내와 일본을 넘나들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JTBC가 2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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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성공할 수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대학교 학생들과 청춘의 고민, 디지털 문화, 성공 비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16일 오후 8시 수원시 소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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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進不求名, 退不避罪 [진불구명, 퇴불피죄]
전장(戰場)에서 최고 지휘관인 ‘장수(將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의 판단 하나하나에 따라 수천, 수만 명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자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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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에서 우리 대통령이 배워야 할 교훈은
신봉승 1933년 강원도 강릉 출생. 경희대 국문과 대학원 석사.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는 등 남다른 역사학습을 바탕으로 『풍운』 『조선왕조 500년』 등 대하 사극의 대본을 집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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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전장(戰場)에서 최고 지휘관인 ‘장수(將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의 판단 하나하나에 따라 수천, 수만 명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자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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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가뭄 들면 판서가 맨 먼저 사표 책임 있고 배짱 있는 인사가 나랏일 해야”
신봉승 1933년 강원도 강릉 출생. 경희대 국문과 대학원 석사.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는 등 남다른 역사학습을 바탕으로 『풍운』 『조선왕조 500년』 등 대하 사극의 대본을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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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든 청산도 사람들 …"사진 배우며 삶이 달라졌다"
청산도에선 어디든 사각 틀만 들이대면 그림이다. 홍진선 목사는 섬사람들에게 카메라의 사각 틀로 세상을 보는 법을 안내해 줬다. 그저 산과 바다뿐이라고만 생각했던 섬마을이 다시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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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목적은 집권 … 그게 탐욕이라면 난 탐욕 강해"
김한길(61) 민주당 대표는 무리 짓는 정치엔 재주가 없어 보인다. 그는 사석에서 “남학생이 한 반에 12명뿐인 고등학교(이대부속고등학교)를 다녔으니 동창도 거의 없고 일류대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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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부자들에게 필요한 덕목
강정영전 KPMG 부회장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있을까. 요즈음은 돈의 힘이 대단해 돈으로 거의 모든 것을 다 살 수 있다. 결혼은 하기 싫지만 아기는 가지고 싶다면 대리모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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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양심세력도 돕는데 우린 문닫을 판
박인환일제 강제동원 피해 조사와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피해조사 및 지원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6월 말이면 문 닫을 상황에 처했다. 2004년 2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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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귓속에는 반인반수 미노타우루스가 숨어있다
귓속, 즉 내이(內耳)는 미로처럼 복잡하다. 의학용어로는 라비린스(Labyrinth)라 부른다. 그런데 여기에 신화 속 이야기가 숨겨져있다. 반인반수로 잘 알려진 미노타우루스가 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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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청와대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현대사에서 청와대는 정권의 중심이었다. 청와대가 바로 서면 정권이 살고 흔들리면 정권이 죽었다. 박근혜의 청와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박근혜는 정권을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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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컴 X 유일한 혈육 허무한 죽음 28세 외손자 술값 시비 끝에 참변
맬컴 X(左), 샤바즈(右)9일(현지시간) 밤 멕시코시티의 유흥가 가리발디 플라자의 한 술집. 젊은 여성 호객꾼에게 이끌려 술집에 들어간 맬컴 샤바즈와 미겔 수아레스는 계산서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