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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케너드·클라크 저·이 재 호 역 누드의 미술사
서양 미술. 좀 더 정확하게는 회화와 조각의 역사에 있어 누드라고 하는 주제가 얼마나 지배적인 역할을 했느냐는 새삼스럽게 거론할 필요도 없겠거니와, 서양 미술의 두 황금기, 즉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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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청동제 거인「타로스」신화가 현실로|부엌일서 우주탐사까지…전쟁도 대신할날 멀지않아
로보트들이 요란한 발자국 소리를 내면서 달려오고 있다. 로보트들은 이제 인간들이 차지했던 각 분야에서 능률을 앞세워 그들의 위치와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인간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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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크론 항체(4)
생명산업에서 의약품 생산에 또 하나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야는 모노크로날 항체(단일크론 항체). 유전자조작과는 달리 세포융합을 이용해 의약품을 만들어내는 이 방법은 75년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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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수」교육
미국작가 「앨릭스·헤일리」의 소설 『뿌리』 가 세계적인 선풍을 불러일으켰던 기억이 새롭다. 그것은 단순히 『재미있는 소설』의 경지를 넘어 인간의 근원적인 향수를 일깨웠던 점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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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선 초고층시대|설계·공법상의 새로운 기법을 알아보면
50층 이상의 초고층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미 대한생명보험이 여의도에60층(지상높이2백45m·남산은 해발2백65m)짜리 초고층빌딩을 신축 중인 것을 비롯,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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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호에 보내는 갈채
우주왕복선 콜러비아호의 성공적인 궤도비행과 지상착육은 우주시대의 개막이라기 보다는 광대무변한 우주에 인류의 발길이 한걸음 다가셨음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인류가 이룩한 과학문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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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독자투고」에 비친 팽팽한 이견
「솔로몬」왕이 살아있다면 과연 어떻게 판결할 것인가. 생후 15개월 된 구승회군을 둘러싼 「낳은 정, 기른 정」시비(중앙일보 2월9일자 11면 보도)는 16일로 문제화 된지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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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아기」완 달라…천재의 복제도 가능
보통「크로닝」이라고 부르는 생명체의 복제는 암·수의 생식세포의 결합이 아닌 한쪽의 체세포만으로 새 생명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배양 접시에서 남녀의 생식세포를 결합시켜 주는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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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이유를 형태화 하는 것이 목적
70년대의 젊은이들은 원초적인 혼돈상태를 경험했다. 그들에게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이해되지 못했고 적응할 수 없는 것 투성이었기 때문에 현실과 그들의 사고 사이에는 큰「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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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 탈락자
지난해 단행된 일연의「교육개혁」은 우리의 부단한 관심이 될뿐아니라 그 중요성 때문에 두고두고 논란이 거듭될 것이다. 교육이라는 것이 한 개인의 자기실현과 복지에 밀접한 연관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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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세계|「쌍쌍파티」가 학술행사로|호국단대신 각종 서클서 주도|탈춤·농악등 민속놀이도 늘어나
젊음의 싱그러움으로 비유되는 5월, 대부분의 대학이 축제를 치르는 축제의 달이기도 하다. 6년만에 학생들 손으로 뽑은 자치기구가 결성되고 민주화를 위한 진통을 겪기도한 대학가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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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시비」파문속에 줄다리기하는 신민「양두체제」
『법원가처분 결정으로 머리를 얻어맞아 쓰러졌던 김영삼총재가 서명의원 42명을 확보해 공개함으로써 다시 일어나 정운갑총재직무대행에게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한병송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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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허허로운 진실로 시를 썼을 때, 결코 긴장이 풀린 상태가 아닌 단순성과 만나게 되고 그 단순성이야말로 힘찬 감동을 공유케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시대의 유능한 몇몇 젊은 시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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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수
우리의 삶이 언제나 한편으로 제도화시키려는 노력과 다른 한편으로 그 제도화를 깨뜨리려는 노력의 집합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한다면 문학은 다른 분야와의 관련 아래서 볼 경우 후자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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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중앙미술대전」각 부문 장려상수상자「프로필」||서양화 홍정희
국전 문교장관상(70년)을 비롯,「청년미술가상」(76년)·한국일보 대상전 특상(76년) 경력을 가진 홍정희씨(33)는 이미 3회에 걸친 꾸준한 개인전으로 해서 국내 화단에 착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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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 드문 가을 국전-작품경향과 수준을 알아본다
가을국전은 순수미술만을 모아놓아 오붓한 잔치. 국전사상 처음으로 공예·건축·서예·사진을 떼어놓고 그들만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일제 때의 선전부터 따진다면 50년만의 일. 지난 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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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시대
미국 「로스앤젤레스」북쪽 「카디너스베이」라는 곳에는 출력3백만kw의 원자력발전로 4기와 처리시설이 들어선 세계최대의 원자력단지가 있다. 이름은「프로메테우스」. 공식시운전의 날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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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위대한 저서』백31권 선정|미국의 저명한 철학자「에들러」교수 발표
미국의 저명한 철학자인「모티머·제롬·에들러」교수(75)가 최근「20세기의 위대한 저서」1백31권(저자 73명)을 선정, 발표했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40년)라는 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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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01년2월1일의 소 공당 기관지 「프라우다」|소 망명 작가가 점친「미래의 가상 세계」
앞으로 25년 후인 서기 2001년 2월1일자 소련 공산당 기관지의 내용은 어떤 것일까? 「프랑스」의 「레·누벨·리테레르」 최근호는 『21세기의「마르크스」』특집에서 『2001년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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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백」원작 연극『생쥐와 인간』호평
「노벨」문학수상자인 미국작가「존·스타인벡」원작의『생쥐와 인간』이 최근「뉴요크」「브로드웨이」의「애트킨슨」이 극장에서 공연,「뉴요크」의 극비평가들과 관객들로부터 화제작으로 관심을 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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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계의 나그네 김찬삼씨|「정글」속의 밤
흡사 작전계획을 짜듯이 정밀한 지도를 펼치고 하루하루의 일정을 면밀히 꾸미면서 하류로 내려가고 있다. 그런데 오늘 저녁은 웬일일까. 지도에 그려져 있는 어떤 마을에 이르러 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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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회 주최 효 사상 심포지엄·
지난번 아버지와 같이 동사한 정재수군 사건과 최근 중공의 공자비판 등으로 효의 윤리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높아지고 있다. 효도회는 지난 22일 효 사상「심포지엄」을 서울 YMCA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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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애국심의 한계|박찬기
국내에 있을 때는 주변의 못마땅한 점들이 눈에 거슬리고 여러 가지 불만에 가득 차 있다가도 일단 외국에 나가면 갑자기 애국심이 발동하여 조국의 아름다움이 새삼 그리워지는 것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