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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퇴행적 선거 분위기를 우려한다
이번 총선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리 정치가 앞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 오히려 퇴행하고 있다는 조짐이 분명해지고 있다. 돈 선거가 거의 사라졌다고 믿고 있었는데 이의 부활 조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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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친노-비노 중매役 유인태 의원
신인섭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유인태 의원은 피곤해 보였다. 아침잠 많기로 소문난 그가 요즘 매일 새벽 5시40분에 일어난다고 했다.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그는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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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선은 7가지가 다르다
3월이다. 12월 19일 대선까지 293일 남았다. 5년 전 3월이었다면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열린우리당의 전신)이든 짱짱한 대표 선수가 사실상 확정됐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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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3김' 부활시킨 노 대통령
요즘 인터넷에 '3김(金)'이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김영삼 전 대통령(YS), 김대중 전 대통령(DJ), 김종필 전 총리(JP)가 관심 있는 정치 인물로 등장한 것이다. "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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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7월호] 새판짜기 급류… 政街 폭풍전야 ⑤
열린우리당 구심력 상실로 ‘헤쳐모여’할 듯영남 중심 개혁신당 창당설 돌출해 긴장감 5·31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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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합당 때 YS에 40억 전달했다"
1990년 1월의 3당 합당을 전후해 통일민주당 총재였던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40여억원을 받았다고 박철언 전 의원이 11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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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동영·박근혜 첫 대표회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여야 대표회담이 오늘 열린다. 총선 이후 첫 회담인 데다 민생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니 기대가 높다. 불신과 반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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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떠나는 JP, 막내린 3金시대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가 정계를 은퇴했다. 총재직도 사퇴했다. 정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나 그가 되돌아올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金총재의 퇴장은 쓸쓸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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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든 옳지 않든 세상은 바뀌었다"
자민련 김종필(JP.77) 총재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19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金총재는 마포당사에서 총선 당선자들과 만나 "(총선 결과는) 국민이 선택한 것이므로 조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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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불출 JP…'3金시대' 막 내리나
10선에 실패한 자민련 김종필(JP.78)총재는 16일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두문불출했다. 한 측근은 "TV 뉴스와 신문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고 했다. 자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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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여대야소] "새 정치 … 그러나 견제" 民의 메시지
▶ 민주노동당 당직자들과 비례대표 후보들이 15일 밤 당사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박종근 기자] 17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새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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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총선 분석] "선거 결과 한·미 관계에 큰 영향"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4.15 총선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청년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13일 서울발 기사에서 "노무현(盧武鉉)대통령 지지자들의 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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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현장 관찰] 9. 세대교체된 리더십
▶ 장훈 교수 중앙대 정치학 17대 총선의 리더들은 이미지와 감성이 넘친다. 1952년생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53년생인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 58년생인 민주당 추미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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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에서 도와주셔야" 지역주의 또 부추기기
▶ 5일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에서 열린 한 정당의 거리 유세에서 시민들이 후보자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강릉=안성식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5일 강원도를 거쳐 경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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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黨 '40·50 리더십' 시대
혼미를 거듭하던 정치권은 총선을 18일 남겨놓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민주당은 이날 간신히 체제정비에 착수했다. 열린우리당은 대전에서 선거대책위를 출범시켰다. 한나라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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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김두우가 본 정치 세상] 노회한 JP, 잠자는 자민련
흔히 2002년 대선으로 3金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17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가깝다는 표시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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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갑신년 정치의 五戒
새해 들어 벌써 보름이 지났다. 그런데 일주일 후면 또 설이다. 한 달 안에 양력.음력설이 동거한 셈이다. 이렇게 맞고 있는 올해 갑신년은 어느 명리학자의 말처럼 '푸른 원숭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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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한국정치, 아직 희망은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한국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다는 것 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민생 현안을 뒤로하고 연일 벌어지는 정치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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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론] 재신임 관건은 改革패키지
임기가 사실상 보장돼 있는 대통령제하에서 대통령이 집권 8개월 만에 재신임을 묻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왜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은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게 됐을까. 盧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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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家臣
가신(家臣)이란 봉건적 개념이다. 봉건 영주가 스스로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전투력으로 가신을 부양하고, 반대급부로 가신은 주군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절대적 주종관계에서나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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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 재검토 파문] 말로만 "원칙처리"…집단행동에 白旗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전면 재검토 결정을 계기로 정부의 국정운영 능력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당초 NEIS 문제에 관한 한 원칙을 지키겠다던 정부가 주말 협상 결과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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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정계개편 올것이 왔다"
"드디어 정계개편 물살이 밀려들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28일 민주당 내에서 일고 있는 신당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의 신당론을 지켜보는 한나라당의 시선은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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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류 '新黨 주사위' 던졌다
민주당 내의 신당론이 고비를 향해 치닫고 있다. 신당 창당을 모색하는 신주류는 본격적인 동조세력 규합에 나섰다. 28일 아침엔 5~6개에 이르는 당내 개혁그룹 모임의 대표자가 모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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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주류 일부·개혁당 "신당 추진"
민주당이 4·24 재·보선에서 완패한 가운데 민주당 신주류 일부와 개혁국민정당이 여야의 진보적인 인사들을 규합해 ‘개혁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치지형의 변화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