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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따라'…단일통화 구축
'단일통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공로자.', '가치하락을 방관한 무능력자.' 세계경제의 19%를 담당하는 유로권의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빔 도이센베르흐(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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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법조인은 모두 죽여라?
'법조인은 모조리 죽여라(Kill all the lawyers)' -. 셰익스피어의 '헨리6세' 2막4장에 나오는 이 말은 미국에서 율사(律士)들, 특히 변호사들을 질타할 때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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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저 3] 존 메이나드 케인스의 '고용, 이자, 화폐에 대한 일반이론'
1차 세계대전 때까지 자본주의란 ‘자유방임주의’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인 말이었다. 시장의 경쟁원리가 바로 자본주의 체제의 원동력이었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을 가급적 없애고 시장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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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개념과 기능 다룬 경제학 고전
케인즈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던 스웨덴의 경제학자 크누트 빅셀이 쓴 '경제학 강의'가 대우 학술총서로 나왔다. 이번에 번역된 부부은 '경제학 강의'중 2권에 해당하는 화폐론. 크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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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는 동구] 1.미숙한 자본주의 체험
"배고픔은 더해졌지만 그래도 자유를 잃고싶지는 않아요. " 9월 초 신유고연방 베오그라드의 중심지 공화국 광장의 한 카페에서 만난 미롤류브 스토야노비치(43)는 공산체제가 붕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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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부시 교수 FEER지 기고] '위안화 절하는 공멸카드'
세계적 경제학자인 미국 MIT대 루디거 돈부시 교수 (경제학)가 위안 (元) 화 평가절하와 관련, 중국 정부에 '경고성' 충고를 보냈다. 다음은 홍콩의 경제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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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美MIT 교수, '이번엔 달러 폭락한다' 예견
아시아 경제위기를 예견했던 폴 크루그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MIT) 교수가 이번에는 달러화의 과대평가를 경고하고 나섰다. 크루그먼 교수는 달러 가치가 폭락할 경우 회복기에 접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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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36~40] 케인스 '수정자본주의' 주장
[1936년 12월 런던] 케임브리지대 교수 출신 경제학자로 경제학 잡지 '이코노믹 저널' 의 편집자인 존 메이나드 케인스 (47)가 정부의 활발한 경제개입을 촉구하는 혁명적인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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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뷰] 제2경제위기 막는 길은 '사장 자율'
-월스트리트 저널 7월20일자 칼럼 지난 2년동안 세계는 3건의 금융위기를 경험했다. 97년 7월 발생한 동아시아 환란과 98년 8월의 러시아 위기, 그리고 99년 1월의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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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교수 타임지 기고]'아시아 위험한 자기만족'
최근 아시아 각국의 화두는 단연 "아시아 경제위기는 정말 끝났는가" 다.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도 주시하고 있다.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폴 크루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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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 총책임 김상조 단장
6일 공식 발족한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의 총 책임을 맡게 된 김상조 (金尙祚.37.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단장은 "구체적 증거를 수집해 재벌을 밀착감시하는 한편 단지 비판만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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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마의 삼각지대를 넘어서
흔히 개혁을 구조조정과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한마디로 개혁은 소유구조나 분배구조에 있어 배제된 계층 혹은 불이익을 받는 계층을 위한 불평등 구조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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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길스터·윌리엄 미첼 전문서 선봬
니컬러스 네그로폰테와 마크 포스터, 그리고 오마에 겐이치. 이 세사람은 90년대 중반 명성을 날렸던 정보화시대 문명비평가 겸 활동가로서 산업사회에 안주하고 있던 지구촌 사람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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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그놈의 정치때문에…
브라질의 페르난두 엔리케 카르도주 대통령과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 그리고 우리의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을 하나로 묶는다면 적잖은 사람들이 의아해할 것이다. 셋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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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럼-10만원권 필요한가]김정수 전문기자
현재 "고액권을 발행해야 한다" 는 국회주변의 최근 주장이나 "아직은 때가 아니다" 는 주장 공히 수년동안 진행되어온 논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액권 발행 주장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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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파가 중국 바꾼다
미국 유학파가 중국 대륙을 바꾸고 있다. 개혁.개방 원년에 처음 미국 문을 두드린 지 20년. '신 (新) 중국 건설' 의 설계사임을 자임할 정도로 이들은 부쩍 자랐다. 태평양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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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미국 통화·금융전문가 앨런 멜처 교수
세계적 공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높아도 정작 공황이 닥칠 것으로 단정짓는 학자나 연구기관은 별로 없다. 마찬가지로 공황 따위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하기도 쉽지 않다. 미국의 저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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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왕래]재경부관료 경제이론서 발간 화제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재정경제부 관료가 1천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경제이론서를 발간해 화제. '화폐.이자.주가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 이란 제목의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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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지 작성기준 전면 개편…한국은행 올 1월치부터 IMF식 집계
앞으로 경제학 교과서에는 무역수지.무역외수지.금융계정이라는 단어가 사라진다. 대신 상품수지.소득 및 서비스수지.준비자산 증감.투자수지 등의 새 용어가 등장하게 된다. 한국은행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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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캐나다 미셸 초스도프스키作 '빈곤의 세계화'
IMF는 외채위기에 빠진 나라의 경제회복을 돕는 십자군인가. 또 IMF가 외채상환용 자금을 빌려주는 대가로 요구하는 구조조정은 과연 합리적인가. 당장 그들이 지원하는 달러가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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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국제금융계 큰손 조지 소로스…"한국관료 위기관리에 문제"
조지 소로스를 국제금융의 사부 (師父 = Guru) 로 부르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가 어느 나라에서 투기자금을 빼가면 그 나라는 금융위기를 맞고 경제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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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세 섬나라의 교훈
정부가 드디어 국제통화기금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고 실무 협의단이 서울에 도착했다. 이같은 급박한 상황의 진전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자못 착잡한 것 같다. 경제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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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10원짜리 동전
화폐의 원조 (元祖) 는 금.은.동으로 만들어진 주화 (鑄貨) 였다. 3천~4천년 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이들 주화는 금속의 종류 혹은 무게에 따라 가치가 정해져 있었으므로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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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그린백'과의 전쟁
"또 그린백을 발행하는 모양이군. " 재정상의 문제나 금융제도의 방만함을 이야기할 때 경제학자들이 곧잘 비아냥거리는 말이다.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2년 미국 정부가 10억달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