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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인터넷, 반갑다 친구여”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야코프 제레츠키, 안셸 시에라즈키, 메나쳄 슐로위츠(왼쪽부터)가 최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65년 만에 상봉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됐던 이들이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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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버텨라, 견뎌라, 내일은 온다!
# 할아버지와 손자가 도끼 자루를 구하러 산으로 갔다. 따라가던 손자가 발이 아파오자 말했다. “여기도 나무가 많은데 왜 자꾸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세요?” 할아버지는 말없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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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홀로코스트 추모 우표 발행
유엔이 27일 홀로코스트(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 희생자들을 기리는 우표(사진)를 처음 발행했다. 우표는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뿐만 아니라 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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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즈펠드는 행정부서 만난 가장 무례한 사람”
럼즈펠드 前 국방장관부시 1기 행정부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백악관과 일하는 방식은 네 가지였다. 사소한 일은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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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누구보다 VT를 사랑하신 분"
홀로코스트(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던 유대인 노교수가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총기 난사 사건에서 제자들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던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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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브란트와 콜 그리고 미테랑
프랑스 동부에 있는 베르됭은 제1차 세계대전의 최대 격전지였다. 독일군과 프랑스군이 참호를 파고 10개월 동안 지루한 소모전을 벌였다. 1916년 2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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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판 여성 쉰들러…유대인 어린이 2500명 구해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수천 명을 구해 낸 '폴란드판 여성 쉰들러'가 뒤늦게 빛을 보았다. 폴란드 상원은 14일 유대인 어린이 2500명을 홀로코스트(독일 나치에 의한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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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뷰] 월포위츠 구멍난 양말에 모두의 가슴 쓰라렸다
어느 노블레스의 구멍난 양말이 세상에 공개됐다. 전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월포위츠 세계은행(IBRD) 총재가 그 주인공이다. 그의 검소함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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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 월드컵 원정응원 채비
월드컵은 정상 회담의 기회이기도 하다. 독일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본선 진출국들의 정상들도 원정응원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6일 유럽 순방길에 오른 한명숙 국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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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학살은 지어낸 얘기" 이란 대통령 또 막말 파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14일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을 뜻하는 홀로코스트에 대해 '지어낸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국제사회가 거세게 비난하고 나서 이란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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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반성, 독일은 진행형] 下. 피해자 보상은 …
폴란드 아우슈비츠 나치 강제 수용소 과거사 청산의 교훈장인 독일 베를린의 유대인 박물관과 불과 거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특이한 간판을 내건 건물이 있다. 마르크그라펜 슈트라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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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독일과 일본의 차이
▶김춘식 사진부 기자 1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통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 분단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의 웅장한 자태는 10년 전과 다름없다. 그러나 과거 '죽음의 땅'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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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에서] 미래를 위한 '역사 반성'
15일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모여 인류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역사 박물관'을 개관하는 자리에서다. 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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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를 유대인 학살에 비유, 교황 새 저서 논란 확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가 펴낸 책이 논란에 휩싸였다고 독일 공영 제2방송(ZDF)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3일 11개 국어로 번역 출간된 교황의 다섯번째 저서가 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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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출신 세계적 건축가 리베스킨트 방한
폴란드 출신의 유대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59)는 잘 팔리는 스타 건축인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9.11 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자리 '그라운드 제로'에 들어설 '프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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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 "나치시대 유대인 학살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겸허하게 머리를 조아립니다."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의 얼굴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목이 멘 듯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방청석에서 지켜보던 부인 에바 여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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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아우슈비츠 해방 60년] 참상의 현장 르포
▶ 비르케나우 마을 외곽에 위치한 아우슈비츠 제2수용소 전경. 1940년 4월 건립된 '아우슈비츠 1호'(주로 폴란드와 독일 정치범 수용)에 이어 41년 10월 건립됐다. 해방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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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세 고령에도 戰犯 쫓는 비젠탈
지난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 희생자 추모식. 사회자가 지난 50여년간의 나치 전범 색출 성과를 낭독하기 시작하자 참석자들의 시선은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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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야만의 역사'
한 아이가 묻는다. "전쟁을 하면 사람이 많이 다치지 않아요?" 아버지의 대답이 걸작이다. "얘야, 걱정할 것 없다. 죽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니란다." 이라크 전쟁이 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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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75회 아카데미상] 감독상 로만 폴란스키
올 아카데미상의 최대 이변은 로만 폴란스키(70)의 감독상 수상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25년 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미국에서 최고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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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학살을 피하고자했던 한 유대인 피아니스트의 피맺힌 선율
살기 위해, 단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자신의 부모와 동족을 죽인 적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해야 했던 남자-. '차이나타운'으로 명성을 날린 감독 로만 폴란스키(69)의 '피아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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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뒤편에 숨어있는 인간 내면의 악마성
이 책이 없었다면, 1941년 7월 10일은 제2차 세계대전의 소란과 격변에 묻혀 평범한 하루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그날은 폴란드 동부의 작은 마을 예드바브네(Jedwabne)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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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들의 품 속으로'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영화는 집요하다, 무섭다는 느낌이 과하지 않을 만큼 샅샅이 발굴되어 만들어지고 있다. '쉰들러 리스트'나 '인생은 아름다워'같은 세계적인 히트작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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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영화] '쉰들러 리스트'
쉰들러 리스트 (KBS1TV 밤10시35분)〓아카데미와 유난히 인연이 없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1994년 이 영화로 작품상.감독상 등 무려 7개 부문을 석권했다. 86년 스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