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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품위 있는 죽음, 호스피스 더 늘려야
이일학 연세의대 교수·한국의료윤리학회 총무이사 건강과 행복을 오래 누릴 수 있는 삶이 가능해진 것은 깊이 감사할 일이지만 대가가 없는 것은 아니어서 축복 된 삶의 마지막에는 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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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의 법과 삶] 죽음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신현호 변호사·법학박사 유교 경전 서경에서는 인생의 ‘오복(五福)’을 이렇게 들었다. 오래 살고, 풍족하게 살고, 건강하게 살고, 이웃과 더불어 살다가, 마지막에는 살던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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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서 사망 선고된 60대女…장례식장서 맥박 뛰고 있었다
미국의 한 요양병원이 아직 호흡이 멎지 않은 60대 여성에게 사망 선고를 하고 장례식장으로 옮겨 1만달러(약12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사망한 줄 알았던 여성은 장례식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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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부, 통합사회복지서비스 전문인 양성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사회복지학부는 지난 2002년 사회복지전공으로 시작해 현재 확대·개편된 4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학부는 개인 삶의 질을 높이면서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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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의사조력자살’ 전향적으로 볼 때다
윤영호 서울대 의대 교수·한국건강학회 이사장 “의사 조력자살을 ‘조력 존엄사법’이라는 이름으로 합법화하는 것은 자살을 포장하는 것이다.” “개인의 신념과 반대된다는 이유로 배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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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2023년 버킷리스트…‘자격증 취득’ 1위, ‘건강관리’ 2위
서울디지털대가 재학생을 상대로 ‘2023년 SDU인의 버킷리스트’를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2023년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묻는 질문에 '자격증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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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뒤에도 귀는 들린다”…망자의 이야기를 듣는 남자 유료 전용
내가 지금까지 가 본 몇몇 종합병원 중환자실에는 벽시계가 걸려 있지 않았다. 수백 가지 중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과 신음이 가득찬 곳에서 현재 시각을 알려준다는 것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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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역할 커지는 공공의료, 보훈병원 인프라 활용해야
기고 김춘관 중앙보훈병원 기획조정실장 지난해 이태원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중앙보훈병원 응급실에서 관련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병원장의 지시가 있었고,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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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있는 우리 반려견엔 딱…한겨울 보양식, 굴 미역국밥 유료 전용
우리 집에서 가장 작고 귀여운 ‘댕댕이’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밥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4명의 펫푸드 전문가가 뭉쳤다. 매주 주말, 셰프의 한 그릇 요리부터 보양식·간식·분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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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손등에 할퀸 자국, 그건 상처가 아닌 위로였다 유료 전용
아들아! 춥지~. 40대 초반의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내 앞을 지나며 정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눈 내리는 날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잠시 허리를 구부리고 유모차 안을 들여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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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와도 눈 와도 365일 달렸다…15억 자선기금 모은 위대한男
영국의 50대 남성이 2022년 한 해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BBC, 가디언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서부 컴브리아주 클리터무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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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예상된 호스피스 병동이라도…간호사가 사망 확인하면 '불법'
서울 서초동 대법원. 뉴스1 조용하고 편안한 죽음을 맞기 위해 입원하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의사가 퇴근한 뒤 환자가 사망할 경우 미리 작성해둔 사망진단서를 간호사가 발급해줘도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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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1만명 늘던 암, 1만명 줄었는데…"심각하다" 당국 비상 왜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의 한 치료사가 말기 환자의 손을 잡고 있다. 사진 국립암센터 매년 꾸준히 늘어나던 국내 신규 암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첫 해인 2020년 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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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름이 '집으로 돌아가자 병원'…'노인 천국' 일본이 찾은 답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 복지부 일본 현장방문 동행 취재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한국 노인이 선호하는 임종 장소는 뭐니뭐니해도 집이다. 나와 가족의 체취가 가득한 집에서 떠나길 고대한다. 어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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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죽겠습니다" 인사 건네는 곳…영정사진도 화보처럼 찍는다
백승휴 포토테라피 연구소장이 촬영한 이조일·장진순·전승순(사진 왼쪽부터)씨의 프로필 화보 같은 영정사진. 이조일씨는 ″철부지처럼 해맑게 웃는 제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영정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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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모트야? 난 싫다”…울림 컸던 최종현 회장 죽음 유료 전용
나는 지난해 초까지 웰다잉 강사로 활동할 때 강의가 끝날 무렵 수강자들로부터 질문받는 시간이 늘 기다려졌다.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들여다보는 게 흥미롭다. 질문 중에는 유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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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대기실서 하하호호…무례하다 쏘아붙인 '아줌마 수다' 반전 [김범석의 살아내다]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종종걸음으로 아침 외래에 가는 도중이었다. 임상시험 센터 옆 대기실을 지나는데 큰 목소리가 들려왔다. 힐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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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대학 사이버대학교] 스마트러닝 구축·운용 선도대학에 선정
서울디지털대는 최첨단 콘텐트 제작 인프라를 갖춰 연간 930여 개 교과를 개설·운영한다. [사진 서울디지털대] 서울디지털대학교는 2001년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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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에 패물 넣어 꿰찬다…요양병원 그 주머니의 비밀 유료 전용
버림받는다는 것은 인간이 견디기 힘든 가장 큰 슬픈 일이다. 2~3세 어린이들이 잠깐 엄마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자지러지게 울부짖을 때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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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예측하는게 아니다" 송길영이 콕 찍은 잘될 사업들
더중앙플러스 독자를 대상으로 한 인사이트 세미나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에서 열렸다. 이날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삶의 변화 - 돌아보다.지켜보다.내다보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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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까지 쌓인 쓰레기만 9t…집 치우자 들린 주인의 부고 유료 전용
며칠 전이었다. 아침에 아이 등원을 위해 외출하는 길에 전화가 걸려왔다. 아버지의 집에 짐이 너무 많아 직접 정리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간암 말기의 아버지는 호스피스 병동에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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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사별한 늙은 남성, 몇 년을 더 살 수 있을까 유료 전용
계절이 가을을 지나 겨울로 다가가면서 나는 앞으로 몇 년을 더 살 수 있을지 어림셈을 하기 시작한다. 아내가 떠난 지 만 11년 됐으니 잘도 버텨온 셈이다. 내가 알던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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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암환자 보는 한의사…"남은 삶 존엄한 여정을 함께한다" [김은혜의 살아내다]
레지던트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따고 대학병원에서 암 환자를 본다. 나는, 한의사다. 안다. 평범한 사람들은 물론 암 환자조차 생소하게 여긴다는 걸. 그래서 지난 7년 동안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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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부모 사진 한 장도 없냐!” 아들과 척지고 떠난 어느 회장 유료 전용
평소 알고 지내는 중견 건설업체 P 회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자기 아들에 대한 불만을 내게 털어놓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 대수롭지 않은 일상사에 얽힌 사연이다. 그중 유독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