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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41.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콧속이 맹맹할 정도로 취해서 자리에 누웠는데도 쉽사리 잠이 들지 않았다. 건넌방에서 두런거리는 말소리만 또렷하게 들려올 뿐이었다. 태호는 가만히 도어를 열고 밖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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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40.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너무나 어이없는 발언이었기 때문에 코대답도 않은 채 눈을 감고 있는데, 손씨는 다시 채근하고 들었다. "이봐, 동서 내 말 듣고 있어?" "배에서 조여사를 만나 우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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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39.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참아야 한다는 이바구는 한국 떠나기 전에도 귀에 못이 박이도록 억수로 들었지만. 우리가 가지고 온 견본품이 단추 몇 개밖에 안된다카는 데 문제가 있는 거라요.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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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37.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허 참. 듣다보이 밸 소리를 다 듣겠네…. 좌상인 형님이 그런 억지 소리를 해서 되겠어요? 내가 고깃국을 훌훌 퍼먹다보이 집에 두고 온 마누라 생각이 퍼뜩 떠오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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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35.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손씨가 내심 겨냥하고 있었던 것이 바로 그것이기도 했다. 기왕에 돌려주지 않으면 안될 돈이라면, 보따리 장사로 성공한 편인 조여사로부터 뚜렷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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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34.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출국장 모퉁이에서 손씨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때까지도 조말자 여사에게 허리춤이 잡혀 꼼짝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손씨는 딴청피우기에 이골난 노름꾼 특유의 유들유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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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해양관광산업 육성하자
바다는 우리에게 많은 영양소와 자원을 제공하는 생산공간임과 동시에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재충전의 공간이다. 바다에는 낭만을 안겨주는 파도, 희망을 잉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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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31.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시름을 겪다가 제풀에 겨워 곯아떨어졌던 봉환을 흔들어 깨운 사람은 태호였다. 날은 어느새 밝아 있었고, 여객선은 벌써 웨이하이 (威海) 국제선 터미널에 입항허가를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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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단신] 아일랜드 연수 프로그램 外
*** 아일랜드 연수 프로그램 ○…그린피스여행사는 아일랜드 가정집에 머물면서 아일랜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영어도 연수하는 방학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02 - 569 -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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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29.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⑭ "형, 춥지 않아?" 태호가 옆에 서 있었다. 머쓱해진 사내는 벌써 시선을 돌려버렸다. "꽁지에 불 붙은 놈 메치로 들락거리드이, 니 사무 어디 숨었다가 인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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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28.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⑬ 우선 오래전 사양길로 접어든 장삿길에 태호같은 젊은이가 뛰어든 것부터 한심하다는 쪼였다. 서울의 동대문 시장이나 남대문 시장에서 땡처리하는 싸구려를 중국에 갖다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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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28.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⑬ 우선 오래전 사양길로 접어든 장삿길에 태호같은 젊은이가 뛰어든 것부터 한심하다는 쪼였다. 서울의 동대문 시장이나 남대문 시장에서 땡처리하는 싸구려를 중국에 갖다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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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27.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이튿날 해질무렵, 일행 세 사람은 벌써 중국의 산둥 (山東) 성 웨이하이 (威海) 시로 떠나는 여객선에 승선해 있었다. 당일로 인천에 도착했던 그들은 인천국제여객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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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다 함께 즐기는 휴양림 등장 …충남 희리산 일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이 등장했다. 산림청이 29억원의 예산으로 충남서천군종천면산천리 희리산 일대 43만평의 부지에 조성, 6월중 공식개장할 희리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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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작가의 인도 영상실험…VJ 김예경 6개월 답사
무한 '영토확장' 에 나서고 있는 비디오 저널리스트 (VJ) .이제는 다큐 작가가 직접 6㎜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인도로 떴다. 고난 끝에 홀로 6개월간 '인도속의 작은 티벳'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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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안테나]세종천문대서 별자리캠프 外
*** 세종천문대서 별자리캠프 ○…중앙문화센터는 14~16일까지 2박3일간 여주 청소년수련원 세종천문대에서 초.중학생을 위한 겨울 별자리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천문학자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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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슈퍼플라이급 챔프 조인주 10일 서울서 1차방어전
오는 10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멕시코의 호엘 루나 사라테 (33) 를 상대로 WBC슈퍼플라이급 1차 방어전을 치르는 조인주 (29)에게는 두가지 부담이 있다. 조는 지난해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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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한국시민운동 환경분야와 리더
[환경] 환경단체들은 지금까지 지역 여건이나 특성에 따라 독립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올해 만큼은 사안별 연대모임을 최대한 가동하고 국민 여론을 환기시켜 환경파괴를 사전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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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달라집니다](2)교육·환경·대북정책
[교육] ◇고입.고졸 검정고시 담당기관 변경 = 현재는 16개 시.도 교육청이 윤번제로 실시하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위탁받아 실시한다. ◇2종 교과용 도서 검정신청 자격 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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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달라집니다]행정.문화.교육 外
국민의 정부 출범 첫해에 대대적으로 진행된 규제개혁으로 시민생활 각 분야에서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새해엔 일상 속에서 상당한 변화를 체감하게 될 것으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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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명 철새도래지]철원,서산 천수만 등
한국의 유명 철새도래지로는 주남저수지 (경남창원시).천수만 (충남서산군).을숙도.강화도 여차리 (인천광역시강화군).금강하류일대.강원도 철원.한강 밤섬주변.속초 청초호.경기도 광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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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SBS '한국의 패류' 영상미 볼만
한국인은 '큰 것' 에 익숙하다. 산업화.민주화.세계화.제2건국 등 거창한 구호만 득세해왔다. 사회의 거울인 문화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삶의 소소한 구석을 파고드는 열정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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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원병오교수 '한눈으로 보는 한국의 새' 펴내
당신이 이름을 알고 있는 새를 꼽아본다면…. 참새.비둘기.까치.꿩.앵무새…. 아마 20개가 넘기 힘들 것. 평소 새에 관심이 있더라도 30개 이상은 무리이지 않을까. 그러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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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방류'딜레마
시화호 방류에 따른 오염피해가 배수갑문 인근 연안 3㎞까지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연구소는 7일 ▶화학적산소요구량 (COD).염분농도 ▶미국 상업 인공위성 랜드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