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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의 전쟁책임 면할 수 없다'
일왕「히로히토」(유인)가 지난 1월7일 사방, 24일 장례식을 치름으로써 특히 우리와는 악연으로 가득 찼던 일본의 소화시대가 마침내 종언을 고했다. 새로 출범하는 평성시대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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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 사학 한국사 자주성 회복에 초점|「한국민족운동과 민족주의사학」 심포지엄 지상소개
민족주의 사학자 산운 장도빈선생(1888∼1962년)을 기려 설립된 산운학술문화재단은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한국민족주의사학 학술심포치엄을 열었다. 주제는 「한국민족운동과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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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력이「평화카드」
2년 전 소련의「미하일·고르바초프」서기장은 블라디보스토크선언을 발표, 소련이 아시아-태평양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밝힌바 있다. 소련은 그 후 중국에 대해서도 화해의 손길을 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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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복싱소동 보도공정〃 억지주장
한국에 대한 왜곡보도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올림픽 미주지역 독점중계 권자 미국 NBC 방송은 27일 성명을 발표,『 NBC 는 그 동안 한국과 올림픽에 대해 공정하게 보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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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의 소외계층 그린 M-TV의 『홍도화』|참신한 소재…조용한 변혁|왜곡된 사회구조의 희생물 통해 "맑은 삶"조명
○…내용의 현실성부재가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온 국내 TV드라마가 최근 서서히 「오늘 이곳의 삶」에 접근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최근의 정치상황이 5공화국의 폭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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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이데올로기」의 청산|이대근|
때는 1949년 8월, 한반도 남단의 해군기지 진해 앞바다에서는 당시 아사아의 두 거물정치지도자 이승만과 장개석이 마주앉았다. 그들은 육지에서가 아니라 바다위의 배속에서 만나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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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도래인」 사실로 인정
일본 역사학계는 국수주의의 냄새가 아직도 짙게 배어있다. 특히 한반도에서 건너가 일본 고대의 지배층을 형성했다고 알려지는 이른바 「도래인」에 관한 철저한 부정의 태도에서도 이를 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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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대의 문화·?술-새로운 연구방향을 모색해본다(학술)
80년대 학문 분야는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비례하여 아쉽고 소홀한 점들은 더욱 드러나는 추세다. 우리 학문 역시 해방이후 오늘까지 심각한 가슴앓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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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의 주체성 회복
국사교육심의회가 드디어「국사교과서 편찬안」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3월에 이미 시안이 공개되고 공청회 등 각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새 국사교과서의 편찬내용은 국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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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중사』뜨거운 법정논쟁
지금 서울의 한 법정에선 때아닌 한국사 논쟁이 벌어져 초여름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서울형사지방법원 제113호 법정에선 요즘 1주일에 한번씩 이른바 「한국민중사 사건」 재판이 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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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평위에 한국사 다시썼다|30세전후 소장 6명『한국민중사』펴내
기존 사학계에 파문을 던질 한국통사가 나왔다.『한국민중사』Ⅰ·Ⅱ 전2권으로「전근대편」「근현대편」으로 나눠 한국민중사연구회가 엮어냈다. 30살 전후, 석 박사과정의 젊은 연구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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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찾는 국사 교과서
국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은 반가운 일이다. 역사를 되돌아 본다는 것은 그것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의 위상을 확인하고 오늘의 의미를 되새기며, 내일을 설계하는 귀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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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개소문, 대만서 추앙받는다
「고구려국의 혁명아」 연개소문(?∼657) 이 멀리 이국땅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대만에서 현재 그의 일대기가 국극 (경극)으로 남아 전승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의 경극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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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가 한국인이 아니라면…〃-신채호 선생의 국적회복…박성수(정문연 교수 한국사)
단재 신채호 선생이 무국적자로 방치돼 오다가 지난 1일에야 합법적인 한국인으로 인정됐다는 2일자 중앙일보기사를 읽고 놀랐다. 놀랐다기 보다 충격을 받았다. 만일 단재 선생의 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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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생활용어-박성수
아직도 조선왕조를 「이씨조선」또는 「이조」 라고 호칭하는 역사가가 남아있다. 공식석상에서 역사학자가 이런 실언(?)을 하고 있으니 남사스런 일이다. 엄연히 조선이란 국호를 두고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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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교과서 왜곡|깊은 우려 표명
역사학회·한국사연구회 등 7개 한국사연구학회 모임인 한국사연구협의회(회장 박영석)는 15일 상오 국사 편찬위 회의실에서 「일본교과서의 한국관계내용 왜곡에 대한 우리의 견해」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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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구형공판 논고문(요지)
(가)피고인 김근태는 이른바 현재 기구운동권의 경향성, 또는 운동노선 등에 대한 입장의 정리와 이해를 위하여 총선과 관련하여 운동노선 등을 각 CD·ND·PD로 자신이 직접 명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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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40년…정신문화가 시든다
우리의 말과 우리의 콤플렉스. 해방 40년을 보낸 지금 우리말의 실태와 문화적 콤플렉스의 실상을 파헤친 학자들의 진단이 나와 주목을 끌고있다.(문학과 지성사 『해방40주년 민족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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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사회로 간다(2)|다원화 사회에 맞는 정치할 때다
한국정치의 과거와 현실을 말할때 흔히 비판과 반성이 많고 비관이 짙게 깔리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사회의 각 분야는 발전하는데 정치만은 낙후돼 있고, 그 정치의 낙후성이 다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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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학자 참가
【워싱턴=장두성특파원】미국아시아학회 동부지부학술희의가 한국측의 고병익 이기백교수 (한림대), 미국캘리포니아대「레드야드」, 하와이대 최영호교수, 그리고 미국방문이 처음으로 허용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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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조선의 고대사 재정리 하자|일제때 왜곡된 역사 많이 남아
단군조선의 실체를 규명, 한국고대사를 재구성하자는 논의가 활발히 일고있다.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제43l7주년 개천절경축학술강연회 (정문연주최) 에서 박성수교수 (정문연)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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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한일청년 캠프·「조선통신사의 길」을 다녀와서…
한일 국교정상화 20년-. 바로 20년전 한일회담을 전후한 시기에 태어난 젊은 대학생 36명이 지난달 24일 부산을 떠나 「조선통선사의 길」을 따라 일본속의 「한국사의 길」을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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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일본인의 눈|편견을 극복하고…
한-일간의 비틀린 기본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싯점을 산께이 신문의「시바따」논설위원은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첫 단계는 75년 와세다 대학의「도바」 교수가 고려대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