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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장막 소련 뚫어라 함병춘 밀사 파견
81년10월중순 南山의 국가안전기획부 부장실.兪學聖부장은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며 방문을 들어선 신사를 정중히 맞았다.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兪부장의 입술이 떨리듯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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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컵 아마복싱 한국코치 한국계 소련인 유리최씨
한국·독립국가연합(CIS) 등 11개국 15개 팀 1백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제3회 서울컵 국제아마복싱대회가 15일 개막, 열전7일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엔 복싱강국이었던 구 소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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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한국계 대학 세운다
러시아 연방에 한국계사립종합대학이 설립된다. 오는 9월1일 개교하는 모스크바 국제종합대학의 이사장은 고려인협회에서 발행하는 한인신문 고려일보의 허진 회장(64)이다. 구 소련권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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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 발놀림 고쳐야"|스텝 고정돼 공수"불안"
대한아마복싱연맹이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겨냥해 초청한 한국계 소련인 복싱코치 유리 최씨(43)가18일 오후2시 부인 및 두 자녀와 함께 내한했다. 최씨는 지난해6월 서울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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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 요정」 박지숙 환상의 만점 연기
여자 체조의 간판 박지숙 (전북체고 3)이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10점 만점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박은 5일 (한국 시간) 소련 민스크에서 벌어진 제1회 넬리킴배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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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힘의 최현수씨 1등 "가슴뿌듯"
지난 7일 끝난 제9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재미 한국인 성악가 최현수씨가 남성성악부문에서 한국국적으로 당당히 1위 입상하고 한국계 앨리사 박양이 바이얼린 부문에서 3위 입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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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의 나라서 후배지도 보람"
『몸은 바쁘고 고단하지만 요즘처럼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껴본적도 별로 없었습니다.』 지난11일부터 태릉훈련원 외국인 숙소에 머물면서 여자체조대표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왕년의 체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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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컵 국제복싱참가 소선수단 27명 선착
○…제2회 서울컵국제복싱대회(15일개막·올림픽펜싱경기장)에 출전하는 소련선수단 27명(모스크바11·카자흐공화국16)이 외국팀(9개)으로서는 첫번째로 8일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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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권도연맹 창립 부회장 최명철씨
태권도의 본산격인 서울강남국기원에서 한국계 소련인이 수련에 몰두하고있다. 쿠르간시 무술협회 회장이자 소련태권도연맹 창립준비위원회 부회장 최명철씨 (최명철· 40) . 최씨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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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보는게 소원"
일본과 소련간에 영유권분쟁이 계속되고있는「북방4개 도서」의 하나인 구나시리섬에 살고있는 유일한 한국계 소련인 김진화씨(45) . 비록 이국에서 태어나 고국에서 수만리 떨어진 소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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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방안「찾는 영유권 반환|본사 안희창기자 쿠릴열도 4개섬 가다④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이 구나시리섬을 일본에 반환한다해도 우리는 나가지 않을 겁니다.』 일본이 자국영토라고 주장하는 「북방4개 도서」 중의 하나인 소련령 구나시리섬―. 이곳에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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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 분쟁의 고도」에도 개방 바람 솔솔
중앙일보 외신부 안희창 기자가 한국 기자로서는 처음으로 소련과 일본 양국간에 반환을 둘러싸고 한창 분쟁중인 사할린 남동쪽 쿠릴열도의 북방 4개 도서를 취재했다. 소련 외무부의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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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김」은 누구인가
소련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한국계 소련인 막심 김 교수는 1909년 노령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태어났다. 30년 모스크바에 와 금년으로 모스크바 생활 60년째인 김 교수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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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연방최고회의에 한국계 2명"
볼셰비키혁명 72년만에 사상 처음 서구식 선거에 의해 구성된 소련 인민대표회의. 지난달 말 TV생중계로 소련인에게 새 모습을 드러낸 인민대표회의는 글라스노스트(개방)와 데모크라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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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물건만 보면 무조건 ″팔아라"
『개방과 개혁의 바람을 가장 쉽게 느낄수 있는 곳은 암시장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장뿐이다.』모스크바에서 하바로프스크까지 횡단취재하는 도중 숱하게 들어온 말이다. 외국인의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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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 인민대표회의 열기
볼셰비키 혁명 72년만에 모스크바에 일기가 가득하다. 소련정치사상 최초로 복수후보를 놓고 치를 선거에 의해 구성된 인민대표회의가 지난달 25일 개막된 이래 모든 언론은 대표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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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한인 1세기|한국계 「브류트 김」이 쓴 이민사 (2)
연해주의 광할한 대지 위에서 조선인들은 거주지를 형성하고 처녀지를 개간해 나갔다. 1910년 연해주에는 1백여개의 조선인촌이 생겼으며, 주민 수는 5만명을 넘어서 있었다. 이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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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스티 통신기자 지낸 자유기고가
소련에 거주하는 전체 한국인은 40만명이 조금 넘는다. 이는 백수십여 민족이 살고있는 소련에서 숫적으로 29위를 차지하는 숫자이기도하다. 소련을 향한 한국인의 관심은 19세기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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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러없인 호텔서 콜라 한잔도 못마신다
레닌그라드 시내에서는 물자가 그렇게 귀해도 호텔에는 참 좋은 물건들이 많다. 외국에서 수입한 것들이 대부분으로 예컨대 시내에선 콜라 마시기가 힘들어도 호텔에선 펩시콜라를 얼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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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 한국음식점 등장|민들레 채 대단한 "인기"
모스크바시내에 한국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최근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련언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에서 15개국어로 발행되는 월간화보『소련여성』지는 1월 호에 한국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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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도 한반도 연구 "활기"
최근 한·소 관계 진전과 더불어 소련 과학아카데미를 중심으로 한 소련의 한반도관계 연구기관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관리겸 학자로서의 직책이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사회주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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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 홍보… 소 알리기 바빴다 88기간 중 한국에서의 이모저모
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에 동구바람이 불었다. 그 중에도 소련은 7백8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 외에 여객선 숄로호프 호 인천항 정박, 대학생 관광단파견, 볼쇼이발레단·합창단공연, 한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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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문화 충격의 주체적 수용|
미국인은 좋은 사람이고 소련인은 나쁜 사람이라는 식의 교육을 받은 세대들은 이번에 소련문화에 충격을 받았을 것이 틀림없다. 다수의 소련선수와 모스크바 교향악단 등 많은 소련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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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나라서 「금」들겠다"|82.5㎏급 한국계 소 역사 「리·세르게이」
소련역도의 슈퍼스타인 한국계「리·세르게이」(26·군인)가 드디어 그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 올림픽 역도경기 82.5㎏ 급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세계랭킹 2위 「세르게이」는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