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와 그림 그 영적 교감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백마 타고오는 초인을 노래한 이육사의 시 『광야』를 서양화가 박창돈씨가 그렸다. 또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

    중앙일보

    1987.10.30 00:00

  • 속리산공원 입장료 받고 문장대 오를때 따로 징수

    서선옥 얼마전 오랜만에 속리산을 다녀왔다. 우리일행은 수려한 풍경과 산새소리에 매료되어 힘든 줄도 모르고 문장대입구까지 올라갔다가 입장료 시비로 기분을 망쳐 버렸다. 문장대 입장료

    중앙일보

    1987.09.14 00:00

  • 블루진에 펑크족 물결 "넘실"

    서구적 경제체제의 일부 도입을 꾀하고 있는 소련을 비롯한 동구제국에 사회적으로도 자본주의사회와 같은 변화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2차대전이후 줄곧 서구의 문물이 동구쪽으로 침투

    중앙일보

    1987.09.12 00:00

  • 둑길

    박용인 웬 아이가 걸어가네 놀 묻은 생각 어귀, 결 고운 풍경마다 고향길이 엿보이고 내 유년 눈시울께를 웬 방울이 딸랑이네. 먼 마을 연기삼아 휘파람도 좋을 무렴, 일상은 혹 신음

    중앙일보

    1987.09.05 00:00

  • |김형근

    지금까지 지구촌 여러나라를 다니며 스케치를 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남태평양의 옥빛 바다위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중에 하나인 발리(Bali)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공항에서 국

    중앙일보

    1987.05.23 00:00

  • 관능적인 타이티여인의 몸매에 반해

    1975년8욀 「세계 여성의 해」를 맞아 세계의 여인과 풍물을 화폭에 담기위해 서울을 떠났다. 3개월 남짓한 기간에 타이티·하와이를 거쳐 유럽 여러나라와 이집트·인도·대만등지를 돌

    중앙일보

    1987.05.20 00:00

  • 선생님의 책상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을 방문했다. 바로 요즘의 일이다. 뜻밖의 광경들이 많았다. 그중에도 놀라운 것은 눈부시게 발전한 학교의 모습 그것이 아니었다. 국민소득 2천달러, 서울도

    중앙일보

    1987.04.14 00:00

  • 사회·교양|꽃소식 다가오는 고향

    □…KBS 제1TV 『영상기행』(9일 밤10시35분) = 「고향의 봄」. 꽃소식이 들려오는 고향풍경을 엮었다. 봄이 오는 농촌과 포구를 찾아가며 향수어린 고향장터와 시골길 등의 정

    중앙일보

    1987.04.09 00:00

  • 재미 작가 송상옥씨 창작집|교포 사회 애환 그린 『소리』

    ○…『흑색 그리스도』『어둠의 끝』등 무의식 속에 잠재된 적의나 환상 세계를 독특한 수법으로 그려온 재미 작가 송상옥씨가 창작집 『소리』를 발간했다. 이 작품집은 지난 81년 도미

    중앙일보

    1987.03.31 00:00

  • 봄나물

    커튼을 젖히고 내다본 앞 화단의 물오른 개나리 가지가 한결 부드럽게 느껴지고, 곧 터뜨릴 듯 부푼 개나리 꽃망울이 도톰히 살쪄 보이는 화창한 하오. 아이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다.

    중앙일보

    1987.02.23 00:00

  • 천중자컬러미술기행뉴올리안즈

    뉴올리안즈는 따뜻했다. 이 도시의 복판을 뚫고 배에서 남쪽미시시피해안까지 뻗은 간선노인 카나르 스트리트를 경계로 우측(서쪽) 이 어느 도시와 다를바 없이 빌딩숲을 이룬 비즈니스가인

    중앙일보

    1987.02.13 00:00

  • 경주남산을 책에 담는다|사진작가·북 디자이너·출판인 공동작업

    『1천년 신라역사의 야외 조각장 경주 남산을 책속에 복원하고 싶다.』 이것은 지난 3년간 경주 남산을 향한 세 전문가의 집념이었다. 사진작가 강운구씨,북 디자이너 정병규씨, 출판인

    중앙일보

    1986.12.15 00:00

  • (7) 여명 하늘과 대지(7)

    여름이 되어 들판의 곡식은 키가 넘도록 자라났고 가끔씩 비가 퍼부었다. 덕이의 아버지 큰돌은 약속대로 그의 아들을 데리고 장가를 들이기 위한 여행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갈래마을인

    중앙일보

    1986.12.06 00:00

  • 제2부|일 NHK방송 취재·작가 정상천 집필… 본사독점연재

    9월. 영하회족 자치구의 수도 은천에는 이미 가을이 깊어 있었다. 낮이 되어도 기온이 16도밖에 올라가지 않는다. 도착한 취재팀은 우선 스웨터를 사야 했다. 시내 집집마다 창에는

    중앙일보

    1986.11.18 00:00

  • (4) 여명 |하늘과 대지(4)

    광야에는 군데군데 물 덤불이 키가 넘도록 자라나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으며 땅은 이제부터 말라붙기 시작하여 덕이의 말 갈기털 색깔처럼 검붉은 빛이었다. 바람이 불어오면 하늘 위로 뿌

    중앙일보

    1986.11.15 00:00

  • 정국 어디로 가나

    향후의 정국은 어디로 가는가. 여당은 유성환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요청 안을 전격 통과시키고 야당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농성하는 오늘의 정치풍경을 지켜보는 국민의 심경은 실로 암울하

    중앙일보

    1986.10.17 00:00

  • 아시안게임 특수 큰 기대는 어렵다

    아시안게임 개막을 며칠 앞두고 「특수」 에 기대를 걸고있는 관광쇼핑가의 움직임이 한층 부산해졌다. 국제적 쇼핑명소로 부상한 이태원일대 상가에는 중국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밍크담요들이

    중앙일보

    1986.09.17 00:00

  • (1)황하에서 유발까지… 동양사 5천년의 베일을 벗긴다

    는 이번회부터 제2부로 접어든다. 탐색 취재의 카메라 초점은 황하의 상류지역.전장 5천4백64km의 족정은 아직 멀기만 하다. 알려지지 않은 소수 민족들이 등장한다. 한족을 빼고

    중앙일보

    1986.09.01 00:00

  • 여름

    가득한 이 계절이 다시 바꿔 무덥구나. 하늘 땅 한 치마에 우리에도 푸른 마음 차라리 풍경 소리 보다 그늘 찾는 이 여름

    중앙일보

    1986.06.14 00:00

  • 여름철 집안을 시원하게…

    ◇…한낮의 수은주가 섭씨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더위를 식혀주는 실내꾸밈은 여름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생활요건. 각 가정들은 어떻게 시원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하고 있

    중앙일보

    1986.06.13 00:00

  • 퐁피두 센터 대대적 「한국축제」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 문화센터에서 한불수교 1백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한국축제」 가 벌어진다. 파리시는 6월중「서울광장」(파리시14구몽파르나스역뒤쪽오거리)을 개설하고, 5월21

    중앙일보

    1986.05.16 00:00

  • 카라코롬 하이웨이를 가다. 고선지 장군의 발길을 따라

    칠라스의 숙소에서 걱정스런 사태가 벌어졌다. 조사단원 중 심한 토사병으로 식사를 전혀 못하는 사람도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슬라마바드를 출발할 때 황현탁 공보관은 절대로 물조심을

    중앙일보

    1986.01.28 00:00

  • 2천불 고지에서 「성숙의식」을 다지자

    뒤도 안 돌아보고 내달린 「근대화」 강행군 25년, 2천달러 고지를 마침내 밟았다. 선진의 문턱, 그러나 정체와 좌절의 위험이 도사린 갈림길로도 풀이되는 1인당 GNP 2천달러 시

    중앙일보

    1986.01.01 00:00

  • 당진

    한 삼십년 전에는 학이 둘던 채운벌이 바다던 그 먼 날에는 물그림자 길였더라만 물결도 학도 오지 않는 지금 눈발만이 성글다. 단청 벗겨지고 기둥은 쓸렸어도 오히려 더 눈부신 신라며

    중앙일보

    1985.12.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