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비와 선악, 생사의 장벽 넘는 자유정신의 화신
1964년 마이클 카코야니스 감독이 제작한 영화 의 한 장면. 조르바 역을 맡은 안소니 퀸(왼쪽)과 화자 버질 역할을 맡은 앨런 베이츠가 크레타의 해변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
[비주얼경제사] 비잔틴 천년제국의 최후 전투, 세계 경제를 뒤흔들다
그림 1 베르트랑동 드 라 브로키에르, ‘해외여행’, 1455년. 콘스탄틴노플이 오스만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의 이슬람군대에 포위된 모습. 메흐메트 2세는 ‘정복자(Fatih)
-
[Russia 포커스] 카자크의 용맹, 여인의 아름다움이 빚은 '러시아 진주'
로스토프-나-도누는 러시아 미녀들의 수도로 간주된다. 로스토프 카자크 아가씨들이 미인대회 우승을 자주 차지하면서 이곳은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가씨들의 고향’이라는 명성을
-
염수정 추기경 교황 메달, 자승 총무원장 염주, 정호승 만년필 … 나눔 큰장 욕심내도 좋아요
나눔에는 종교, 여야, 검경의 경계가 따로 없었다. 국내 최대·최고의 나눔 축제인 위아자 나눔장터를 엿새 앞둔 13일에도 명사들의 나눔 행렬이 이어졌다. 문화계·재계 인사 등도 나
-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가요, 문화원으로 떠나는 세계 일주
세계지도를 펼친다. 지도 위 수많은 나라를 보며 여행을 꿈꾼다. 독일에 여행 가면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을 꼭 봐야지. 프랑스에 가면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을 거야. 중국의 만리
-
[분수대] 산타가 오지 않아도 성탄절은 감동적이다 사랑과 화합의 날이니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지난 주말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에 다녀왔다. 성탄 무렵이면 찾아와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는 합창단답게 성가와 캐럴이 가슴을 울렸다. 공연 중 어린 단
-
[팝업] 동서 해양문화의 어울림 싱가포르 페라나칸 만나볼까
페라나칸 신부의 혼례복. 색감이 화려하고 장식이 섬세하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치킨 브랜드와 헷갈리면 안 된다. ‘페라나칸(Peranakan)’은 말레이어로 아이를 뜻하는 아나크
-
[허귀식의 시장 헤집기] 키프로스의 줄타기 생존법
사건의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곁가지가 사라지며 뼈대만 선명해진다. 단속적인 사건들이 하나로 연결된다. 노년의 회고록이 미화되고 때론 극적인 까닭이다.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
-
터키그릇은 고속터미널 지하, 폴란드그릇은 이태원서 만나
세상은 넓고, 그릇은 많다. 가을을 맞아 식탁을 빛내줄 세계 이색 그릇을 장만하고 싶다. 고유한 디자인과 색감을 가진 특별한 그릇, 서울 하늘 아래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 트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국보 속에서 숨쉬는 용
임진년(壬辰年)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한국인은 상상의 동물인 용을 유난히 사랑했습니다. 지역마다 이무기가 용이 돼 승천했다는 용담(龍潭)이나 못에 대한 전설 하나씩은 있지요. 공
-
가족과 떠나요, 경기도 하루 여행 ⑫·(끝) 광주
올 1월 시작한 ‘가족과 떠나요, 경기도 하루 여행’이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마지막 회는 광주 나들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큰 스키 리조트가 있는 도시이자 조선백자의 역사를 간직한
-
[바비 브라운의 뷰티 다이어리] 마음 깊이 담아 온 모로코의 빛깔들
바비 브라운 ‘바비브라운’ 창업자 휴가철이 돌아왔다. 나는 남편, 세 아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짧은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지만 왠지 여름휴가는 누군가에게 ‘떠나도 좋다’는 허락
-
[style&] “덴마크 디자인, 시대 아우르는 클래식함이 장점”
레고(장난감), 뱅앤올룹슨(오디오), 로열코펜하겐(도자기), 아르네 야콥슨(가구). 모두 덴마크가 만들어낸 세계적인 브랜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실용적인 디자인, 오래 봐도
-
티파니 보석, 173년 이어온 ‘미의 정점’
티파니 다이아몬드 ‘바위 위의 새’. “뉴욕 5번가(街) 57번로(路)의 ‘티파니’ 보석상 앞. 이른 아침, 택시에서 내린 오드리 헵번이 쇼윈도를 들여다보면서 프랑스빵을 먹기 시
-
지하철 타고 가는 해외여행, 아이들 체험 학습장으로 최고
일본문화원 3층의 음악정보센터. 일본의 최신 음악 CD와 음악 잡지를 볼 수 있다. 오후 3시 같은 층 뉴센츄리홀에선 일본 영화가 상영된다. 신동연 기자 10월의 마지막 주, 서
-
인류와 화산이 창조한 신세계,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
1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괴레메 계곡과 바위산 전체가 마을인 우치히사르. 최고의 야외박물관카파도키아를 찾을 때마다 나는 자동차 대신 모터사이클을 빌린다. 좁은 길을 따라 늘어선 유
-
[위·아·자 나눔장터] 샤이니 티셔츠, 신민아 원피스, 김현중 운동화 …
위아자 나눔장터를 위한 기부 행렬이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7일까지 사회 각계 명사들이 보내온 기증품은 100점이 넘는다. 가수 샤이니와 김현중, 배우 신민아씨 등 연예계 인기
-
[home&] 우리 나전, 바젤서 반짝반짝
‘자개(나전)’처럼 한국인의 심금을 울리는 소재가 있을까. ‘모모네 집 안방엔 10자짜리 자개장이 있다’. 20~30년 전까지만 해도 부유한 어느 집의 정경을 묘사하는 데, 이
-
반혁명적 기득권층으로 변한 혁명의 주체들
1 마담 무아테시에(1856),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1780~1867) 작, 캔버스에 유채, 120ⅹ92㎝, 내셔널 갤러리, 런던 여기, 프랑스 화가 앵그르(1780~
-
Special Knowledge 터키 문화수도 이스탄불서 만난 역사
요즘 터키 이스탄불은 문화재 정비·복원 작업으로 생기가 넘칩니다. 2010년 유럽의 문화수도 중 하나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556년 전 오스만 튀르크에 점령되기 전 이곳은 콘스
-
이스탄불에 꼭 가봐야 아나?
“올 봄 친구와 터키 여행을 다녀왔어요.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터키인들에게 감동해서 터키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졌죠.”역삼동 ‘이스탄불 문화원’에서 5개월째 터키어를 배우고
-
[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위스키 라벨 이야기
위스키를 어떻게 드십니까. 맥주와 섞어 ‘폭탄주’로 드신다고요?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국내에선 위스키의 80%가 유흥업소에서 소비되는데, 폭탄주 자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테
-
[BOOK] 누군 꿈을 찾아, 누군 먹기 위해…이 여름 혼자 떠난 그들
‘여행을 통해 나를 발견한다’는 말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빠담 빠담, 파리』(양나연 지음, 시아, 284쪽, 1만2900원)를 쓴 저자에게는 꼭 들어맞는 것 같다. 나씨의 인생은
-
대청호수 벚꽃길 드라이브 나서볼까
4월을 맞아 대전과 충남·강원지역 곳곳에서는 봄꽃 축제가 열린다. 이와함께 대전시는 시민들이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 5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열린 강릉 경포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