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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에이젠슈테인
1905년 여름 러시아 흑해함대 포템킨호 수병들은 선상 (船上) 반란을 일으켰다. 장교들의 포악과 불결한 급식이 주된 원인이었다. 수병들은 장교들을 바다에 집어던지고 배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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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현장]SBS 새 주말극 '아름다운 죄'
22일 시작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아름다운 죄' 의 첫회분 야외촬영이 5일째 진행중인 강원도춘천시후평동 골목길의 작은 양옥집 앞. 살수차가 뿌려대는 빗줄기에 술 취한듯 비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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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오케스트라 어디로]2.청소년 관객을 잡아라…연령별 마케팅 세분화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을 한 현악3중주단이 한 악장 연주를 끝낸 뒤 생맥주를 한모금 마시면서 역시 캐주얼 차림의 청중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미국 오레건심포니가 20.30대 청중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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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키아로스타미감독
제2회 부산국제영화에서 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체리 향기' 를 선보인 이란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57)가 13일 오전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이날 오후 부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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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필링]성숙한 영화문화를 위하여
8월29일부터 9월4일까지 부천에서 '제1회 판타스틱 영화제' 가 열린다. 이제 우리는 부산에 이어 두번째 국제영화제를 갖게 된 것이며, 더 나아가 자기 성격을 분명히 갖는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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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수상계기 '올리브...''가베'등 개봉 러시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란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57)가 90년에 만든 영화 '클로즈업' 은 이란 내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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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소년기사 라무'선정적 - YMCA시청자본부,항의서전달
MBC 어린이 만화영화'소년기사 라무(월~수 오후5시20분)'의 선정적인 장면과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9,10일 방영된 이 만화에서는 주인공 라무를 좋아하는 인조인간의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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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란트의 사진집-억압된 꿈.광기 초현실적 표현
“내 귀는 소라껍질/바다소리를 그리워한다.” 프랑스 시인이자 화가 장 콕토는 이렇게 짧은 시로 삶의 본질을 노래했다.나는 이 시를 글짓기수업 첫 시간이면 아이들에게 늘 외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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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 지성이 만든 영화 '낮과 밤'
'신철학(新哲學)'의 기수로 전후세대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베르나르 앙리 레비(BHL.49)가 영화감독으로 나선 알랭 들롱 주연의'낮과 밤(Le Jour et La Nuit)'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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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론을 해부한다
너무 많이 써서 의미가 닳아빠진 말들이 있다.그중의 하나가. 경제위기'다.위기론의 근거는 결코 가공적인 것이 아니지만 위기라는 말이 헤프게 쓰이는 장면도 자주 목격된다.경기침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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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미니시리즈 '아이싱'
「날카로운 휘슬소리와 함께 얼음판을 바람같이 지쳐 나간다.상대의 스틱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 냅다 퍽을 날린다.파편처럼 튀기는 얼음가루…」.7월1일 시작되는 MBC 16부작 미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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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문학관 "금시조"(83년방송)
나는 이문열의 팬이다.소설마다 배어있는 주인공들의 고뇌와 끝없는 방황에 마음이 끌리고 약간 과장이 섞인 미문으로 전개되는회고적인 서술방식도 좋다.83년께 『TV문학관』은 이문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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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제2부 강소.절강성-수상무대 소홍
강남수향(江南水鄕)이란 글귀는 양자강 일대 풍광을 한마디로 보여준다.도처에 강과 호수가 펼쳐있고 수로마다 크고 작은 거룻배들이 떠다니는 모습이다.이런 생활환경이 독특한 연극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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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핵TACC.MCRC-동북아 하늘 첨병
4층 건물만한 대형 지도 위로 불빛 점하나가 떠오른다.이 점은 하나의 선을 그리며 어느 방향으로 이어진다.그리고 또다른 선… 이런 장면들이 수없이 거듭된다. 그러던 어느 순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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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광고에도 선거바람
「상업광고는 정치광고처럼,정치광고는 상품광고처럼-」. 이번 선거에 출마한 국회의원 입후보자들의 PR광고가 「뉴브랜드」라는 카피를 내걸거나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티저(T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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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모델들 점차 활성화
국내에서도 얼굴없는 「부분」모델시장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부분모델은 손이나 다리.머리카락.눈.입술 등 신체의 특정부위만 나오는 모델.외국에서는 진작 활성화된 상태나 국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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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창사특집 자연다큐멘터리 "어미새의 사랑"
붉은머리 오목눈이(뱁새)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알에서 깨자마자 진짜 뱁새의 알과 새끼를 둥지 밖으로 떨어뜨리는 뻐꾸기새끼.자신들의 머리가 입속에 쑥 들어갈 정도로 커버린 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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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년,전태일"
4분간 계속 활자만 가득한 화면을 상상해 보라.유명정치인에서탄광광부,퇴직한 아파트 경비원에서 국민학교 학생까지 이름 석자만으로 한데 어울려 있는 장면. 18일 대한극장에서 개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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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의 산책"
『구름속의 산책』은 지난해 『스피드』의 성공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액션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마음이 맑은남자로 등장하는 로맨틱하면서도 환상적인 영화다. 이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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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순수-EBS 낮 12시
서스펜스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의 37년 작.원제가 『Young and Innocent』로 35년작 『39계단』을 리메이크한 영화다.살인사건이 터지고 무고한 사람이 누명을 쓰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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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 폭력.선정 판쳐
안방극장에 갈수록 폭력이 난무하고 선정적인 장면이 판을 친다. 가족들이 모처럼 마주앉아 시청하기에 낯뜨거운 성적묘사가 버젓이 화면에 나타나는가 하면 드라마마다 주연.조연할 것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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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애들 볼까 겁나네"-선정.폭력물 안방침투 심각
케이블TV를 시청하는 부모들의 또다른 걱정거리는 통제가 어려운 영상물의 선정.폭력성이다. 영화의 경우 청소년시청불가등의 분류가 있으나 자녀들이 홀로 시청한다면 그뿐. 특히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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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선정성 높은 배트맨등 외국만화영화 TV 무차별 방영
폭력과 선정성이 높은 외국만화영화가 TV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무차별로 방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YMCA 시청자 시민운동본부가 지난 1월중순부터 3월중순까지 두달간 3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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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들 TV광고전 불붙어
『○○신문에서 정보를 얻으세요!』 지난 93년 3월이후 한 차례 붐을 이뤘던 신문사CF는 이제 시청자에게 그다지 낯설지 않다. 하지만 광고제작자의 고민은 여전하다.「신문」이란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