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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도 쏘아붙인 '너나 잘 하세요'
▶ 3일 밤 베니스 영화제 공식 상영장인 살라그란데 극장의 황금사자상 앞에 나란히 선 박찬욱 감독(左)과 이영애씨. 이씨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복집에서 급하게 구한 고운 한복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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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디카만 찍어? 난 영화도 찍어!
▶ “휴, 이제야 연기가 만족스럽군.” 영화감독을 꿈꾸는 박혜윤양이 ‘컷’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박종근 기자 영화 DIY시대 … 어린이.청소년 참가 영화제 풍성 영화는 스티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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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핏줄' 은 무엇인가
▶ ‘망가진 꽃들’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미국 감독 짐 자무시. [칸=AP 연합] 이변은 없었다. 지난해 마이클 무어 감독의 반(反) 부시영화 '화씨 9/11'에 황금종려상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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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힘!
이번에는 홍상수(44) 감독 차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홍상수 감독이 2년 연속 진출한다. 칸영화제 측은 4일 홍 감독의 신작 '극장전'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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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더 정교해진 화면 더 아리송한 대사
9년 전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는 많은 사람을 당혹스럽게 했다. 영화보다 더 정교하고 실감나는 화면, '전뇌''인형사''고스트' 등의 생소한 용어, 로봇의 의미에 대한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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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선 김기덕…한 해 세계영화제 두 차례 감독상 수상
▶ 11일 폐막한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인 은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이 시상식에서 영화 ‘빈 집’의 주인공 태석처럼 눈을 그린 손바닥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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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올드 보이' 박찬욱 감독
▶ ‘올드 보이’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박찬욱(41.왼쪽에서 둘째)감독의 ‘올드 보이’가 23일(현지시간) 폐막한 제57회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2위에 해당하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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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 던진 메시지 '평화'
▶ "나는 혼자가 아니다. 수백만 미국인과 함께한다. 이라크에서 죽은 이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외친 마이클 무어 감독. 미국에서는 제작단계부터 어려움이 많았지만 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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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감독 기자회견 논쟁적 다큐 '화씨 911'선봬
올 칸영화제에서 가장 논쟁적인 경쟁작으로 꼽혀온 다큐멘터리 '화씨 911'의 기자회견은 예상대로였다. 회견장을 빽빽이 메우고도 입장하지 못한 기자들이 TV 생중계 화면 앞에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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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올드보이' 입소문…시사회 만원사례
제57회, 환갑을 3년 앞둔 올해의 칸 영화제는 회춘을 화두로 정한 것처럼 보인다. 중후한 오랜 단골들을 예우하는 대신 각각 다섯 편 안팎의 영화를 만든 비교적 젊은 감독들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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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 안시 애니페스티벌 경쟁부문 올라
국산 애니메이션 '오세암'(마고21 제작.백성엽 감독)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애니메이션 축제인 프랑스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6월 7~12일)의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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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동심의 세계에서 하나된 남과 북
남북한이 합작한 애니메이션이 처음으로 TV 방송을 탄다. 아이코닉스가 기획하고 남한의 오콘과 EBS,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제작한 '뽀롱뽀롱 뽀로로(Pororo the Li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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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작품 한자리에… 22일부터 유럽영화제
작품성은 뛰어나지만 상업적인 이유로 국내에서 개봉이 불투명한 유럽 영화를 만나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22~26일 서울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 유럽영화제-메가필름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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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소식] '프랑수아 오종의 스위밍 풀'
지난 5월 25일에 폐막한 올해 칸영화제에서 프랑스 선정작으로 선택된 다섯 작품은 베르트랑 블리에나 앙드레 테치네와 같은 거장의 영화와 프랑수아 오종과 베르트랑 보넬로와 같은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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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3편 뜻밖 실험성 빛났다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라는 칸 영화제가 25일(현지시간) 제56회 행사의 막을 내렸다. 전체적으로 "예년만 못 했다"는 불평이 적지 않았다. 13개국 20편으로 이뤄진 올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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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 보자" 칸영화제 인파
할리우드 톱스타 니콜 키드먼(36)이 프랑스 휴양도시 칸을 찾았다. 대회 중반에 접어든 제56회 칸영화제(14~25일)에서 키드먼은 단연 각광을 받았다. 키드먼 주연의 영화 '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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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텃세로 '칸 권위' 흔들
세계 영화인의 '꿈의 잔치' 칸영화제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오후 8시 열이틀 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그 시작은 차분하게, 어쩌면 조촐하게 보였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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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먼 '칸'도 정복할까
니콜 키드먼이 칸영화제도 정복할까. '디 아워스'로 올 베를린 영화제와 아카데미상에서 여우 주연상을 휩쓸었던 키드먼이 다음달 14~25일 열리는 제56회 칸영화제에 도전한다.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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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어바웃 슈미트'
여기 슈미트라는 노인이 있다. 그는 이제 막 수십년 간 다니던 보험회사를 정년퇴직했다. 살기 좋은 교외에 집도 있고 전업주부인 조강지처도 있다. 자상한 아내는 여행용 트레일러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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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허 찌르는 실험정신에 몰두"
눈 내리는 성탄절 전날, 한 남자가 침실에서 등에 칼이 꽂힌 시체로 발견된다. 자살은 물론 아닌데,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전혀 없다. 아내와 두 딸, 여동생·장모·처제·하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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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영화'세계중심부 진입
"이창동 감독은 올해 월드컵 한국대 이탈리아전에서 (연장전에) 골든골을 넣었던 안정환 선수처럼 뛰어난 기량을 가진 감독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한 베니스영화제에서 이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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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 입소문… 흥행 샘솟는 '오아시스'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한달째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이창동 감독의 멜로영화 '오아시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전국 관객 20만명(서울 8만9천명). 제작사조차 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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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에 '피아니스트'
예년보다 출품작 수준이 크게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은 올 칸 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로만 폴란스키(폴란드)의 '피아니스트'가 차지했다. '피아니스트'는 유명한 피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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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영상미" 한국화에 취한 칸
제55회 칸 국제영화제가 26일(현지 시간) 폐막했다. 하지만 칸은 오랫 동안 '취화선'을 기억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춘향뎐'에 이어 한국 영화로는 두번째로 칸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