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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와의 가상 인터뷰 ―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이 책엔 30년 넘게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유적을 발로 쫓아다니면서 단순한 역사책 그 이상을 써낸 시오노의 도전적 역사해석과 역사적 상상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가상 인터뷰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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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 추녀에 가까워"
빼어난 미모로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등 로마 시대 영웅호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고대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사실은 추녀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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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기하학자 유클리드, 물리학자 아르키메데스, 수학자 헤론, 지리학자.천문학자 에라토스테네스와 프톨레마이오스, 문헌학자 칼리마코스 등이 강의와 연구를 했던 인류 최초의 대학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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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오 로마사 견줄 대작 '파라오 제국의 파노라마'
국내 출판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그레이엄 헨콕의 『신의 지문』 『신의 거울』을 기억할 것이다. 『람세스』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크리스티앙 자크의 『파라오 제국의 파노라마』는 헨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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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의 평가와 역사적 평가
하나를 짓기 위해 10만 명의 인원이 10년 동안 일해야 했다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죄수 70만 명의 피와 땀이 들어간 중국의 시황릉, 이처럼 오늘날 우리가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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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제9권 '현제의 세기' 출간
자, 이번에는 로마 전성기를 다루고 있고, 핵심 테마는 통치자의 리더십 분석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의 제9권 '현제(賢帝) 의 세기' 는 그 때문에 의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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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제9권 '현제의 세기' 출간
자, 이번에는 로마 전성기를 다루고 있고, 핵심 테마는 통치자의 리더십 분석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의 제9권 '현제(賢帝)의 세기' 는 그 때문에 의연히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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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야기] 지단, 로마 백인대장감
'로마인 이야기' 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축구광이다. "이탈리아에 30년 넘게 살면서 축구를 모를 수는 없지요" 라며 겸손해 하지만 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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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야기] 지단, 로마 백인대장감
'로마인 이야기' 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축구광이다. "이탈리아에 30년 넘게 살면서 축구를 모를 수는 없지요" 라며 겸손해 하지만 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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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 '권모술수' 친필문서 발견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왕으로 로마의 율리어스 카이사르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등 여러 남성과 염문을 뿌렸던 클레오파트라 7세의 친필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영국 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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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서울을 '초능력도시' 로
사람의 머리는 다른 동물과 달리 미완성인 채로 태어난다. 인간은 생체의 유전자 이외 그가 속한 세상의 문화적 유전인자와 함께 자기를 완성한다. 인간과 인간집합체인 도시는 많은 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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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다시보기] '먼나라 이웃나라'
만화가 문화계의 중요 매체로 떠오른 것은 지난 몇년 새의 일이다. 여기에 기여한 스테디셀러로 이원복(덕성여대 산업미술과)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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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희망찾기] 14. 흑과 백 사이에서
"당신은 아직도 사회주의자인가?" '아직도'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정직하게 대답한다. "예!" "아니오!" 라고. 사람들은 쉽게 물을지 모르지만, 나는 자본주의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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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신문이여 너마저 - 신문의 날을 맞아
H형,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이었으며 독립선언서를 기초했고 민주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던 제퍼슨은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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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제왕절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하나인 '맥베스' 에서 스코틀랜드의 장군인 주인공 맥베스는 마녀들의 예언만 믿고 온갖 악행을 일삼는다. 왕을 죽이고 왕좌에 오른 다음에도 사람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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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日 시바 료타로상 받은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제7권 '악명높은 황제' 가 출간된 후 시오노 나나미는 일본의 국민작가로 추앙받는 시바 료타로 (司馬遼太郎) 상 제2회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시바의 고향인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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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파리에세이]프랑스국민 기살린 영화 한편
로마인들이 갈리아라고 불렀던 프랑스 땅의 원래 이름은 골이었다. 프랑스인의 시원 (始原) 은 그래서 골족 (族) 이다.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는 골족을 표상하는 두 인물이다.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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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군인의 체력관리
19세기 중반 미국 해군은 군기 (軍紀) 를 바로잡기 위해 여러가지 징벌 규정을 마련했다. 어찌보면 매우 사소한 것일 수도 있는데 가령 욕설을 하거나 불결한 자는 각각 채찍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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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미국 마가렛 조지 장편완간 '클레오파트라'
동양에 양귀비가 있다면 서양에는 클레오파트라가 있다. 재색 (才色) 을 겸비한 뛰어난 여성으로 당대의 영웅들을 마음대로 주무른 사람. 그래서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한 치만 높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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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배신의 계절
요즘 클린턴 대통령은 몹시 우울하다. 주지사 시절부터 붙어다니던 섹스스캔들인지라 의연해질만도 한데 지난 두달동안 계속된 르윈스키 스캔들은 영 달리 느껴지는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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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새로 밝혀진 사실…천주교 만세운동 못할뻔
1919년 3.1운동 당시 대부분의 국내 종교들이 거족적 만세운동에 적극 동참한 것과는 달리 천주교의 외국인 선교사와 한국인 신부들은 신도들의 참여를 조직적으로 봉쇄한 것으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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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칭기즈칸등 영웅들의 삶그린 대하소설 잇따라 출간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이라 했던가. 입춘 (立春).우수 (雨水)가 지나고 경칩 (驚蟄) 이 가까왔건만 IMF에 짓눌린 탓인지 올 봄은 그저 밝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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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칼럼]박찬호 현상의 의미
박찬호 (朴贊浩)! 오! 박찬호! 야구가 뭐길래 박찬호는 우리의 영웅이 됐단 말인가. 박찬호가 던지는 볼 하나 하나에 우리의 운명이 걸려 있는 듯이 손에 땀을 쥐고 텔레비전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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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북한 특권층의 망명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및 장승호 프랑스주재 북한총대표부 참사관 일가의 미국 망명은 북한 주체사상의 대부 황장엽 (黃長燁) 의 망명으로부터 6개월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북한 통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