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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함.여유 가득한 전통의 미-'조선前期국보전' 紙上감상
조선전기 세종연간은 우리 역사상 국운이 가장 융성했던 시기. 4군6진으로 변방을 튼튼히 한 가운데 한글창제.측우기 발명등으로 문물이 꽃폈던 태평연월이었다.이념적으로는 절제와 검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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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아침 첫 비행기는 일곱시에 떠난다.택시타고 가겠다는 것을 아버지는 굳이 공항까지 차로 데려다주었다.그 길로 곧장 농장으로내려가겠다며 함께 신새벽에 집을 나선 것이다. 서여사가 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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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북구산격동 경북도청주변 인근주민들 주말휴식처로 각광
대구시북구산격동 경북도청주변이 봄철을 맞아 인근 주민들의 주말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도청내 정원인 세심원(洗心園)과 뒷동산은 일반 도심공원과 달리 시외곽에 자리잡고 있어 소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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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곳곳 민원사업 속보이는 善心행정 꿈틀
6.27 4大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선심성 행정이 꿈틀대고 있다. 낮잠자던 대형사업들이 느닷없이 발주되는가 하면 장.차관들의 지방나들이도 잦아지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주민 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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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정읍사」의 노래 마디 「전」은 원문엔 한자(漢字)로 적혀 있다. 「전」(全)자다. 「정읍사」의 가사를 통틀어 한자로 표기된 부분은 이 뿐이다. 「전(全)져재 녀러신고요」로 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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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발로뛴다-다리참사이후 부처마다 현장점검 바람
요즈음 청사로 찾아가서는 장관들을 만나기 어렵다.다리나 공사장 또는 하부 관련사업장에 가면 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정부행정에 현장행정 바람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영덕(李榮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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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팡파르
인도네시아 보고르 상공에 또 한차례 「태평양 천둥」소리가 우르르 울리고 있다.「열린 지역주의」라는 단비가 내릴 것인가,아니면 해마다 한번씩 지나가는 「마른 천둥」에 그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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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사목 떠났던 젊은 사제 백발로 귀국|실향동포에 복음 50년|전주교구로 돌아온 82세 임복만 신부
『그곳 교우들을 떠나오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고국 땅을 다시 찾아 한없이 기쁩니다. 이 생명 다할 때까지 하느님을 증거 하는 사목 활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일제와 공산치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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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대통령(분수대)
요즘 미국에서는 백악관을 떠난 이후 야인생활을 하고 있는 전직대통령 4명에 대한 평가와 관심이 화제가 되고 있다. 4명의 전직대통령은 리처드 닉슨(37대)·제럴드 포드(38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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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초도순시서 간담회까지/고관들 지방 나들이 잦다
◎지역개발 선심발언 남발/“총선분위기 흐린다” 지적/정무2장관·수산청장 빈번 14대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장관등 정부 고위공직자들이 대거 지방나들이에 나서 지역개발등 공약성 발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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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들섬을 「꿈의 섬」으로”
◎뜬다리놓고 놀이마당·조각공원등 조성/박용구·장세양씨 서울시에 안제시 한강 노들섬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오락공간인 「꿈의 섬」으로 가꾸자는 구상이 16일 서울시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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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광 자녀와 함께 선인유산 되새긴다
3·1절, 대보름 등 「독립과 역사의 달」인 3월이 다시 찾아왔다. 우수가 지나고 경칩이 다가오는 절기인지라 곳곳에서 봄기운이 솟아오르고 있다. 가까운 산과 들에는 벌써부터 아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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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지도」 만든다/노대통령 소 첫나들이 의미와 전망
◎4강체제 재편… 외교전 거셀듯/「성급한 접근」 없게 득실 따져야 노태우 대통령의 소련 공식방문은 우리나라 국가원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소련땅을 밟는다는 의미 외에 제2차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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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위 교조탈퇴 무효선언교사 늘자 전전긍긍
○…올들어 제주도와 각시·군 공무원들의 해외 시찰·회의 참석등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9일 제주도의 유상철 기획관리실장과 북제주군의 현창숙부군수가 세계동굴학회의에 참석차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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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회…다과회…전국이 술렁인다|중평「4월 실시」 확정 따라 열기 고조
대통령 선거 공약인 「중간 평가」 4월 실시가 확실해지면서 지방 곳곳에서 때아닌 선심바람이 불고 있다. 고위 공직자들의 뻔질난 지방 나들이와 각종 사업 공약, 시장·도지사들의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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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높은 개방물결…세계가 열렸다|한국화 부리내린 한국·한국인
『신혼여행을 해외에 갔다왔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할게 없읍니다. 보고 들을 것이 많은데다 항공편·호텔예약이 힘든 제주여행보다 편하고 선물을 안사니 여행경비도 국내여행과 큰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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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왕래
★… 「책임있는 자율화」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정인용 재무부장관은 과천청사로 이사한 것을 계기로 「자율화」및 「권한의 하부이양」 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 정장관은 과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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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제 점심 등 진풍경…과천 새 정부청사
요즘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는 갖가지 진풍경이 많이 벌어진다. 콩나물교실도 아닌데 공무원들이 「짝수반」「홀수반」으로 나뉘어 2부제 점심을 먹는가하면, 「46」이라는 숫자가 크게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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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11개시가 새로 탄생되고 대입학력고사가 3개 계열로 나뉘면서 과목이 9개로 축소된다. 전화 시내통화료가 오르고 의보외래환자의 부담도 늘어난다. 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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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품목이 5백년후 「85년 한국」을 증언
중앙일보 창간 20주년 기념사업으로 벌인 85타임캡슐에는 5백년 후손에 물려줄 85년 한국인의 정신· 생활· 기록을 대표하는 2백점의 실물과 2만5천페이지(4×6배판)분량의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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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창간20주년 기념사업 「85타임 캡슐」|466품목 남산 팔각정근처에 묻는다.
중앙일보 창간 20주년기념사업으로 5백년후 후손에 85년 한국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85타임캡슐」의 매설지와 수장될 물품이 선정됐다. 각계의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위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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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정·사무실·공장 자동화
가정주부 임정인씨(28·서울 홍제동 156의200)는 새해 첫날아침 딸 주형숙양(2)을 안고 친정아버지 재승씨(52·서울 정릉동 402의l21)댁에 세배를 드리러 나섰다. 임씨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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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쁜한 「리건」 고달픈 「카터」|미 민주-공화당 백악관 행군 중간 점검
「리건」,「부시」의 대통령 후보 「티키트」를 결정한 미국 공화당은 민주당의「카터」후보에 비해 한달 가량 먼저 전열을 가다듬어 일단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이에 비해 현직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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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단체장 초청 총리집들이 눈길|끌어농사 철로 바빠진 농수산부… 작업복 일색
신현확 국무총리는 삼청동 공관 집들이로 2일 저녁에 상의 전정련 ㅇ협 중소기협 경영고협회 등 경제 5단체의 회장과 상근 부회장을 초대. 2일 집들이에는 행정부 쪽에서 이한빈 부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