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위 교조탈퇴 무효선언교사 늘자 전전긍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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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나눠먹기식"비아냥>
○…올들어 제주도와 각시·군 공무원들의 해외 시찰·회의 참석등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9일 제주도의 유상철 기획관리실장과 북제주군의 현창숙부군수가 세계동굴학회의에 참석차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떠나자 일부에선 『전문학자가 아닌 공직자만 가서 무얼 하겠다는 말이냐』고 공박.
이들은 세계동굴학회가 주관하는 제10회 국제동굴학대회에 참석, 세계동굴보존실태 비교연구와 제주도 만장굴등을 학술적으로 소개할 예정인데 얼마나 「실력」 발휘할지는 미지수.
이같은 전문학술대회에 문외한(?) 공직자만 참석하자 주위에선 『동굴전문가가 한사람쯤은 가야 되지 않으냐』 고 항의하고 있으나 정작 문화재관계자는 『제주도에는 동굴전문가가 한명도 없고 학술보고는 한국동굴학회에서 하기때문에 지장없다』 고 궤변.
지난 1월에도 일본에서열리는 제6회 국제동굴학대회에 공무원 2명만 참석, 대만· 말레이시아·태국·홍콩등 관광지 구경만을 하고 와 『요즘 공무원들 해외나들이는 떡 나눠먹기식 관광 출장 아니냐』 고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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