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묘든 백묘든 괜찮다는 이들이 보수 손 들어줘"
대표적 보수논객인 소설가 이문열씨가 미국 체류 2년 만에 잠시 귀국해 10년 만의 정권교체 과정을 지켜 본 감회를 털어놨다. [사진=변선구 기자] "보수를 민망스럽게 변명하지
-
MB 핵심 브레인에게 듣다 ‘실용정부’의 외교 안보
현인택 [최정동 기자] 관련기사 한눈에 보는 이명박 당선자 득표 지도 이명박 당선자 측, 부동산 세금 부담 낮추는 방안 제시 18대 총선 후보 공천은 취임 이후로 늦출 듯 이명박
-
꿈을 버린 현실주의는 위험하다
일찍이 철학자 박종홍은 한국의 역사를 내향적인 철학과 외향적인 철학의 교대 과정이라고 보았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우리의 역사가 내향성과 외향성의 가치가 순환해 왔다는 것이다. 정
-
비열한 거리의 ‘검은 대부’
생각해 보면 이상하다.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에서 나온 흑인 갱단의 면모는 거의가 동네 양아치 아니면 무조건 죽고 죽이는 막무가내 유형의 무법자들이었다. ‘대부’의 이탈리안 마피아
-
[새로나온책] 마키아벨리에서 니체까지 外
인문·사회 ◆서양 근대 정치사상사-마키아벨리에서 니체까지(강정인·김용민·황태연 엮음, 책세상, 804쪽, 3만2000원)=서양 근대 정치사상의 탄생을 알린 마키아벨리에서 자유주의와
-
국민은 '무능한 이상주의' 에 좌절했다
2002년 12월 미군 무한궤도차에 숨진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이 시민들의 함성이 노무현 정권을 일으킨 희망이 됐다. [중앙포토] 제17대 대선에 맞춰
-
"진보라고 우겨 온 좌파 지식인 정직해져야"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크게 이겼다. 차점자인 정동영 후보보다 무려 530여 만 표를 더 얻었다. 이런 결과는 물론 두 차례 좌파 정권의 실정(失政) 때문이다. 특히 노무
-
2030 좌담 '88만원 세대' 좌절 … 일자리 만들 '능력' 택했다
2030세대는 2002년 16대 대선에서 촛불시위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를 앞세우며 진보 성향의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했다. 그러나 올 대선에선 보수 성향의 이명박 후보
-
[중앙시평] 이제 ‘경제’ 넘어서라
경제동물(Economic Animal)’이란 말이 있다. ‘경제만 아는’, 혹은 심하게는 ‘돈만 안다’는 뜻으로 고도성장기 이후 일본인에겐 아픈 콤플렉스로 작용해 왔다. 그런데 이
-
뭐, 빌 게이츠가 대통령에... 그것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고?
■ 책 소개 ◎ 세계 제1의 갑부, 빌 게이츠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출마한다면? 그리고 그의 부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엄청난 공약들을 쏟아낸다면? 일본소설에나 어울릴 법
-
세 후보의 대표 논객, 시대정신을 말하다
어떤 시대든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열망’이 있다. 흔히 ‘시대정신’이라고 부르는 그 열망에 가장 부응하는 인물이 대통령이 된다. 10년 전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정권교체’를 내
-
민족문학 작가회의 20년 만에 이름 바꿔 '한국작가회의' 재출범
한국을 대표하는 진보적 문인단체인 '민족문학작가회의'가 이름에서 '민족'이란 단어를 뺐다. 출범 20년 만의 일이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정희성)는 8일 정기총회에서 단체 명
-
“이란 2003년 핵무기 개발 중지” 美 정보 판단 의미
관련기사 北·美 ‘핵 신고’ 줄다리기 조만간 결판날 듯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그 후폭풍은 어마어마하다. 중동의 역학관계는 급변한다. 지역 패권이 반이스라엘, 반미주의의 이란에
-
[대선 D-10] 세 후보의 대표 논객, 시대정신을 말하다
이명박 후보 선대위 공동 부위원장 전여옥 의원“생존에 대한 절실함 유능한 인물 갈구”“유세 현장에 가보니 사람들이 손을 잡으면서 ‘BBK에 관련됐어도 이명박 후보를 찍어주겠다’고
-
[위키 캠페인-대학생 칼럼] 2007년 대선의 결정요인
2007년 대선의 결정요인을 크게 다섯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번째는 지역과 정치적 태도이다. 1997년 대선까지는 결정요인으로서 지역의 역할이 중요했다. 지금은 점차 그 영향력
-
[찬반과대안] 사형제 유지할 것인가, 폐지할 것인가
우리나라가 마지막으로 사형을 집행한 것은 1997년 12월이다. 올 12월 30일이면 만 10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나라가 된다.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
-
“한국 철학의 맹점은 현실 도피”
‘한국 철학(계)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가 30일 오전 9시 대전광역시 충남대 인문관에서 열린다. 주제는 ‘한국의 철학을 다시 생각한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내년 서울에서 개최
-
[송곳진단] “올 대선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보수가 최초로 헤게모니 잡은 것”
■ 막판에 ‘과거 폐습’ 다 쏟아져… 수도권 표심 주목해야 ■ YS·DJ 등 막후 실력자의 몰락… 이명박 대세론은 없다 ■ 정동영의 민주당 합당의 명암… 지역정당으로 몰락할 수도…
-
"내가 대통령 되면 그것이 바로 정권 교체"
그래픽 크게보기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의 첫 일정을 27일 새벽 여수에서 시작했다. 그는 2012년 엑스포 유치 응원전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자정 무렵 여수에
-
[김두우시시각각] ‘이승만·박정희 - DJ·노무현’ 의 화해
자식을 무릎에 앉혀 놓고 돌아가신 할아버지·할머니, 증조부모의 험담을 굳이 들려주려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사람인 이상 단점과 잘못이 없을 리 없다. 그러나 그런 얘기가 자식에게
-
활자 매체의 진화를 꿈꾼다
일본에 가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서점이다. 신주쿠의 ‘기노쿠니야’와 진보초의 ‘산세이도’ 같은 대형 서점은 물론이고 엔터테인먼트 서점이자 잡화점을 표방하는 ‘빌리지
-
이문열, "보수세력들이 하는 걸 보면 참담해"
현재 하버드대 방문 연구원으로 미국에 거주 중인 작가 이문열(59)씨가 최근 국내 언론과 만났다. 그는 "국내의 소위 보수세력들이 하는 걸 보면 참담하다"고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한
-
'삼성 특검' 놓고 보수·진보 학자들 대립
'삼성 비자금 의혹 관련 특별검사법안'(삼성비자금특검법)을 놓고 지식인 사회와 시민단체가 나뉘어졌다. 보수 성향의 지식인들은 특검 도입을 "대선을 앞둔 정치적 공세"라고 반대하는
-
[중앙시평] 책임·정당·정책 정치가 실종된 대선
대통령 선거가 다음달로 성큼 다가왔다. 불행히도 지금까지 전개된 대선 정국을 보면 민주화 20년의 한국 정치는 퇴보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국민이 바라는 멋진 정치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