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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아물기도 전에 또 수마덮쳐
25일 밤부터 26일 새벽사이 지난 7월의 수해지구인 충북보은군에 1백48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등 충남북·경남북·전북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1명이 압사하는등 곳곳에서 수해를 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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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 만들기 24년…「전래의 소리」를 다듬는다|금천의 김일웅씨
이글거리는 조개탄 불빛이 어둠을 내몬다. 뜨거운 열기, 단 쇠냄새, 쇤소리로 품어대는 풀무소리가 비좁은 대장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경북 금천시 황금2동 133 김일웅씨(42)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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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이 산성은 고구려의 전진기지"
4일 충북 음성군 망이 산성 터에서 발견된 고구려 기왓장은 미궁으로 남아있는 고대사연구의 중요한 공백을 메워주는 결정적 자료가 될 것으로 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기왓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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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실은 열차탈선 전복|28t유출, 14명중화상·질식|독가스 넓게퍼져 주민대피|부산사상역 부근서…경부선 단선만 운행|레일동강…5년전 용접한곳|우물물에 황산 스며 식수난
황산을 싣고 달리던 화물열차가 탈선, 전복돼 황산이 쏟아져 주민과 선로보수원등 14명이 중화상을 입거나 질식했으며 독「가스」가 반경2km까지 번지는 바람에 인근주민들이 대피소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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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에만 이원정부제 규정한 핀란드
문홍왕 교수는 지난 1월24일부터 2월8일까지 16일 동안 정부 헌법조사반의 제1반 반장으로 한배호(고대)나종일(경희大)교수, 법제처 한원도 법제관과 합께 영국 「핀란드」「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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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생산으로 명맥 잇는 「울산은장도」
파란 칼날 위에 옛 여인들의 한이 서릿발처럼 서린다. 여인들의 정절을 지켜준 은장도. 우리 조상들은 시집가는 딸에게 말없이 장도를 옷고름에 매달아 주었다. 이때 새색시는 가문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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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에서 석유시추"
포항석유발굴의 기대가 무너진뒤 4년만에 제2의 극비시추작업이 경북의성에서 벌어지고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대구에있는 흥구석유주식회사(대표 서주원)에 의해 착수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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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년 전 모습 되찾을 신라의 대가람-충남 보령군「빗내리」마을의 성주사 터.
노송이 울울창창한 모란꽃 산세에 감싸인 폐허의 옛 절터는 천년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번뜩인다. 충남 보령군 암산면 성주리「빗내리」마을의 성주사지. 신라의 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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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신비 벗겨지려나|장정 6년5개월…「파이어니어」∥호 자주탐사
1973년 4월5일 발사된 「파이어니어」 11호는 장장 6년5개월에 걸친 32억킬로미터의 우주여행끝에 목표한 토성에 접근, 수많은 자료를 지구로 보내고 영원한 우주공간 속으로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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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돋우는 봄철 햇김치
남쪽지방의 꽃 소식과 함께 시장에는 여러 가지 햇김치 재료가 많이 나와 봄이 가까이 왔음을 알려준다. 즉석에서 무쳐 겉절이를 해먹을 수 있는 얼갈이가 1단에 2백원, 봄철 시골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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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위 수맥 있는 듯
【대전】속보=호남선 괴곡「터널」붕괴사고원인을 조사중인 철도청조사반은 천장「콘크리트」두께가 15cm내외에 불과한 곳도 있고 천장을 받치는 「앵글」이 제대로 들어있지 않아 단층 지각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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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 쏟아져 복구중단|호남선 사고
【대전=박상하·박병석기자】속보=호남선 괴곡「터널」복구작업에 나선 대전지방 철도청은 13일 선로반원 3백여명을 동원, 「터널」을 메운 토사를 제거하는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으나「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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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터널」무너져 불통
【대전】12일 상오4시쯤 충남대덕군기성면가수원리∼흑석리간 괴곡「터널」(대전기점 14.1k) 2백60m 가운데 중간부분 천장 20여m가 무너져 내려 호남선 상·하행선이 완전 불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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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유형문화재 지정
서울시는 21일▲서울성공회성당▲천도교중앙대교당▲예포도청청사▲금암기적비(금암기적비)등 4점을 지방문화재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이미 지정된 지방문화재 26점에 대해서는 종류와 현장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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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잡은 방랑시인…김삿갓
이번 광주에서 방랑시인 김삿잣 (김립)의 시비가 건립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세우는 쪽은 김립 시비건립위원회. 그가 돌아간지 1세기만에 지기들을 만난 셈이다. 그 동안에도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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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진 계기로 본 학자들의 견해|한반도는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는 것 같지만 한반도 대륙은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지진이나 화산폭발도 이같은 대륙의 이동 때문에 일어난다. 이번 홍성지진을 계기로 지질학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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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러」는 거의 청춘물|6백명 독서인 대상 독서 취향 조사
「베스트 셀러」를 만드는 독자층이 지나치게 얕다. 감각적 청춘물에 탐닉하는 20대 전반의 학생과 직장 여성이 그 두께의 거의 전부다. 이 같은 사실은 월간「독서」9월호가 특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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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가구이상 연립주택 건립 |「가스」시설 의무화
서울시는 19일 각종 건축자재의 수급 불균형을 막기 위한 잠정적인 조치로 건축활동을 억제하고 연탄 사용량을 줄이며 연립주택건립 조건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건축 행정 합리화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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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둘 사망·13명 중경상
【모스크바21일=외신종합】소련은 21일 대항공항공사(KAL)소속 「보잉」707 여객기가 「파리」를 출발, 「알래스카」의 「앵커리지」로 비행하는 도중 소련 서북부의 「무르만스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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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서 쓰인 것과 같은 관모-일 「니시야마」고분에서 발견
【동경=김두겸 특파원】일본 「효오고껜」「산다」시「니시야마」 고분군 제6호분에서 5세기께 신라에서 사용됐던 것과 똑같은 형태의 청동제 관모를 쓴 사람의 두개골이 출토돼 학계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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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천문가 유원준씨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일이 부자 2대 째가 됐다. 천체 망원경을 자작하는 솜씨도 역시 물려받고 있다. 아버님(전진규·59·전 대전공고 조치원 중고 교장)은 우리 나라 「아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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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신품종개발(4)가축인공수정
짧은 기간 안에 가장 효과적으로 보다 많은 가축을 개량시키는 방법이 인공수정이다. 즉 우수한 ♂가축의 유전형질을 ♀가축에 전달시켜 보다 우수한 새끼를 생산케 하는 것이다. 젖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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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빙하시대
서울의 기온이 영하18도5분으로 급강하했다. 겨울에 추운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바로 엊그제까지만 해도 예년보다 3, 4도가 높았다. 그렇던 기온이 갑자기 13도 이상이나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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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하 0도9분
늦가을비가 몰고 온 가을의 한파는 전방고지인 대성산을 영하 13도로 떨어뜨리고 중부지방일대를 모두영하의 기온을 기록했다. 29일 벽 서울지방은 올 가을 들어 첫 영하인 0도9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