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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일보 특파원의 서울스케치 ⑧ - 신토불이
한국인들의 ‘신토불이(身土不二) ’에 대한 단상(斷想) 한국에는 중국인들에게 오히려 생경한 '한자성어'가 많다. 그중 하나가 '신토불이'라는 말이다. 한국인들은 이 말 덕분인지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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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일보 서울특파원 김영옥의 서울 스케치
한국인들은 ‘우리’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우리 학교, 우리 고향, 우리 회사, 우리 나라…. 필자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이 ‘낯선’ 용어 앞에 감탄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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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특별기고] 참 광복이 뭐냐
*** 역사 광복이 민족 광복 오늘 아침 길에서 무궁화를 보았다. 내가 무궁화를 사랑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뚜렷한 이유는 별로 없다. 서푼짜리 애국심 때문은 더욱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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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21~1925] 핫뉴스
*** 日 조선인 대학살 관동대지진 민심수습 일환 [1923년 9월 1일 도쿄]이날 오전 11시58분 일본 간토 (關東) 지방을 뒤흔든 진도 7.9의 대지진은 엉뚱하게도 애꿎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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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새 주민증에 한자 병기를
눈앞에 다가온 21세기는 흔히 아시아.태평양시대라고 한다.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중심은 한국.중국.일본으로 대표되는 한자 (漢字) 문화권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한자문화권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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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의 중국] 천안문 시위대 홍수
중국 당국이 8일 베이징 (北京) 전역에 '3급 계엄' 을 선포했다. 사실상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셈이다. 이보다 더욱 놀라운 일은 천안문 (天安門) 광장 부근 창안 (長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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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재평가 '안될 말'…뉴욕타임스 강경 논조
미국 지식인 사회에서 미국역사의 수치로 여겨지는 매카시즘을 재평가하려는 시도가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매카시즘에 대한 재평가는 소련의 붕괴로 기밀 자료가 공개되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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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참을 수 없는 문화의 가벼움
정치가 문화를 아주 가볍게 취급한 대표적 사례가 구총독부 건물인 국립박물관의 철거였다고 나는 단언한다.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문민정부의 법통 (法統) 은 상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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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외자유치와 국산품 애용
닥쳐올 실업.저임금.고물가라는 견디기 힘든 IMF 한파 때문에 벌써부터 온 나라가 쑥대밭이다. 실업자수 1백50만명이라는 어두운 전망 속에서 "네가 아니면 나다" 라는 이 말 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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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벽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록해야
도굴과 습기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보존책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지난 23일 중앙일보와 고구려연구소(이사장 서길수)공동주최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렸다.삼성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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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창제정신 재조명
오늘로부터 꼭 6백년전에 태어나 우리 역사에 빛나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世宗은'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음(音),즉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창제(創制)하였다.그 첫 작품으로 國漢혼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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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역업자에 건넨 황장엽 서신 요지
황장엽(黃長燁)비서는 지난달초 김덕홍(金德弘)을 통해 중국의한 한국인 무역업자에게 자신의 귀순 결심을 밝힌 서신을 극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다음은 서신내용 요지. ◇북한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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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2020년께 중진국 진입-사우스차이나紙 전망
[홍콩=유상철 특파원]지난 80년 개방이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은 중진국 진입목표를 당초 예상보다 20년 빠른 2020년께 달성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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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의 두 얼굴
서울강남구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앞 네거리에.과소비는 졸부들의 한풀이'라는 현수막이 나붙었다.지난주 한 시민단체가 주최한 토론회에선“지금의 경제난은 천민적 과소비 때문”이란 대학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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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 통해 忠孝禮 가르쳐야
21세기는 아시아.태평양 시대라고 한다.최근의 이같은 추세를반영하듯 한글전용 교육을 받은 학부모 세대의 95.5%가 자녀에 대한 한자교육에 찬성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고 한자능력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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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제2부 호북.호남성-長沙 악록書院
천백년 楚지방 인재들이 이곳에서 배출되었고 (千百年楚材導源于此) 근세 호남의 학문전통 태양처럼 눈부시도다 (近世紀湘學與日爭光) --우우(虞愚.1909~1989)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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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남방 詩歌의 뿌리굴원
「굴원의 고향에 오셨음을 환영합니다(歡迎來屈原故里遊)」. 중경(重慶)에서 장강을 따라 밤낮 사흘을 내려와 나룻가 건물흰 벽에 붉은색으로 쓰인 글귀를 만났다.중국 남방 시가문학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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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통문화등 愛國주의 열기-개방대륙에 복고 바람
개혁개방의 파고가 드센 중국 대륙에 복고(復古)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중앙전시대(中央電視臺.CCTV)에서는 漢말기를 무대로 한 삼국지(三國志) 드라마가 한창이고,문단에선 증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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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귀화 허즈리 꺾어라 中국가주석 특명-天津세계탁구 앞두고
[홍콩=劉尙哲특파원]『우리는 반드시 허즈리(何智麗.일본명 고야마 지레)를 꺾어야 한다.』 중국의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이오는 5월 톈진(天津)에서 개최되는 제43회 세계탁구선수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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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택민체제 굳히기 중점논의-中 黨4中全會25일 개최
[홍콩=劉尙哲특파원]중국(中國)공산당의 제14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中全會)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일정으로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나 예상외로 경제문제는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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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사태의 교훈-佛의 阿지원은 겸허한 의무
『르완다가 죽어가고 있다.』 처참한 인종학살과 聖書의 출애굽을 연상시키는 난민행렬,하루에도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콜레라와 전염병 속에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르완다인에게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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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 소련 부활 꿈꾸는 러시아
최근 모스크바에서는 舊蘇聯에 대한 국민들의 향수를 나타내주는각종 자료들이 발표되고 있다. 舊소련 존속 여부에 대한 국민들의 의사를 물었던 지난 91년3월17일의 국민투표 3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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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흘러간 옛노래 혁명가요
中國에도 가요반세기가 있다.北京텔리비전이 방영했던 프로그램으로는『半個世紀的歌』가 여기에 해당한다.抗日戰.해방전쟁을 거치며젊은 시절을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보냈던 세대들이 불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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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력조직 활개-낮에는 직장생활.총기로 밤거리 장악
中國에 개혁.개방정책이 추진된지 10여년이 지났다.외국의 투자나 기술이 봇물 터지듯 흘러들어와 출렁이는 사회 한 구석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검은 물결」이 넘치고 있다. 싸잡아「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