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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직녀와 '니벨룽의 반지'와 니체를 한데 꿰는 다리 이야기[BOOK]
책표지 다리 위에서 니체를 만나다 토머스 해리슨 지음 임상훈 옮김 예문아카이브 다리(橋)가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란 어렵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과 주변 한강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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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국전쟁이 남긴 과제들
조윤제 서강대 명예교수·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한여름 소나기가 걷히고 밝은 햇살이 내비치는 경복궁 옆 ‘열린송현’ 공원에는 해바라기와 아름다운 여름꽃들이 피어있다. 시민들이 만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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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홍위병 광기’ 닮았다…시진핑의 아이들, 소분홍 유료 전용
「 제2부: 시진핑의 치국책략(治國策略) 」 ━ 제4장: 애국을 머리에 붓는다…마오의 ‘착한 아이’가 시진핑의 ‘소분홍’으로 2016년 시작된 한중 간의 사드 갈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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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가 찍은 러시아어판 소설, 소련인들 표지 떼고 가져가
━ [제3전선, 정보전쟁] 소설 『닥터 지바고』와 CIA 영화 ‘닥터 지바고’ 장면들. [중앙포토] 『닥터 지바고』는 소련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러시아 혁명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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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시민? 그건 질병" 20대 얼짱 탈북녀 美 '우익 스타' 됐다
홍콩 외신기자협회에서 발언 중인 탈북 인권운동가 박연미. EPA=연합뉴스 미국에서 활동하는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박연미(29) 씨가 미국 진보진영을 저격하는 보수 정치 엔터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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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자영업자 소설은 없더라…그래서 쓴다, 이게 현실이니까
정진영(왼쪽)과 이서수는 ‘월급사실주의’ 작가 모임 소속이다. 자영업자, 플랫폼 노동자 등에 관한 소설집을 오는 8월 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국은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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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이야기는 왜 없나요?"…'월급사실주의' 작가들 뭉쳐 시대의 초상 쓴다
"한국은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나라잖아요. 이렇게 망하는 가게가 많은데, 왜 자영업자 망하는 얘기는 소설로 안 나오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이념적인 색채가 없다는 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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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욱의 문화재전쟁] 술과 달의 시인 이백, 키르기스스탄에 등장한 까닭
━ 당나라 ‘시선(詩仙)’ 이백의 고향 논란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2017년 6월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작은 산악국가 키르기스스탄에서 특별한 우표가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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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도서 축제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 사진 서울국제도서전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1954년 시작해 올해 65번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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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청년들 농촌으로 가라’고 한 까닭은
아시아의 양대 아이러니가 있다고 한다. 한국이 자본주의 국가인 것과 중국이 사회주의를 채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중국인들이 이재(理財)에 밝다는 의미다. 중국에서 공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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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우주 진출에 앞서 생각해야 할 것들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며칠 전 퇴근길에 졸다가 깨어보니 나는 갑자기 우주 강국의 시민이 되어 있었다. 누군가 상임위에서 코인 시세 검색하고 있을 때 또 누군가는 소명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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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출산 파업과 외국인 가사근로자
조현숙 경제부 기자 한국 사람은 ‘출산 파업’ 중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아이 수를 말하는데, 남녀 20명이 다음 세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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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도 못 받는 호사…마오쩌둥이 흠모한 '조조'가 깨어났다 [신경진의 차이나는 차이나]
신경진 베이징 총국장 삼국지 조조(曹操, 155~220)의 진짜 무덤인 고릉(高陵)이 지난 4월 29일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지난 20일 베이징에서 남쪽으로 540여㎞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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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從心所欲不踰矩(종심소욕불유구)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지난 25일자 지면에서 살펴보았듯이 공자는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며 “70대에 이르러서는 마음 내키는 대로 행해도 법도에서 벗어남이 없었다”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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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안목으로 꼽은 역사적 전략가 6인
헨리 키신저 리더십 헨리 키신저 리더십 헨리 키신저 지음 서종민 옮김 민음사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인 1923년 5월 27일 독일 남부 퓌르트에서 태어난 헨리 키신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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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를 마다 않은 리더십....100세 키신저가 꼽은 지도자 6명[BOOK]
책표지 헨리 키신저 리더십 헨리 키신저 서종민 옮김 민음사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인 1923년 5월 27일 독일 남부 퓌르트에서 태어난 헨리 키신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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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칼럼] 삶의 승화
최진석 KAIST 김재철AI대학원 초빙석학교수·새말새몸짓 이사장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 이상이다.” 나는 헤르만 헤세의 이 문구를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에서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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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되 날로 새롭게" "한 박자 쉬며 곱씹는 슬로우 매체"
왼쪽부터 계간 '창작과비평' 백지연 편집부주간, 이남주 편집주간, 황정아 편집부주간. 간담회 직후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사진 창비] 문학과 더불어 한국 사회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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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높여 노동력 해결? 15년 넘게 걸린다" 日이민청장 조언 [이제는 이민시대]
지난달 10일 사사키 쇼코(佐々木聖子) 초대 출입국재류관리청장이 일본 이민청 설립과 이민 정책 변화를 주제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도쿄=이영근 기자 “1을 넘지 못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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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 다도문화 체험 행사 개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 중국어학부는 지난 13일(토), 대학 사이버관에서 중국의 다도문화를 주제로 ‘제1회 CUFS 중국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사이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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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작가 고백 “챗GPT에 축사 맡겨…셰익스피어급 단어 1000개 뜨더라”
모옌 2012년 중국인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옌(68·사진)이 동료작가 위화(63)를 칭송하는 글을 쓰면서 챗GPT를 이용했다고 고백했다. 모옌은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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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中작가 충격고백 "이것 썼더니 셰익스피어급 단어 나와"
중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모옌. EPA=연합뉴스 2012년 중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모옌이 동료작가인 위화를 위한 연설을 작성하는 데 챗GPT를 사용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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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독자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사마천의 《사기》 100문 100답!
130권 52만 6,500자의 《사기》는 어떤 책일까? 위대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역사가 사마천은 누구인가? 사마천은 기원전 145년 서한이란 왕조에서 태어나 국가 기록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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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外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한순구 지음, 삼성글로벌리서치)=항우는 중국 통일 눈앞에서 유방에게 역전패한다. 그가 게임이론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