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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이 장면] 리멤버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이일형 감독의 ‘리멤버’는 첫 장면의 카 액션 장면처럼 거침없이 질주하는 영화다. 80대 노인인 한필주(이성민)의 복수극인 이 영화는 제거 리스트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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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방에서 커피 한잔, 1500원이면 가능한 '비밀의 장소' [GO로케]
카페 '밀양'이 된 영화 '밀양' 촬영지. 영화에서 피아노학원으로 등장했던 옛 집을 단장해 2018년 카페로 문을 열었다. ‘밀양’. 이창동 감독의 2007년 작품으로, 배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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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와 루이비통 [더 하이엔드]
“몇 년이 걸리지. 그래도 상관없어. 어차피 할 거니까.” 한 다큐 필름에서 작품 하나를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에 답한 박서보 화백의 말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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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세상](51) "감옥을 이용하라!"
악이 쌓여 숨길 수 없고, 죄가 크니 용서할 수 없는 자다.惡積而不可掩, 罪大而不可解者也 주역 계사전에 나오는 문장이다. 그 자(者)는 이 말에 가슴이 뜨끔할 것이다.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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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프리즘] 디딤돌과 걸림돌
박신홍 정치에디터 여(與)는 한자 사전에 ‘더불 여, 줄 여’라고 풀이돼 있다. ‘더불어 참여하다’가 주요 뜻풀이 중 하나다. 한국 정치에선 대통령을 도와 국정에 함께 참여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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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마 골프장에 왜 다보탑이 유료 전용
일본 나라현의 고마 컨트리클럽 입구에는 다보탑이 서 있다. 그늘집은 한옥 팔각정 건물이다. 골프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곰탕이다. 이름도 한국과 관계가 있다. 고마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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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산독기
서정민 중앙SUNDAY 문화선임기자 “산독기 독기야 어디를 가느냐,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너무 익숙한 동요인데 자세히 보니 산토끼가 아니라 ‘산독기’다?!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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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 아니 '의대 생활'…11명이 밝힌 진학 비결 [아이랑GO]
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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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귀남이
서정민 중앙SUNDAY 문화선임기자 20~30년 전 유행했던 우스갯소리 하나가 떠오른다. ‘레오나르도’ 다음에 무엇을 답하는지에 따라 중년과 신세대가 갈린다는 이야기였다. 르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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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쨍쨍한 햇볕 아래 강아지풀이 생생한 이유는
한여름이 되었습니다. 밖에 나가 걷는 것만으로도 땀이 주르르 흐르지요. 매년 찾아오는 여름이지만 만날 때마다 참 귀찮고 답답하기도 해요. 하지만 자연에서는 이런 더위도 존재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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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추앙(推仰)을 외치다
한자 ‘추앙(推仰)’은 일상에서 낯선 단어다. 그런데 최근 한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이 ‘나를 추앙해! 난 한 번도 채워진 것이 없어. 나를 추앙해!’라고 절규한 장면이 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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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이름 없는 영웅들을 만나다
■ 3·1운동 3대 실력항쟁지 안성학생·농민·상인…평범한 이들이 힘 합쳤다 「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통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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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나쁜 기운 물렀거라~' 양궁 대신 국궁으로 주몽처럼 활 쏴볼까
이은별(왼쪽)·김재신 학생기자가 영집 궁시박물관을 찾아 국궁과 관련된 유물을 살펴보고, 직접 방태기 활도 만들어 쏴봤다. 서양식으로 만든 활로 겨루는 경기인 양궁(洋弓)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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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리뷰] 자동차와 힙합 그리고 도넛. 이 모든 것이 모인 공간
■ 「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소비로 표현되는 시대. 민지리뷰는 소비 주체로 부상한 MZ세대 기획자·마케터·작가 등이 '민지크루'가 되어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공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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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계산, 일대일 점심…"최고의 리더" 직원들 울린 소통왕 사장님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일 때 편한 옷차림으로 직원들과 행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 경계현 사장 페이스북] 2019년 6월 삼성전자 메모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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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7세 지영이…美 최장수 어린이쇼, 첫 아시안캐릭터 뜬다
'세서미 스트리트'에 등장하는 미국인 최초의 머펫(인형 캐릭터) 어니(왼쪽)과 한국계미국인 캐릭터 지영. AP=연합뉴스 미국의 최장수 어린이프로그램에 한국계 어린이가 첫 아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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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동의 실크로드에 길을 묻다] 절세가인 왕소군, 국가 희생양인가? 스스로 선택인가?
━ 전쟁과 눈물의 비단길 내몽골자치구 후허하오터 외곽에 있는 왕소군의 묘(청총) 앞에 세워진 동상. 흉노의 호한야선우와 왕소군이 나란히 말을 타고 가는 장면이다. 동상 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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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동의 실크로드에 길을 묻다] 절세가인 왕소군, 국가 희생양인가? 스스로 선택인가?
━ 전쟁과 눈물의 비단길 내몽골자치구 후허하오터 외곽에 있는 왕소군의 묘(청총) 앞에 세워진 동상. 흉노의 호한야선우와 왕소군이 나란히 말을 타고 가는 장면이다. 동상 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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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올린 사진이 하필…한·중 '오징어게임 체육복' 싸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공식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체육복을 둘러싼 한중 네티즌 간 갈등이 번지고 있다. 지난 5일 서경덕 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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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본딴 용민정음?…한글날 앞둔 칠곡할매글꼴의 진화
칠곡할매 5명이 자신들의 손글씨를 들고 있다. 칠곡할매글꼴. [사진 칠곡군] 한글을 막 깨친 시골 할매 5명의 삐뚤빼뚤한 손글씨로 만든 ‘칠곡할매글꼴’. 명조체·궁서체처럼 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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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예수뎐]하늘을 나는 새는 왜 내일을 걱정하지 않나
━ [백성호의 예수뎐] 오 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에서 주인공 존디는 폐렴으로 투병한다. 존디는 자신과 잎새를 동일시한다. 붉은 벽돌담의 담쟁이 넝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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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산을 옮기다” 일본 女정치인 대권 도전사[뉴스원샷]
고(故) 도이 다카코 전 사민당 총재의 유세 현장. [중앙포토] ‘일본 정가 여풍(女風)…오부치ㆍ이나다 첫 여성 총리 노린다.’ 2014년 9월13일, 제가 국제부에서 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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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걸즈, 가면부부, 프로 망언러...그가 日 첫 女총리 꿈꾼다
지난 8일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선언을 하는 다카이치.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어에서 주인(主人)이라는 한자어의 뜻 중 하나는 ‘남편’이다. 21세기에도 여전히 ‘남편’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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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 간 흥보·놀보, 창극 실험의 ‘화룡점정’ 찍다
━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국립창극단 ‘흥보전(展)’ 국립창극단 신작 ‘흥보전’은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시노그래퍼로 참여해 화려한 미디어아트 열전을 선보인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