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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116) 제갈각, 총명함에 교만이 더하여 일찍 목숨을 잃다
이번 회에서는 오나라의 손권과 손 씨 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손권은 처음에 서부인이 낳은 아들인 손등을 태자로 세웠습니다. 그런데 손등이 병으로 죽자, 왕부인이 낳은 둘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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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신발은 누가 만들었을까? 이토록 정겨운 짚신 네 켤레
홍영인, 티와 안잔, 짚풀 신발과 사운드 설치, 2021. [사진 PKM갤러리] 아담한 전시장 안에 사람의 것이라고 볼 수 없는 커다란 짚신 네 켤레가 놓여 있다. 크기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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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제사에 조상 숭배 덧씌워 허례허식으로 몰고간 일제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109) 추석이 다가온다. 명절에 따르는 차례 문화는 바뀌고 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차례를 지내지 않는 사람은 1992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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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간소화” vs MZ세대 “없애자”…공감대 먼저
━ [SPECIAL REPORT]코로나가 바꾼 추석 그동안 제사와 명절 차례는 계륵이었다. 제대로 격식을 갖추자니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고, 외면하자니 마음에 걸리는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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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 좇아 월북한 부친, 자유 찾아 탈북한 아들…기구한 父子
사회주의 평등 이념을 좇아 1950년 월북했지만 좌절한 남로당원 이포구 씨(왼쪽). 그의 아들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은 남한 삐라를 보고 자유를 찾아 탈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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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거절 못하는 마음에 독하게 박히는 상처, 독박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74) 친구는 열불을 토한다. 자기가 다니는 기술학원에서 단지 젊다는 이유로 총무를 떠맡았는데 온갖 잡일을 다 시키더니 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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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찬찬히 하고 낮에 눕지 않고…어느 선비의 새해 다짐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65) 이즈음 누구든 올 한 해를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200년 전 사람들은 새해를 어떻게 맞았을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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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해태상이 문지기? 원자리는 정부청사 앞, 정의 상징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3) 지금 경복궁의 광화문 양편에는 옹색하게 담장에 바짝 붙은 채로 광화문을 지키고 있는 해치(獬豸)상이 있다. 자못 부릅뜬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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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에 가다
단순히 공부만 했던 곳 아니기에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유산 됐다 서원은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됐던 성리학을 보급하고 지식인을 양성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성리학자를 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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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멕시코에서만 열리는 ‘죽은 자들의 날’ 축제
멕시코 사람들은 ‘죽은 자들의 날(Day of the Dead)’을 정해서 일 년에 3일간 가족과 친지를 만나러 오는 고인들을 위해 성대한 축제를 연다.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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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가,교육자 였던 '음식디미방' 쓴 만석꾼 며느리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31) 「음식디미방」의 표지(오른쪽)와 본문 중 면병류편. 표지엔 '규곤시의방'으로 적혀 있다. [사진제공 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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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앞에서 즐겁게 인증샷
━ 제사에 대한 아름지기의 색다른 제안 ‘가가례(家家禮): 집집마다 다른 제례의 풍경’ 아름지기가 제안하는 현대식 제사상. 제기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대신 그릇 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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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는 인성·시민교육의 시작이자 핵심 가치다
━ 사설 일상의 메말랐던 감성이 고향의 따뜻한 인심으로 승화되는 한가위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도심 곳곳엔 어제부터 시작된 긴 연휴로 일찌감치 고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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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아름다움, 곡선에 있어요
스페인 사진 작가 티노 소리아노가 지난달 28일 서울 경복궁에서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적으로 2003년 설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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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1) 가훈 없다고? 그럼 밥상머리 교육을
은퇴하면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는 문중 일도 있다. 회갑을 지나면 가장을 넘어 누구나 한 집안의 어른이자 문중을 이끄는 역할이 주어진다. 바쁜 현직에 매이느라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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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2월호] 하늘에 꽂힌 유학자 괴담 배상열
짧은 생애 동안 천문학과 성리학 분야에 방대한 저술 남겨1월 3일 오후 11시. 2017년 새해 밤 하늘에서 첫 우주쇼가 펼쳐졌다. 그때부터 4일 새벽 2시까지 별똥별이 비처럼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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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35 - 예수의 경고와 최태민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 광장에는 수돗가가 설치돼 있었다. 유대인들의 정결례를 위한 곳이다. 귀밑 머리를 말아서 길게 늘어뜨린 정통파 유대인들은 여기서 꼭 손을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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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드라마 속 광종이 난폭한 인물로 그려진 까닭은
━ 사극과 실제 역사 - 고려 초 왕실 계보 어느 날 갑자기 고려시대로 날아간다면? SBS TV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의 여주인공 해수처럼 말입니다. 혹시 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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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드] “할아버지 묘를 파내라고?”…남의 땅에 묻힐 권리, 기로에 서다
추석을 앞두고 인부들이 묘지를 정돈하고 있다. [중앙포토]“할아버지 묘를 옮기라고요?”이번 추석때 고향을 찾은 김모(38)씨는 친척들에게서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김씨 일가 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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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의 ‘고유영역’ 사후세계 … 미루고, 피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
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교 등에서는 천국·지옥, 힌두교·불교에서는 윤회·해탈 중시… 죽음이 멀리 있을 때부터 사후세계에 관심 가져야 좋은 사람 많아지고 세상도 밝아질 듯피라미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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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칼럼] 효도와 한국의 미래
임마누엘 패스트라이쉬경희대 국제대학 교수나는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쓸 때 한국의 전통문화 중에서 어느 부분이 한국의 미래 발전에서 청사진 구실을 하게 될지 가늠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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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 기자단 따라잡기] 왕들은 왜 토지·곡식 신에게 제례를 지냈을까
“전하, 아니 되옵니다. 종묘사직이 흔들리는 일이옵니다.” “종묘사직을 보존하소서.”사극에서 신하들이 고개를 숙이고 왕에게 간청하는 장면에 종종 나오는 대사죠. 조상에게 제례를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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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전통술 상차림
강혜란 기자 올 추석에도 고마운 분들에게 전통술을 선물하고 차례상 청주를 음복하셨겠지요. 예(禮)를 중요시한 우리 유교문화에서 술은 사람 간의 어울림과 공경·화목을 돕는 촉매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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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조율이시 같은 음식 놓는 법엔 숨은 이야기가 있다는데
[기본적인 차례상 차림. 진설법은 가문과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다.] 집 안 가득 퍼진 맛있는 냄새를 따라 부엌으로 들어갑니다. 잘 익은 과일과 보기만 해도군침 도는 산적에 손이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