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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 한번 만취해야 버텼다…직장과 창작 이어준 꺽쇠, 술 유료 전용
「 4회. 최고의 80년대 작가 」 1980년대가 내 소설의 전성기였다는 말은 지난 회에서 했다.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사람의 아들』이 무섭게 팔려 나가자 문예지들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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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이병주, 젊은 문학도에게 술 사주며 얘기꽃 피워
━ 예술가의 한끼 소설가이자 언론인이었던 이병주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본격적으로 문학계에 발을 들인 '늦깎이 소설가'다. 지리산, 관부연락선 등 80권이 넘는 소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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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중 임기 채운 검찰총장 8명뿐…각양각색 사퇴 수난사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들어가기 전 입장을 밝힌 뒤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임기 4개월을 남긴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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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vs 왕따'…박종철 사건 당사자들의 엇갈린 삶
1987년 1월 26일 고(故) 박종철씨 추도 미사가 끝난 뒤 서울 명동성당 앞에 모인 사제단과 수녀, 대학생 등 2000여 명이 전두환 정부의 반인권적 고문을 규탄하는 침묵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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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고문 경관 "박상옥 검사, 집요하게 공범 추궁" 1987년 수사 때 진술
양승태 대법원장이 지난 1월 임명 제청한 박상옥(59·사진)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두 달 가까이 열리지 않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이 검사 출신인 박 후보자가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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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탁’ 쳤으니 ‘억’ 하고 쓰러지라는 박상옥 청문회
조강수 사회2부부장대우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11일 예정)는 열리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보이콧해서다. 신영철 대법관의 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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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는 자기 처 빼고 인심 잃어야 나라가 평화로운 법
한창때 술과 담배에 절어 살던 변무관 변호사는 40대 중반에 담배를, 10여 년 전엔 술을 끊었다. 검사 시절 즐겼던 골프도 변호사 개업을 하면서 접었다. “온갖 잡놈(?)들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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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 10월 2일(수) 산청율수원(山淸聿修園) 개원식 성료
담장이 문화재로 등록될 정도로 옛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한옥마을, 경남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지리산과황매산의 정기를 받아 명문대가의 전통이 이어져 온 이곳에 재능교육이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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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뚝거리더라도 바른 길 걸어야 …” 김준규 검찰총장 어제 퇴임
퇴임사를 하고 있는 김준규 검찰총장. [뉴시스] “화려하고 의기양양하게 비뚤어진 길을 가기보다는 절뚝거리면서도 바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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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보호감호, 전가의 보도 아니다
“최근 성폭력범이 늘어나 새로운 치안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상습 성폭력 사범은 보호감호 청구를 확대해 사회로부터 장기 격리시키겠다.” 1992년 5월 4일 정구영 당시 검찰총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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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km 둑방길의 고장, 생태관광도시로 키울 것”
조영규(61·사진) 함안군수는 조금 독특한 경력을 가졌다. 경남 함안농고 졸업 후 가톨릭 사제가 되려고 신학대에 들어갔다. 그 후 월남전에 2년간 참전했다. 제대 후 검찰청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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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선언 20주년 만찬장에 나온 노태우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린 6.29 선언 20주년 기념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지팡이와 보좌진의 팔을 잡고 조심스럽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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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호들 이병주 문학제에
이병주 문학제가 27일 오후 경남 하동에서 열렸다. 이병주 문학제는 올해 아시아 8개국에서 작가와 시인을 초청하고 국제문학상 제정을 추진하면서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로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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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이병주 문학제' … 소설 전시회 등 행사 풍성
7일 오후 경남 하동군 섬진강변에서 열린 소설가 이병주 추모식에서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헌화하고 있다. [손민호 기자] 7일 오후 경남 하동 섬진강변. 소박한 추모비 앞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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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에 얽매이지 않던 소설가 이병주 기리자"
소설가 이병주(1921~92)의 삶과 문학을 기리는 이병주 기념사업회가 발족했다.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구영 전 검찰총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문단에선 문학평론가 이어령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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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국적포기' 실명 공개 논란
국적 포기자를 자녀·손자로 둔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실명이 더 공개됐다. 14일 MBC TV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은 지난해 11월 국적법 개정안이 발의된 뒤 국적을 포기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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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고위인사 17명 손·자녀 국적포기자 신상 보도
전 대통령 비서실장.청와대 수석 등 17명의 전직 고위인사들의 손.자녀 들이 포함된 국적포기자들의 신상을 MBC PD수첩이 14일 밤 방송할 예정이라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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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관 출신 사외이사 모시기
국세청.검찰.감독원 출신 인사들이 대거 상장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667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중 공무원 출신 인사는 전직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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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최병렬號 출범] 최병렬의 사람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신임 대표는 계파 정치와 거리가 먼 인물이다. 자연 다른 중진 의원들에 비해 정치권 내엔 측근들로 불릴 인물이 상대적으로 적다. 대신 崔대표는 정치권밖의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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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부산고 10회 동기생 독서모임 육독회
"책 읽는 할아버지가 되자는 당초 목적은 달성했지만 그렇다고 책을 놓을 수야 없는 거 아닙니까. 앞으로는 더 열심히 읽어야죠." 지난해 문화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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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열명 중 여섯 도중하차
최근 김각영 검찰총장의 임기 보장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지금까지 임기를 채운 총장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대검은 1988년 검찰청법에 임기 2년이 명시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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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애정쏟은 선비정치인
지난 1일 83세를 일기로 별세한 유청(靑) 전 의원은 선비 정치인이자 호남을 대표하는 올곧은 교육자였다. 호는 은석(隱石). 이중재(重載) 전 의원은 "은석은 정치인으로서는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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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검찰 동우회 정기총회 열어
검찰 동우회(회장 徐東權.전 검찰총장.사진왼쪽에서 넷째)는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 4층 강당에서 2001년 정기총회를 열고 정구영 전 검찰총장을 제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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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와대 법무비서관 박주선의 야망과 좌절
끝내 일이 터졌다. 지난해 12월16일 저녁. 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구속 문제를 놓고 대검 중수부 수사팀과 검찰 수뇌부는 대충돌을 일으켰다. 李種旺 수사기획관은 저녁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