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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창] 미술시장에 ‘안목’은 살아 있다
유홍준 본사 칼럼니스트·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요즘 미술시장이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 양대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은 봄·가을로 두 차례 열던 메이저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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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도 홀딱 반한 달항아리...조선 백자실에 ‘달멍’ 하러 갑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새로 단장해 선보인 달항아리 감상 공간. 뒤쪽 벽에는 한겨울 벗을 찾아가는 마음을 담은 영상 속에 이를 지켜보는 달이 둥그러니 떠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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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화백 "이건희 회장, 사업가보다 철인·예술가 같았다"
지난해 10월 타계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뉴스1] 한국 현대미술 거장 이우환(85) 화백이 지난해 10월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추모하는 글을 썼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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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두 시간 만에 370억원 짜리 그림이 팔렸다
━ 2018 아트바젤 홍콩 가보니 영국 레비 고비 갤러리에 걸린 빌럼 데 쿠닝의 추상표현주의 회화. 개장 2시간 만에 370억 원에 팔렸다. 빌럼 데 쿠닝의 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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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이 연주된 작곡가는?" 답 주는 '바흐트랙'
각각 ITㆍ회계 전문가인 영국인 데이비드(왼쪽)ㆍ앨리슨 칼린 부부는 취미였던 클래식 음악과 무용을 주제로 10년 전 바흐트랙 사이트를 열었다. 지금은 뉴욕타임스,BBC매거진 등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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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번지는 향긋함, 고량주는 잊어라
고량주에 취해 길바닥에 주저앉은 일은 치욕이었다. 술 먹고 쓰러져 본 적 없는 주당의 자부심에 먹칠을 한 사건이었다. 40도 넘는 알콜의 독기는 목구멍을 태우는 듯했다. 술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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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쓰는 2030, 만년필에서 개성을 찾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라미가 협업한 ‘라인·라미 스페셜 에디션’(위). 만년필 동호회 ‘펜후드’에서 활동 중인 아이디 ‘리리티헤난’이 만년필로 써서 자신의 SNS에 올린 손글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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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궁금증이 그의 디자인에서 숨쉰다
ⓒ Lorenzo Agius 지난해 9월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제 27회 앤틱 비엔날레.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주얼리 브랜드들 사이에서 처음 보는 브랜드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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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 이슈] 중국에 추월당한 위기의 한국바둑
2013년 마지막 세계대회 결승이었던 삼성화재배 결승 3번기 2국. 이세돌 9단이 중국의 탕웨이싱 3단(당시·오른쪽)에게 패하며 우승을 넘긴 순간, 한국바둑은 18년 만에 무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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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한마디가 곧 와인 값’ … 코에 100만 달러 보험 든 와인 비평가 로버트 파커
와인은 스트레스다. 선택부터 경우의 수가 많다. 그 많은 와인이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몰라도 되지만 모르고 마시기엔 뭔가 허전하다. 이것저것 까다롭기도 하다. 보관할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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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線에서 찾은 禪의 세계
1 서해안 옹진군에 속한 굴업도의 아름다운 산세를 담은 39sea1a-041h39(2010),181306㎝ 사진작가 배병우(60)의 작업실은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인촌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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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심장을 쏘다… 앤디 워홀 미술관 소장품 200여 점 국내 첫 소개
‘캠벨 수프Ⅱ:옛날식 야채’. 88.9×58.4㎝, 종이에 스크린 프린트, 1969."나는 기계가 되고 싶다(I want to be a machine)". 팝아트의 수퍼스타였던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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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로동당규약(80)
조선로동당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의해 창건된 주체형의 혁명적 맑스-레닌주의당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192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공산주의적 혁명조직으로서 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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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위기 오면 정권지키는 역할할 것"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노무현 대통령과의 16년 정치 인생의 풀스토리를 5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에 고백했다. 그는 최근 조사를 받은 선앤문 자금 1억원에 대해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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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바람부는 독일미술] 젊은 미술시장 '쾰른 아트 페어'
올해로 37회를 맞은 '쾰른 아트 페어'(10월 29일~11월 2일 독일 쾰른 메세)는 1967년에 시작해 스위스의 '바젤 아트 페어', 미국의 '시카고 아트 페어'와 더불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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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함께 즐길 올여름 전시회 총정리
여름 한철은 미술계로선 비수기다.하지만 올 여름엔 눈길을 끄는 전시가 개막됐거나 곧 전시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휴가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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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늘의 위상"展-의도적 연출이 현대조류
국내미술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대규모 사진전시회가 경주 선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5월31일까지).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 14명의 작품이 나란히 걸린 『사진,오늘의 위상』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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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청자 고품격 생활자기로 인기
그릇에도 유행이 있다. 몇년전만해도 품격있는 식기로 인식되던 백자그릇이 대중화되면서새로운 고급식기로 청자와 분청(粉靑)사기 그릇이 생활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백자에 비해 값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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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임기 시작하는 각오로 국정운영|전대통령 새해 국정연설 요지
이제 7년의 임기를 사실상 마무리짓는 한해를 시작하면서 본인은 그어느때 보다 벅찬 감회를 느낍니다. 지난 86년에는 우리 모두의 뜻과 힘을 합쳐 민족사에 빛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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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예술의 새 지평을 열다|호암갤러리
호암갤러리가 문을 연 것은 84년9월22일. 중앙일보 새 사옥에 4백여 평의 넓고 아늑한 전시공간을 마련, 최신시설을 갖춰 전시장이 태부족한 한국미술계에 이바지해왔다. 호암갤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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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여 만든 교양프로"
KBS제2TV의 신설 프로그램 『카메라동서남북』이 15일 방영한 「고풍시대, 고물의 미학」은 최근들어 우리생활주변에서 일기 시작한 복고풍을 민속품 중심으로 조명해본 수준높은 교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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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탈춤 배우는 주부들 부쩍 늘어
봉산탈춤을 배우려는 주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여러 고장에서 추어오던 탈출의 하나로「해서탈춤」의 대표격. 70년대 대학가에서부터 일기 시작한 붐은 최근 자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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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통령 국정연설 요지|행정조직 정비『간소한 정부』구현
1982년 한해동안 나라 안팎의 정세와 환경이 결코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으나, 우리는 이 어려움을 헤치기 의해 함께 노력하여 뜻 있는 한해를 보낼 수 있었으며, 화를 복으로 바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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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화단 장식할 「반·고호」와 네덜란드 명화전
그동안 미술애호가들이 「프랑스」중심의 명화들만 익혀왔던 터에 이번 19세기「네덜란드」명화를 보는 기회를 얻게된 것은 여간 즐겁지 않다. 「네덜란드」는 낮은 땅의 나라. 풍차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