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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예잔혹상 폭로
『굿바이 엉클 톰』(원제 Uncle Tom)은 갤리오리 야코페티의 유작이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이다』라는 마지막 자막은 야코페티의 냉소 어린 유언처럼 보인다. 역사는 자유의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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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예 잔혹한 역사 다큐멘터리 식 연출
군부 억압 체제를 정면으로 그린『로메로』『Z』등이 해금바람을 타고 상영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의 노예 잔혹사를 다룬『굿바이 엉클 톰』이 내용 삭제 없이 심의를 통과, 국내에 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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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 강화" 칼 빼든 공윤위
공연 윤리 위원회 (위원장 곽종원)의 영화 가위질이 늘어날 조짐이다. 공륜은 최근 영화 제작사를 비롯, 각 예술 단체에 공한을 보내 퇴폐 에로물과 잔혹한 폭력물 등의 심의 신청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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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때 묵인 외화 2편 상륙
5공 시절 수입이 좌절됐던 화제의 영화 2편이 최근 개방물결에 힘입어 상륙, 4월중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82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감독상 등 8개 부문을 휩쓴 영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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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방방곡곡서 폭발한 "독립만세"
거사일인 1919년 3월1일 오후2시가 되자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 대표들이 약속한 장소인 태화관에 모였다. 원래는 민족대표들이 학생단과 함께 파고다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식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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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끝마다 "남조선 인민" 구출
본사 이찬삼 시카고 편집국장 방문기 북한의 인민들은 남한을 너무도 모르고 있었다. 나이가 젊을수록 더 심하게 왜곡된 교육에 젖어 있었으며 『하루속히 미국으로부터 남조선 인민들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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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강수연양 삭발영화 『아제 …』 비구니 역
○…임권택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 출연중인 여배우 강수연양은 최근 전남순천근교 선암사에서 수계식을 갖고 삭발, 비구니로 변신. 이날 수계식에는 실제 비구니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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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어야할 사람들|노계원
요즈음 우리는 바로 얼마전까지 권력과 금력의 화신같던 「거물」들이 벌거숭이가 돼 가면서 허물어져 주저앉는 모습들을 보고있다. 나는새도 떨어뜨릴만큼 공포와 경원의 대상이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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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서 레닌 첫 비판
【모스크바 AP=본사특약】소련의 한 문예지가 「레닌」이 처형과 과격한 수단을 통해 경제정책을 강행함으로써 부작용을 빚었다고 비판했다. 소련작가동맹 기관지인 노보이미르 지는 5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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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무대「스필버그」대작『태양의 제국』곧 수입
○…중공을 무대로한「스티븐·스필버그」감독의 최신화제작『태양의 제국』(원제 Empire of the Sun)이 곧 수입된다. 이 영화는 일본이 중국을 침략한 40년대를 배경으로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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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불안해 살겠습니까"|「시국치안」만큼「사회치안」시급
놀랍다. 마치 한편의 액션범죄영화를 본 것 같다. 방종·납치·폭행·살인·수장, 또 다시 인질·방화·칼부림·음독…. 온갖 잔혹스런 사건들을 한 두름 굴비 엮는 듯한 포항 5인조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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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편 신청중 6편이 "불가" 불씨 던져
수입 외국영화의 심의를 둘러싸고 공윤과 영화계가 새해 들어 또다시 격돌하고 있다. 한국공연윤리위원회(위원장 이령희)가 올 들어 심의 신청된 외화를 또 무더기로 불허하자 영화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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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이상땐 완치어렵다
경찰에 연행됐던 박종철군이 고문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앝려지자 그간 갖가지형태의 고문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사람들의 주장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육체적인 불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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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영화에 나타나는 고문
서울대 박종철군의 고문 치사사건은 우리에게 여러모로 교훈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고문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으며, 따라서 이미 오래 전부터 문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예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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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요즘의 일부 관객들은 영화에 대해 이상한 관념을 갖고 있다. 예술영화라면 으레 재미없다는 인식아래 멀리 하면서도 정작 오락성이 강한 작품에 대해서는 저급한 상업영화로 취급하려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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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같이 살아?
지난 겨울 뉴욕에서 일본영화 한편을 보았다. 유명한 「구로자와·아키라」가 감독한『난』 이라는 작품이었다. 미국인 관객들은 「구로자와」이름만 나와도 박수를 치는 등 그 반응이 대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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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벗기지 않고도 흥행성공 할 수 있다"
○…『벗겨야만 흥행에 성공한다』는 영화계의 속설이 빗나가고 있다. 짙은 에로 장면이나 잔혹한 폭력을 담지않은 영화에 오히려 더욱 많은 관객이 몰려들고 있다. 올 상반기동안 국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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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신청 외화, 공문서 무더기 불합격
한국공연윤리위원회(위원장 이령희)가 최근 수입 신청된 외국영화를 무더기로 불합격시키자 영화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셨다. 공윤은 최근 수입 신청된 외화 10여편 가운데 화제가 됐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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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올해의 공연예술계는 ▲많은 공연단체가 창단돼 ▲풍성한 공연무대를 가졌으며 ▲「우리것」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집약된다. 그러나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내실을 다지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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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극단 「세실」의 『카덴자』
『악!』외마디 비명이 귀를 때린다. 극진행과 무관하게 객석에 앉아있다가 강제로 무대위로 끌려올라간 여자관객에게 『네가 네죄를 알렷다!』라는 외침과 함께 인두질·피칠·매질·물끼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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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공연…연극 『카덴자』 고문 받는역 차명화양
『연극 끝난지 한달 가까와 오는데 아직까지 온몸에는 멍자국예요. 앙코르공연은 다행히 여름철이라서 물 뒤집어쓰는 장면 때문에 병원신세는 안질것 같아요.』 속칭 잔혹연극 『카덴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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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현실은 영화보다 더 처절"|『킬링필드』로 아카데미조연상 「행·노어」씨
캄보디아내전의 참상을 그린 영화『킬링필드』에서 열연,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캄보디아인 배우 「행·노어」(36 .Haing Ngor·사진)씨가 12일 하오3시 우리 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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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영상미 일보다 우수"-이코노미스트지가 호평
런던영화제에 출품된 한국영화『물레야 물레야』와『안개마을』이 「과거 일본거장 영화감독들의 작품을 연상케하는 훌륭한 영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본영화의 최대강점이었던 영상의 우수함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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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사도세자빈」(전3권) 낸 작가 강신재씨
화려하고 잔혹한 인간드라머의 장을 찾아 왕궁의 역사속 한지점에 깊이 들어가 그 특수한 환경, 극채색의 무대에 울려진 사람들의 동태를 탐구해 보았다는 강신재씨의 『사도세자빈』(全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