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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무대「스필버그」대작『태양의 제국』곧 수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중공을 무대로한「스티븐·스필버그」감독의 최신화제작『태양의 제국』(원제 Empire of the Sun)이 곧 수입된다.
이 영화는 일본이 중국을 침략한 40년대를 배경으로 부모와 헤어져 일본군의 외국인수용소에 갇힌 한 영국소년의 눈을 통해 전쟁의 잔혹함과 갖가지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웅대한 스케일로 그린 대작이다.
미국영화로서는 처음으로 중공현지로케 허가를 받아 상해시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재현한 피난장면이 압권이다.
지난해말 미국서 개봉돼『「컬러 퍼플」을 능가하는 대서사시』란 평가를 받았으나「스필버그」는 아카데미영화제에 반발, 출품하지 않아 화제가 됐었다.
SF소설로 잘 알려진 영국소설가「G·J·발라드」가 84년에 발표한 자전소설을 영화화한것.
주연은 4천명의 후보중에서 선발된 영국소년「크리스찬·베일」이 맡았으며『킬링 필드』의 사진기자역으로 나왔던「존·말코비치」등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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