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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 경무대 사계 (89)|김상래
항간에는 이 대통령이 구 황실을 홀대한다는 비난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대통령은 『구 황실분들이 체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도와드리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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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미 한 가마 만원(도매)에 방출
정부는 5일부터 서울·부산·대구·인천 4대도시에 정부미를 무제한 방출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시가에 따라 공매하려던 당초의 정부미 방출방침을 뒤집고 작년과 같이 농협직매장과 등록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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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원 묘지 일제 조사
보사부는 25일 최근 성행하고 있는 사설 공원묘지들이 보사부로부터 허가를 받을 때 재단 법인체로 비영리 사업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도 그 범위를 벗어나 부동산 사업 등 영리 행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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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제26화 경무대 사계(65)
2대 대통령의 취임식은 8월15일 상오 10시 서울의 중앙청 광장에서 열렸다. 정부는 환도하지 못했더라도 부산에서 이 뜻 있는 기념식을 할 수야 없지 않느냐는 대통령의 고집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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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경에 잡힌 「원정 금고털이」
활선어수출 선원으로 가장하여 일본에 원정 범행 갔다 일본경찰에 붙잡힌 금고털이 송창환(55·서울 성북구 상계동173의785)은 상습절도의 해외원정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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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세계와 낙원을 그리며…|고 이중섭 유작전 19일부터
낙원을 그리며 역경을 헤매다가 숨진 한 뛰어난 화가가 그가 남긴 숱한 낙원도를 통해 따스한 체온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우리 나라 현대미술사의「천재」혹은「기재」로 첫 손꼽히는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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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 변호사에 벌금 선고
서울형사지법 김종화 판사는 16일 일부 변호사와 사건「브로커」 일제수사 때 법률사무 취급 단속법 위반죄로 구속 기소된 변호사 김종만 피고인(55)에게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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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변호사·브로커 일제 수사
치안국은 21일 일부 악덕변호사와 세칭 사건 브로커들이 야합, 법원·검찰청·각 경찰서 등 국가기관을 돌아다니며 각종사건을 부정하게 위임받고 막대한 탈세를 자행, 국고손실을 끼쳐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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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화재|「위험통보무시」가 부른 재앙|화공 약품 저장 창고·세운상가 화인과 문제점
대연각 화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서울 도심의 동방 창고와 세운상가 「가」동 2층 일부에서 잇달아 큰 화재가 발생, 무서운 화마의 복병이 곳곳에 도사려 있음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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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산 김준연 선생의 서거를 애도함
낭산 김준연 선생이 서거하셨다. 어떤 의미에서 「한 시대」를 대표하던 거인이 이 세상을 떠나신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지만 낭산 선생의 경우는 그 만년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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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서 37년 만에 돌아온
굶주림과 추위에 맹수위협도 겹쳐 귀국 때 북괴 마수 뿌리치느라 진땀. 「사할린」은 이제 생각하기도 싫소.』일제의 징용으로 남화 태탄광에 끌려갔다가 37년 만인 지난 8월 15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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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제자는 필자|부산통화 개혁(5)
조치내용이 비밀리에 마련되고 있는 동안 한편에서는 담화문·해설문 등의 인쇄계획을 세우느라고 고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조치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새 화폐 인쇄문제는 의외로 수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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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아파트 14동등 전소
【부산】20일 상오5시쯤 부산시 남부민1동33 삼양제과·공업사(사장 신달균·52)에서 불이나 목조단층 공장건물 3동(연건평 6백평)과 일제 때 생선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이웃 영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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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징용·학병희생자 유골 2백46위 환국
【부산】태평양전쟁 때 학병·징병·징용 등으로 끌려가 일제의 제물로 목숨을 앗긴 희생자 가운데 제1차로 귀환하는 2백46위의 유골이 20일 상오7시30분 페리 편으로 부산항 제2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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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미·소 공동위원회(19)제21화|문제안(제자는 필자)
김선유씨가 펜으로 써서 마련한 가 협정문서는 6·25 때 없어져 버렸다. 이 협정에서는 차편이 있을 때 우편물을 교환한다고 되어 있었지만 어느 사이엔가 1주일에 1회씩 교환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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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맥아더 원수 해임(2)|웨이크 토 회담(1)
맥아더 원수의 대만방문이 가져온 파문이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이와 비슷한 사건이 같은 8월에 일어났다. 고익 보수 색채가 짙은 미 해외참전재향군인회(Veterans of For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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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통과 두둔과 시찰과|8대 국회 첫 국감 낙수
『「사이드카」는 어디다 처박아 놓고 국정감사를 하러 오는데도 안내를 않는거야.』『어째서 백차 안내를 안하는거요.』 4일 보사위의 전북도청감사에서 이상신(신민) 최용수(공화)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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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성 잃은 외래어 사용
외국의 지명·인명을 자국어음화하여 쓰는 것은 동양 각국의 상례.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 특히 일본의 그것만은 원음대로 적을 필요가 있을까. 경북대 언어학교수 김영희 박사는 주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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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걸린 고급승용차수사|자진신고기간 설정의 안팎|수사 2개월만에 돌연 백지화
외제고급승용차 관세포탈사건을 수사해온 관세청은『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구속하겠다』던당초의 방침을 수사 2개월만에 돌연 백지화하고 『관세만 납부하면 모두 눈감아주겠다』는 『자진신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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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사퇴로 재연 수련의파동
서울대학교 의대부속병원 40여명의 「인턴」과 「레지던트」1백여 명은 6일 하오 『그동안 부당한 처우를 감내하면서 당국의 선처를 기다렸으나 인내의 막다른골목에 닿아 이 이상 희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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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교포 손치규씨 부산에
일제 때 징용에 끌려가 소련「사할린」에서27년 동안 억류 생활을 하며 고국을 그리던 손치규씨(70)가 10일 상오9시 부관「페리」편으로 부산에 도착, 그리던 고국 품에 안겼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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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 「타고르」의 손자|「산디프·타고르」교수부처는 말한다
「산디프·타고르」교수(40세)가 한국을 찾았다. l913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고 일제하의 한국에 희망의 시를 보냈던 인도의 시성 「라빈느라나드·타고르(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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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에 스미는 일본 세
종교계에 있어서 새로운 일본 세 진출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일불교친선협회 (회장 이능가)는 24일∼28일 45명의 일본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 범어사와 서울 신문회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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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 이승만 박사 유묵전
초대 대통령 우남 이승만 박사 유묵전이 오는 27일부터 8월8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화랑에서 열린다.65년 「하와이」에서 향년 90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할 때까지 붓과 벼루를 놓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