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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문학 外
◇ 젖은 신발(김주영 지음, 김영사, 8천9백원)=소설가 김주영의 32년 문학인생 첫 산문집. 달밤.원두막.누이 등 어린시절 작가를 둘러쌓던 풍경.사람 등에 관한 체험과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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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의 강자들] 슈나이스 김광용 사장
당뇨 환자들 구두는 일반인의 구두와 달라야 한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가벼운 상처도 쉽게 발궤양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뚱뚱한 환자의 체중 때문에 넘어지기 쉬워 신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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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축구화 수선 匠人' 김철씨
소설 『이방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알베르 까뮈(1913∼1960)는 지독히 가난했지만 축구를 무척 좋아했다. 그는 학창시절 골키퍼로 활약했는데 이유는 많이 뛰지 않아도 돼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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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이긴 '힘'
장애인에게 행복을 물어보면 실례일까? 그러나 이들 세 사람에게 그런 우려는 씻어도 좋다. 행복해 보이고, 실제로도 행복하다. 하지만 저절로 얻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교통사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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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장애를 이긴 '힘'
장애인에게 행복을 물어보면 실례일까? 그러나 이들 세 사람에게 그런 우려는 씻어도 좋다. 행복해 보이고, 실제로도 행복하다. 하지만 저절로 얻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교통사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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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기의 反 금병매] (2)
"웬 한숨이십니까?" 어느새 부인 여씨가 옷깃을 가다듬으며 장대호 곁에 다가와 있었다. "인생에 낙이 없구려. 재물이라도 모으면 낙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럼 어떻게 하면 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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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돈, 부모가 가르치자
자녀와 함께 이제 막 숨가쁜 입시 전쟁을 치러낸 고3 학부모들은 머지않아 또다른 전쟁과 맞닥뜨리게 된다. 대학생이 된 만큼 경제 생활에서도 자유를 만끽하려는 자녀들과의 힘겨루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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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21)
불행과 고독을 더불고 나의 생애는 참 아름답게 죽어가야 한다 -이현우 시인이 죽어서 사는 나라는 사시사철 꽃이 피고 새가 우는가. 오는 자취, 머무는 자취는 있어도 가는 자취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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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풍경] 김경미 시인
미장원을 하던 우리 집의 설날은 거꾸로였다. 새벽까지도 한복을 차려입고 와서는 머리에 산봉우리처럼 높게 '후까시'를 넣어달라는 부인네들로 발디딜 틈이 없던 집은 설날 아침이면 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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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참선' 마라톤 전문서 출간
마라톤은 건강을 다지기 위해 선택하는 '여러가지 운동 중 하나'의 수준을 뛰어넘었다.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열풍이 거세다. 1백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마라톤 동호인 인구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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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참선' 마라톤 전문서
마라톤은 건강을 다지기 위해 선택하는 '여러가지 운동 중 하나'의 수준을 뛰어넘었다.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열풍이 거세다. 1백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마라톤 동호인 인구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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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칸 만화에 담은 서민들의 40년
"아이구, 이제 쉬어야 안되겠습니까. " 정운경(鄭雲耕·67)화백은 그렇게 말하고 나서 그냥 허허 웃었다. 만감이 교차하는 눈빛이다. 그가 '공식 만화가'로 나선 지 올해로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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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話 두더지 人生...발굴40년: 35 무령왕릉 유물 이전 소동
무령왕릉 발굴유물을 서울로 옮겨가지 못하게 막은 공주읍민들의 시위는 농성으로 발전했다. 7월 13일 하루 종일 공주읍 전체가 들썩거렸고 농성은 이튿날에도 계속 됐다. 밤에는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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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의류도 이젠 아시아가 실험무대"-美 센존 창업자 마리 그레이
11월 중순 캘리포니아의 가을 햇살은 한국의 초봄처럼 따사로웠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미국 1위의 여성 의류 디자이너 브랜드인 센존의 본사는 화려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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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의 '반쪽 세상' 찾기
강지연. 본명은 강정자. 동방생명 창업주 강의수의 무남독녀. 이화여중·고와 이화여대를 나왔다. 그야말로 금지옥엽처럼 자랐다. 그런 그녀가 만난 남자는 빨치산의 외아들. 총살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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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사람 판단 마라
어느 부자가 있었다. "금년 농사도 대풍이니 많은 곡식을 저장할 큰 창고를 더 만들자. 이제 인생을 아주 즐겁고 안락하게 살아보자. 나는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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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鐵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좋은 음식을 만들려면 요리사의 기술도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신선한 재료를 잘 다듬어 이용해야 한다. 제품도 마찬가지다. 좋은 소재와 부품이 좋은 제품을 만든다. 따라서 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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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쿨'서 청소년 창업지도
내년 예산에는 미혼모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중간의 집'과 실업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창업지도를 하는 청소년 비즈쿨(BizCool)사업 등 이색적인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 ◇미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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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중독의 5가지 징후
최고급 DVD 플레이어, 아이포드(iPod), 가을에 대비한 최신 부츠를 '꼭 사야 했기 때문에' 2만 달러의 신용카드 빚을 지게 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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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대학생 '새 인생 행군'
11 일 낮 12시 경북 안동시 풍산읍 풍산초등학교 교정. 한적하던 시골학교 운동장이 때아닌 대학생과 행사차량들로 붐볐다. 지난 4일 동해안 포항 호미곶을 출발, 서해안 강화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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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펠레 "섹스보다 월드컵이 좋다"
'골든 보이' - 호나우두가 자신의 손으로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4년간 호나우두가 겪은 오랜 고통과 두려움, 아픔은 일요일 세계가 그에게 '제2의 펠레'라는 찬사를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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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부르는 문화상품 뜬다
초를 다투며 앞으로만 달려가는 속도전과 경쟁의 시대. 그러나 이런 세태를 비웃기라도 하듯 향수(鄕愁)와 추억에 기대는 문화 상품이 득세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9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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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두살 '文學 소녀':소설가 꿈꾸는 소설가 성석제의 어머니 채 병 순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던 아들은 장성해 인기 소설가가 됐다. 아들의 소설을 한편도 빼놓지 않고 읽던 어머니는 칠순의 나이에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마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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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축구사랑
2002 월드컵이 달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방송가 여기저기가 분주하다. 19일 연예인 축구단 '일레븐'(단장 최수종)은 월드컵 본선 첫 상대국인 폴란드로 떠났다. 현지 바르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