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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즐겁고 치열하게 사유하기
"'좋은 책을 널리 알리는 모임'을 주관하는 다카하시 마사노부라는 분이 있습니다. 아동전문서점 주인인데 자기가 읽고 감동한 내용을 여러 사람에게 전합니다. 처음에는 부모들에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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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량치차오 : 문명과 유학에 얽힌 애증의 서사(이혜경 지음, 태학사, 304쪽, 1만5000원)=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활약한 중국의 대표적인 계몽사상가 량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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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프리즘] '인디고 서원' 주인이 가수 데뷔하던 날
지난해 마지막 날 부산 문화회관 앞 가람 아트홀에서는 특별한 일이 있었다. 허아람씨가 리사이틀을 열어 가수로 데뷔한 일이다. 자그만 키에 매력적인 용모를 갖춘 허아람씨는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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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내가 꿈꾸는 도서관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는 도시 한가운데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에 나는 또 다른 명소를 보고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 해안가 동네 뉴브라이튼, 그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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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논술에서 탈출, 살아있는 독서 … 그 아이들의 기록
주제와 변주2 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420쪽, 1만5000원 부산의 인디고 서원은 국내 유일의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이다. 이 책은 여기 모여 교과서와 논술을 위한 베스트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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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혹시 당신이 고른 책도?
2006년 출판계와 지식사회는 어떤 책으로 독자와 만나고 소통했을까요. 중앙일보는 '2006 올해의 책'을 선정해 한 해 동안의 '책농사'를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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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프리즘] '지식정보의 무덤'으로 전락하는 도서관
"됐어 됐어 이젠 그런 가르침은 됐어. 그걸로 족해 족해 족해 족해 … 전국 구백만의 아이들의 머릿속에 모두 똑같은 것만 집어넣고 있어. 똑같은 것만 집어넣고 있어…." 수용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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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일본 모더니즘 소설 연구' 外
◆ 현재 영인문학관장으로 더 잘 알려진 원로 평론가 강인숙(건국대 국문과) 명예교수가 비평집 '일본 모더니즘 소설 연구'(생각의 나무)를 펴냈다. 1920년대 일본 문단에서 모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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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C 버클리대학 도서관 내 한국관 컬렉션
조선 영조 36년(1760) 청계천 준설 공사를 마친 기념으로 그린 그림"아사미 문고의 이름을 다시 지어주세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UC 버클리대학 동아시아도서관 내 한국관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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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1만원으로 책 50권 내용 본다"
증권회사에 다니는 이민혁(32.직장인) 씨는 출근하는 즉시 '북코스모스(도서요약 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해 10장 가량으로 압축된 책 요약본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그가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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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연결, 간척사업도 좋지만 배삯 낮춰 섬사람 생활 도와야"
도서문화연구소가 청소년들에게 해양 체험을 시키고 있다. 이들은 보트를 타고 목포 앞바다를 둘러봤다. [희망제작소 제공] 사회적.문화적 관점에서 섬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이 있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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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세계 100대 대학에 들려면
지난주 미국의 시사주간 뉴스위크지는 세계 100대 글로벌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 안에는 국내 대학이 단 한 곳도 포함되지 못해 많은 국민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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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공무원' 재경부 사무관 … 뭘 생각하고 어떻게 사나
나이 38.7세. 기혼에 아이는 2명. 재직 기간 11.4년, 퇴근 시간은 오후 9시45분…. 경제 부처 중 가장 인기있다는 재정경제부에 근무하는 사무관들의 모습이다. 10일 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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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기획리뷰] 학문에 똬리 튼 ‘가짜 신화’
고대 도시국가 아테나의 수호신인 ‘아테나 여신’. 원래는 이집트의 네이트 여신이 뿌리라서 검은 색깔의 ‘블랙 아테나’로 출발했고 동방문명의 흔적이 짙으나 나중에 ''흰둥이''로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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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중앙일보선정올해의책] 경제·과학, 강의실서 대중 품으로
올해 한국사회는 장기 불황의 짙은 그늘 속에 진보.보수의 이념 대립으로 혼란을 거듭했다. 그런가 하면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사례에서 보듯 과학의 시대임을 실감케 하는 어지러운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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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인문
인문 분야에는 실용서가 붐이다. 일상에서의 글쓰기 방법을 일러주는 인문 실용서 '글쓰기의 전략'이 꾸준한 관심 속에 1위에 올랐다. 대입 논술시험의 영향을 받은 까닭일까.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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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못 하나 정도 철분 남기고 가는 것을 …
시간의 이빨 미다스 데커스 지음, 오윤희.정재경 옮김 영림카디널, 440쪽, 2만원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 있던 99m 높이의 종각이 1902년 갑자기 무너졌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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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 읽기] 증세, 암흑의 시대? 이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클로스터노이부르크 박물관에 소장된 ‘성모 마리의 죽음’(1439년)의 일부. 안경 낀 한 사도가 기도서를 읽고 있다. 수도원의 탄생 (원제 Die Klster)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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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모니터에 둥지 튼 지식, 안녕하신가
디지털 시대, 지식이 달라지고 있다. 지식의 매개체인 책도 변하고 있다. 종이책에 깨알 같이 박힌 활자만 지식이요, 책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아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수많은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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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에 철학 강의… 인문학 교수들이 나서 자신감 '재충전'
▶ 한 노숙자가 입학식에서 『세상을 보는 지혜』 라는 책을 들고 있다. 오종택 기자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갈월동 노숙인 다시서기 지원센터 3층.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학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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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인문학 서적 출판에 평생 바쳐
출판계를 지켜온 거목이 쓰러졌다. 60년간 한결같이 출판업에 종사한 도서출판 '일지사' 김성재 대표가 21일 오후 7시에 숙환으로 타계했다. 78세. 고인은 서울대 사범대 국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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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과학사상' 무기한 휴간
1년에 두 번 내는 '과학사상'이 이달 중 발행될 2005년 전반기호(50호)를 마지막으로 복간의 기약 없이 휴간된다. 1992년 계간지로 창간된 지 13년여 만이다. 재정이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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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인문학 융합' 주도할 시스템 갖추자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백범일지'에 있는 김구 선생의 말씀이다. 언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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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은퇴 가장이 바라본 '가족'이야기
뉴욕의 롱아일랜드에서 평생을 살아온 제리 배틀은 예순이나 된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며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나 은퇴해 있는 상태이다. 배틀이 가장 좋아하는 여가 활동은 소형 비행기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