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현실개혁 향한 인간 의지|영화『파워 오브 원』을 보고…이세룡

    사회가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인간이 사회적 동물임엔 틀림없다. 그렇지만 모든 인간이 환경의 노예가 되어 부화뇌동을 일삼은 것은 아니다. 사람 가운데는 자신이 속한 환경에 굴복

    중앙일보

    1993.01.08 00:00

  • "한 맺힌 세월 달래려 조국 찾아왔죠"-66년 북한서「소련파」남편 잃은 한인2세 윤 엘리나 할머니

    『조국이 없는 재소동포들은 항상 마음 한구석이 텅 비어 있습니다. 특히 조국인 북한에서 남편과 부모를 빼앗긴 재소유가족들의 가슴은 한으로 썩어가고 있습니다.』북한의 조선노동당 고위

    중앙일보

    1992.11.17 00:00

  • 「출마선언」 왜들 못하나(유승삼칼럼)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말처럼 물어오는건 이른바 「대권」의 향방에 관한 것이다. 더 정확히는 과연 누가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가 되느냐하는 것이다. 언론에 몸담고 있으니 무슨 낌새라

    중앙일보

    1991.12.18 00:00

  • 「한의 춤사위」 다시 열연

    공옥진 『새로 태어난 공옥진이를 보여 줄랑게요.』 「병신춤」으로 더 잘 알려진 일인창무극의 대가 공옥진씨(60)를 아는 사람이라면 지레 흥분할 수밖에 없는 얘기다. 지난 3월 다섯

    중앙일보

    1991.11.23 00:00

  • ″21세기누릴 「태평상성」쌓는다〃이

    북경대학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화원이 있다. 인공 호수와 축산 및 전각으로 구성된 이 황실원림은 청의 서태후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언젠가 대만의 역사박물관에서 서태후의

    중앙일보

    1991.08.14 00:00

  • 6월 마지막날의 명동(촛불)

    정오 미사를 알리는 명동성당의 종소리는 유난히 해맑았다. 6월의 마지막날 명동은 투명한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오가는 시민들의 가벼운 발걸음으로 활기가 넘쳤고 평온해 보였

    중앙일보

    1991.07.01 00:00

  • (9)급진-진보 돌다리 놓은 채광석

    『「민식이 형이 세긴 센 모양이다. 꼭꼭 숨어 있는 운동가를 이렇게 끄집어내 오니 말야.」 「워낙 오지랖이 넓었지. 그게 형의 역할이었고.」 우리는 마주보고 웃음을 나눴다. 가슴

    중앙일보

    1991.06.27 00:00

  • 볼거리 풍성한 한마당 웃음잔치

    잿빛구름으로 온통 뒤덮인 하늘이 감자기 한구석이 갈라지며 밝고 환한 햇빛이 쏟아지듯 『따라지의 향연』은 오늘 어둡고 침통한 우리에게 시름을 잊고 즐거운 웃음을 마음껏 웃게 해준 한

    중앙일보

    1991.05.13 00:00

  • 「생류연민」이 필요한 사회/김두겸(중앙칼럼)

    말복을 며칠 앞두고 보니 다시한번 그 잔혹한 가축도살이 연상된다. 한발짝만 길에 나서면 모두가 하나같이 살기등등한 험한 세상인데,신문사회면을 보면 온통 끔찍한 살인사건 투성이인데,

    중앙일보

    1990.08.10 00:00

  • "자신의 치열한 삶 보여야 진실한 글이죠"|『대통령은 변소 청소를…』펴낸 송현씨

    은행에 액면 금액에 해당하는 잔고도 없이 수표를 끊어주면 그 수표는 부도 수표가 된다. 그리고 그 행위자는 사기꾼 딱지가 붙어 영락없이 쇠고랑을 찰 수밖에 없다. 말이나 글도 그와

    중앙일보

    1990.07.01 00:00

  • 지참금

    철들 나이가 되고도 남은 31세의 청년이 아내를 발길로 차 갈비뼈를 부러뜨렸다. 결혼때 지참금도 제대로 못 가져온 주제에 웬 잔소리가 그리 많으냐는 것이다. 그 사나이는 구속되었다

    중앙일보

    1989.10.14 00:00

  • 진짜 위기

    어느 대학에서 학기말 시험 날짜를 놓고 학생들이 투표를 했다. 학사 일정대로 시험을 치를 것이냐, 연기할 것이냐를 묻는 투표였다. 그 결과는 나중 얘기이고 투표를 했다는 사실이 주

    중앙일보

    1989.06.23 00:00

  • 세가지 이유

    지구는 지금 도처에서 민주화 열병을 앓고 있다. 일찍이 1980년 폴란드에서 시작된 민주화 요구는 동유럽과 모스크바를 거쳐 북경을 흔들어 놓고 있다. 소련을 비롯한 공산 진영은 북

    중앙일보

    1989.06.08 00:00

  • 고문

    고문경관 몇 명이 결국 재판을 받게 되었다. 「삼민투」사건으로 구속되었던 김근태씨를 수사한 사람들이다. 이들의 고문수법은 여기 다시 옮기기도 몸서리쳐진다. 칠성판 모양의 널빤지 위

    중앙일보

    1988.12.16 00:00

  • (1)프롤로그…세계 속의 한국경제

    『달리는 고속열차 안에서 차창을 통해 휙휙 스쳐 지나가는 가로수들을 보는 느낌입니다.』한국을 자주 찾는 어느 외국기업인의 이야기다. 하도 빨리 달리는 바람에 가로수의 정확한 형체를

    중앙일보

    1988.04.01 00:00

  • 거구답게 예술신념도 중후

    박상옥선생님이 세상을 떠나신지 벌써 20년이 되었다. 예술가가 53세면 원숙의 경지에 이르는 때인데 많은 할일을 버려두고 가셨다. 지금 살아계시면 73세, 화단의 한분 원로로서 자

    중앙일보

    1987.12.04 00:00

  • 갈데까지 가지말자

    꼭 한달이 걸렸다. 민정·민주당은 1백12개 항목이나 되는 쟁점들을 풀고 「합의개헌」에 합의했다. 앙앙불락(앙앙불락), 엊그제까지도 그랬던 여야인데, 용케 고비를넘겼다. 그만하면

    중앙일보

    1987.09.02 00:00

  • 못말릴 사람·못말릴 일|정희경

    있었다가, 없어 졌다가 또 다시 생겨난 스승의 날, 그 곡절 많은 스승의 날이 들어 있는 5월이 지나갔다. 그러나 올해도 떳떳이 가슴 내밀고 제자들이 달아주는 꽃송이를 즐거워만 할

    중앙일보

    1987.06.02 00:00

  • 중앙춘추 공종원

    「성숙사회」를 지향한다고 하는 우리사회의 한구석에서 가끔 「유치한사회」의 현상을 보게되어 입맛이 씁쓸할때가 있다. 이른바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란것을 보면서도 역시 그런것을

    중앙일보

    1986.02.19 00:00

  • 신춘 「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이해는 할 수 없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말이 있다. 국민학교 시절, 국어책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이란 단원에 「망각」 이란 말이 나온다. 꽤나 심심했던 아이들 몇이

    중앙일보

    1986.01.01 00:00

  • 80대가 말하는 나의인생 나의건강|김우종씨

    『아직도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독립을 누리고있지 못합니다. 우선 정신적인 독립을 이루고 그 바탕위에 경제적 독립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일된 완전한 정치적독립을 성취해야합니다』 쉬

    중앙일보

    1985.08.17 00:00

  • "성탄의 참뜻 다시한번 되새기자"

    크리스머스가 다가온다. 광장에 그리고 각 집안에 크리스머스트리가 세워지고 울긋불긋한 등불이 장식된다. 화려하게 포장된 선물들이 거리의 쇼윈도를 꾸미고 선물을 사는 사람들이 상점을

    중앙일보

    1984.12.22 00:00

  • "표어의 도시" 서울에 혐오감이…

    서울은 표어투성이의 도시다…라면서 가끔 한숨을 쉬며 빌딩의 벽이나 육교, 거리의 이곳저곳에 있는 입간판이나 현수막을 복잡한 느낌으로 바라보는 일이 있다. 한국에서 처음 느꼈던 신경

    중앙일보

    1984.12.07 00:00

  • 문예지를 하는 사람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어느날 갑자기 퇴직이란 엄청난 경고가 내려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산다. 의사는 의사대로 자신이 치료한 환자에 대해

    중앙일보

    1984.12.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