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윤 노파 피살부터 고 여인 구형공판까지

    강도살인협의로 5개월을 법정에 섰던 고숙종 피고인(46·여)은 과연 윤경화 노파(71)등 3명을 살해한 살인범일까, 아닐까. 변호인단과 검찰의 끈질긴 공방전도 끝났다. 이제 이 사

    중앙일보

    1982.01.21 00:00

  • “고통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비통과 회한과 참회…윤상군 장례식에 붙이는 글

    두어머니는 함께 울었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 김해경씨(41), 그 어머니가슴에 단장의 슬픔을 안겨준 철없는 딸을 가진 어머니 석준건씨(42·서울구로동). 외아들을 잃은 마음과 딸을

    중앙일보

    1981.12.02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제75화 패션 50년|핫팬츠 회오리

    미니에 대한 노출시비도 한풀 시들해진 71년 초여름, 서울 패션가에서는 핫팬츠를 두고 또다시 찬반화재가 일었다. 핫팬츠는 울트라 마이크로 미니경도의 길이에 히프모양을 그대로 드러내

    중앙일보

    1981.11.25 00:00

  • 백m를 평균 18초2로 계속 달린셈

    뉴욕마라톤대회에서 2시간8분13초의 경이적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여 일약 국제스포츠계의 VIP로 등장한 「알베르토·살라자르」는 마라토너에 관한 한국인의 상식과는 정반대로 좋은 가문에

    중앙일보

    1981.10.27 00:00

  • 북괴, 장애자의 해에 장애자들 푸대접|평양거주 주민의 자격조건 엄격히 규제

    거주이전의 자유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북괴는 최근 평양을 「깨끗한 혁명의 국제도시」 로 만든다는 구실아래 지체부자유자·난장이등을 색출, 함북의 오지로 집단강제추방하고 있는것으로

    중앙일보

    1981.10.03 00:00

  • (80)온 마을이 함께 세벌논매기 마치고|흥겨운 놀이로 풍년을 기원

    『하늘위에 상제님/천상천하 용왕님/바람기 순조롭고/벌구잡충 없이하여/금년농사 잘도해서/총각신세 면케하고….』 복·장구·꽹과리의 가락이 어우러지고 어깻짓 춤사위가 흥겹기 그지없는 밀

    중앙일보

    1981.08.27 00:00

  • 한강 운하

    18세기말 영국에선 재력가들 사이에 운하열풍 (canal mania)이 몰아쳤다. 운하왕 「브리지워터」 공작이 워즐리의 탄광과 맨체스터 공업도시를 잇는 운하를 뚫어 막대한 돈을 번

    중앙일보

    1981.08.26 00:00

  • 실랑이 50여회 「오토바이」흥정

    …기아오토바이를 대림에 넘기는 값을 95억원으로 정하기까지 양측은 고무줄다리기식 협상을 50여회이상 벌였다. 한기업을 처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실증한 셈이다. 더구나

    중앙일보

    1981.06.06 00:00

  • 식인상어

    식인상어를 영어로는「레퀴엠·샤크」라고도 한다. 그 포학성에 비해 너무 점잖은 별명같다. 진혼곡을 부르는(?) 상어라니! 상어라고 모두 사나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덩치가 큰 고래상

    중앙일보

    1981.05.26 00:00

  • 지체장애 학생과 부모가 사회에 보내는 글|올해 동국대 수석 졸업한 방귀희양

    구현이의 자살기사를 읽고 저는 흐르는 눈물을 억제할 길이 없었습니다. 기사를 읽은 정상인들이야 『쯔쯔』하며 혀를 차고 단순한 동정의 대상으로만 넘기겠지요. 하지만 구현이와 같은 처

    중앙일보

    1981.04.30 00:00

  • 포학생·차량 믓다뎌

    【김해=진창론기자】남해고속도로 밑으로 설계된 굴다리의 공사부질로 장마철은 물론 평소에도 물이들어차 이곳을 이용하는 차량과 통행인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있다. 경남김해군김해읍흥동3구앞

    중앙일보

    1981.04.14 00:00

  • "돈보다는 원한관계일지도…"

    이번 윤상군 사건의 범인중 1명은 사건발생 한달 전에 있었던 누나 연수양 유괴미수사건의 범인과 동일인이라는 것이 밝혀져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임이 드러났다. 지난 1백8일동안

    중앙일보

    1981.02.28 00:00

  • 깨끗한 선거

    3월25일로 예정된 국회의원총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를 향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다시 한번 표명되었다. 27일 열린 사정협의회는 이번 선거를 역사에 기록될만한 획기적인 공명선거가

    중앙일보

    1981.02.28 00:00

  • 행방 감감…뒤늦은「공개수사」|"범인들 집 근처서 윤상군 뒤 따라 갔을지도"

    효주양 유괴사건의 충격이 잊혀지기도 전에 또다시 드러난 유괴사건이었다. 윤상군 유괴사건은 유괴기간이 1백6일이나 되고 비교적 저항력이 강하고 다루기 어려운 중학생을, 그것도 한낮에

    중앙일보

    1981.02.27 00:00

  • 붉은 귀족

    근착 외지는『「폴란드」의 붉은귀족』이라는 이색기사를 싣고있다.「솔리다리티」(자유노조)파의「안제크·구미지치」라는「저널리스트」의 기고.우선 그가 소개하는「붉은귀족」 의 면모를 보자.「

    중앙일보

    1981.02.12 00:00

  • (3012)제 72화 비관격의 떠돌이 인생-김소규

    어린 시절 얘기가 길어졌지만 부산에서 지낸 몇 해 동안의 얘기를 대충 추려서 줄거리만이라도 적어 두어야 하겠다. 일생토록 꽁무니를 따라다닌 일본과의 인연-, 일본으로 가게된 직접적

    중앙일보

    1981.01.15 00:00

  • 몸매-「패선·디자이너」정영자

    의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입는 이의 체격에 잘 맞추는 일이다. 이 일을 효과적으로 잘 해내기 위해 「파리」의 고급 맞춤 의상실은 수많은 「마네킹」을 마련해 놓는다.

    중앙일보

    1981.01.12 00:00

  • 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중앙일보

    1981.01.01 00:00

  • 『김소월 한강교』

    불광동·수유리·연신내 등 강북 쪽에서만 살아서인지 아니면 친정 어머니를 닮아 길눈이 어두워서인지 강남 쪽에 살고있는 친구집을 찾아 나서려면 한참을 헤매야 한다. 우선 제1한강교를

    중앙일보

    1980.11.28 00:00

  • 발언대

    소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것만큼이나 힘든 것이 삶이라고 풀이한 사람이 있다. 교복을 입고 어색하게 컷 출근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직장생활이 벌써 햇수로 L년께 접어든다. 이젠 어

    중앙일보

    1980.03.19 00:00

  • 제68화 개헌비사 발췌개헌파동(3)|주권재민의 허상

    제헌국회에서 헌법을 제헌할때는 국회가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국회 속기록의 어느 곳을 찾아보아도 그런 기록은 없다. 그때만해도 국민이 대통령을 직

    중앙일보

    1980.03.12 00:00

  • 경기·강원

    ○…수원시 인오동 8137통5반 주민들은 마을 뒤 높이 10m·길이 20m의 언덕 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불안에 떨고있다. 72년 8월17일 산사태가 일어나 한마을 주민 38명의 목

    중앙일보

    1980.03.03 00:00

  • 정신병 환자들이 신문을 만든다.

    『리버어스』(리버드)(재생·Rebirth)란 주간신문이 있다. 국립정신병원에서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환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색 신문이다. 73년6월8일에 창간 6년동안 한번도

    중앙일보

    1979.08.23 00:00

  • 몸과 마음을 흥하게 만드는 말과 소리의 「앙상블」-송욱씨『말과 몸』|김춘시씨『왕소군의 달』시행짧게 잡아 말소리에 잔잔한 「운율의 힘」실어

    우리에게 시가라는 말이 있었다. 시는 노래가 되어야 했었다. 요로서 또 사로서 시를 읊었고 들었다. 그때의 시는 말소리가 제일 중했었다. 그러나 현대시라 하면서부터 시가는 옛말이

    중앙일보

    1979.03.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