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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있는책읽기] 마음의 통로 교환일기 어떨까요
초등학교 5학년 때라고 기억한다. 이튿날 학교에서는 대대적인 일기 검사가 있을 예정이었다. 드문드문 밀린 일기 예닐곱 장을 채워 넣고 마지막 장에 '검사를 받기 위해 이렇게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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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40여년 전 시골 아이들의 상큼한 글들
1977년과 78년 당시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이 잇달아 엮어낸 두 권의 책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산문집)'일하는 아이들'(시집)은 글쓰기 교육에 불어온 새로운 바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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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고운 우리말로 지은 시 57편
고든박골 가는 길 이오덕 지음, 실천문학사, 215쪽, 9500원 이오덕(1925~2003) 선생이 살아계실 때 글 좀 쓴다는 문인은 다 그를 무서워했다. 우리 글과 말을 잘못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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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실용] 좋은 글을 쓰고 싶나요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이오덕 지음, 보리, 460쪽 문장기술 배상복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273쪽 초등학교 시절에는 일기쓰기가 지겹고, 더 자라서는 논술 시험이 두려웠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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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레터] '콘텐츠'를 '꾸림정보'로? 글쎄, 아무래도….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국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듯합니다. 몇 년 전 일본에서는 『소리 내서 읽고 싶은 일본어』라는 책이 대단한 관심을 끌었답니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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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의 삶, 역사가 된다
"구술자료가 곧 정사(正史)는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역사자료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 점은 제 관심사인 제주도 4.3사건을 소설화한 '순이 삼촌'을 쓸 때 절감했죠. 4.3사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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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책사랑] 운전사겸 잡지 편집장 안건모씨
책 한권에 인생이 완전히 바뀐 사람이 있다. 안건모(45)씨. 일산 신도시와 서울역을 오가는 915-1번 버스(해동운수)의 운전사다. 동시에 월간지 ‘작은책’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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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자연 속의 삶 外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 속에 묻혀 살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막상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별로 없다. 수십년간 살아온 환경을 버리고 삶의 터전을 새로 만드는 것이 어디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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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네] 교보문고 책갈피 공모전 外
*** 교보문고 책갈피 공모전 교보문고(대표 권경현)는 오는 29일까지 ‘교보문고 책갈피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책갈피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책과 관련된 이미지, 기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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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아이들에게 자유를 돌려주자
이오덕(1925~2003)은 평생을 아이들 쪽에 서 있었던 교사다. 그는 43년 동안 선생님으로 살면서 어린이 문학 세우기와 우리말 살리기에 힘을 쏟았다. 어린이가 보고 느낀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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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울린 '저 하늘에도 슬픔이' 다시 나왔다
▶ 이윤복씨의 동생 윤식씨. 소년 시절 형과 함께 밥 구걸을 다녔던 그는 20여명의 직원이 있는 업체의 이사가 됐다. [김경빈 기자]▶ 90년 병으로 세상을 뜬 이윤복씨. 너나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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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오세발씨 별세
아동문학가 오세발(吳世鉢)씨가 12일 오후 10시30분 간암으로 별세했다. 71세. 황해도 벽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으로 등단한 뒤 '날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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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떨어진 별들] 국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영원히 가슴속에 품고 살겠다는 건 기억력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오만이다. 산 자들은 계속해 웃고 떠들고, 그리고 잊어야 한다. 그렇다고 떠난 이들의 빈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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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넌 할 수 있어"…'해내고야 만 박쥐 우화'
최근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의 유고 원고가 '당대비평'이란 잡지에 실렸다. '개고기 논쟁을 살펴본다'는 제목이었는데 글의 주제와 상관 없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었다. 이오덕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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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권정생 편지모음 저작권 문제로 회수키로
지난 8월 타계한 아동문학가 이오덕씨와 권정생(66)씨가 30년간 주고받은 편지글을 모은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한길사)가 저작권 계약 문제로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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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봉오리…' 저작권 문제로 회수한다
지난 8월 타계한 아동문학가 이오덕씨와 권정생(66)씨가 30년간 주고받은 편지글을 모은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한길사)가 저작권 계약 문제로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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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
"일평생 마음놓고 투정을 지껄일 수 있었다"면 더 바랄 게 무엇이랴. 한국 현대 아동문학의 두 대들보가 나눈 삼십년 동심(童心)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신간은 '강아지 똥' '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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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출판사 첫 책] 산하 '헤겔 정신현상학 해설'(1983)
권정생의 '하느님의 눈물'과 이오덕의 '울면서 하는 숙제' 등 스테디셀러 동화를 가진 도서출판 산하는 지금은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로 이미지를 굳혔지만 1980년대에는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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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바른 글쓰기 앞장 '아동문학계 어른'
"오늘도 아이들은 죽어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나는 참 시시한 일에 매달려 있다. 허깨비를 붙잡고 씨름하고 있는 꼴이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정치도, 문학도, 교육도 상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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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이오덕씨 별세
"오늘도 아이들은 죽어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나는 참 시시한 일에 매달려 있다. 허깨비를 붙잡고 씨름하고 있는 꼴이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정치도, 문학도, 교육도 상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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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에 쏟은 애정 추억의 열매 주렁주렁
"지구에는 산이 있어서 아름답다고 어느 시인은 말했지만, 나는 지구에는 나무가 있어서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이 자연과 사람에 관한 수필집을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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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아스라한 고전들 재출간돼 만나니 흐뭇
청소년들에게 문학 작품만 읽혀서는 안된다. 백번 지당한 말씀이다. 과학이나 역사·사회·예술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가 꼭 필요한 시절이 바로 청소년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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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이오덕씨 쓴소리:동화의 틀린 어법·어휘 꾸짖고 바루어 놓아
"우리 작가들이 써 놓은 동화 작품이란 것이 너무나 문제가 많고, 그 수준이 형편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그런 작품만 읽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문학이라고 할 수도 없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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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행복한 책읽기' 추천도서
이오덕 엮음, 보리, 1만1천원 아동문학평론계의 큰어른인 이오덕 선생이 1950~70년대 경상도 상주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자신이 가르쳤던 아이들의 시를 모은 것. 78년에 나왔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