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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콜래트럴 데미지
시속 100㎞로 질주하는 기관차를 몰던 중 갑자기 브레이크가 고장났다고 생각해 보자. 철로엔 인부 5명이, 오른쪽 비상철로엔 1명이 있다. 선택은 핸들을 꺾든지, 그대로 가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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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베리드] 이라크전 와중 생매장된 사내, 관 속 사투 90분 …
사막 한복판에 생매장당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베리드’. [크리스리 픽처스 인터내셔널 제공] 영화는 만들고 싶은데 돈은 넉넉지 않고 스타 캐스팅도 자신 없다면?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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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그들만의 전쟁
윈스턴 처칠이 야당 당수이던 1951년 초, 동료 의원들에게 이런 얘길 했다. “지금 한국전쟁이 터져 다행이지 뭔가. 십중팔구 싸울 수밖에 없는데 내가 총리였다면 전쟁광(狂)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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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가 공격당했다] 1953년 휴전 이후 끊임없이 계속된 북 도발사
23일 오후 북한군이 연평도 민가를 향해 포를 쐈다. 북한이 민간인을 상대로 포 사격을 벌인 건 6·25 이후 처음이다. 북한 전문가들조차 “공격 의도를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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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자서전·회고록·평전 문화의 빈곤
배영대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이 최근 출간한 자서전 『결정의 순간들』을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대통령 재임 시절의 이라크 침공 결정을 미화했다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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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코 28년 만에 ‘노골드’ … 레슬링 이젠 포기해야 하나
국제대회에서 ‘효자 종목’ 노릇을 했던 한국 레슬링이 ‘노 골드’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레슬링 대표팀은 23일 광저우 후아궁 체육관에서 치러진 아시안게임 남자부 세 체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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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지뢰, 보도블록 깔 돈이면 없앨 수 있는데…”
김기호 소장이 서울 서초동 우면산 지뢰지대 부근에서 지뢰를 탐색하고 있다. 철조망에 걸린 ‘과거 지뢰지대’마크가 눈에 띈다. 신인섭 기자 “어떻게 서울시민들이 무시로 다니는 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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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어샌지, 페이스북 주커버그 … 타임 ‘올해의 인물’ 후보 25명에 들다
줄리언 어샌지, 마크 주커버그(왼쪽부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0일(현지시간) ‘올해의 인물’ 후보 25명을 발표하고 독자 대상 인터넷 투표를 시작했다. 아프가니스탄전과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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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드림호 선원 7개월 만에 석방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지난 4월 초 인도양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원유 운반선 삼호드림호(30만t급)가 납치 216일 만인 6일 석방됐다. 외교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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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드림호 선원 7개월 만에 석방
지난 4월 초 인도양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원유 운반선 삼호드림호(30만t급)가 납치 216일 만인 6일 석방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6일 “삼호드림호가 오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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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너·캔터 성향 극과 극, 반 오바마 정책엔 찰떡 궁합
선거는 항상 새로운 권력을 낳는다. 승자독식 원칙이 통하는 미국에선 더더욱 그렇다. 공화당이 중간선거(2일)에서 압승을 거두고 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의회 권력지도는 완전히 바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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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오바마는 다시 할 수 있다
버락 오바마는 스스로 미국 최초의 아시아·태평양 출신 대통령으로 자처했다. 그는 과거의 어느 대통령보다 한국에 우호적이다. 한·미 동맹 관계는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 그가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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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어 이탈리아 총리도 ‘소포폭탄’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공항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수신자로 한 소포폭탄이 적발됐다. 폭탄 전문가들이 소포폭탄을 열려는 순간 불이 붙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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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제 … 오바마는 개혁 외쳤으나 국민은 일자리 원했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 4년 중 2년 차에 실시되는 중간선거 역사는 집권당 패배로 점철돼 있다. 1942년 이후 2006년까지 17차례의 하원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의석을 늘린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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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테러 … 창이냐 방패냐
지난달 29일 발견된 2개의 미국행 소포폭탄은 폭발물 테러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발생한 크리스마스 여객기 테러 기도 이후 여객기에 대한 검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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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대사관 겨냥 소포폭탄 잇따라
그리스 경찰 대테러 부대 요원들이 2일(현지시간) ‘아테네발 소포폭탄’ 용의자를 아테네 검찰청사로 이송하고 있다. [아테네 AP=연합뉴스] 1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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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알카에다 테러,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예멘에서 운영 중인 송유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서울에서 개막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불과 아흐레 앞두고 일어난 일이다. 이슬람 과격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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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미 외교관들은 민심 속으로 들어가라”
“미국 외교관들은 이제 줄무늬 양복뿐 아니라 카고 팬츠도 입어라.” 힐러리 클린턴(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자신이 수립한 새로운 글로벌 외교전략의 핵심을 이렇게 표현했다.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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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전 옷 벗겨라” … 영국군 ‘고문 교본’ 있었다
‘질문하기 전에 일단 옷부터 벗겨라. 눈과 귀를 가리고 수갑도 채워라. 장소는 외부와 단절된 선박 컨테이너가 이상적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입수한 영국군 신문 교본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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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건설·신재생 에너지 육성 … 10년 내 매출 1000억 달러 올린다
STX솔라 경북 구미 공장에서 직원들이 태양전지를 검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완공한 이 공장에서는 연간 60㎿(메가와트)급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 태양광 에너지는 S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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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 사격 … 고문 묵인 … 민간인 참변
이라크 전쟁과 관련한 미국 군·정보기관의 기밀문서를 폭로한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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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낸 세금 지키자" 反오바마 내세운 풀뿌리 유권자 조직
티 파티 운동의 출발은 반(反)오바마 정서다. 지난해 1월 백악관에 입성한 오바마는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천문학적인 공적 자금을 투입해 경기 부양에 나섰다. 금융위기가 대공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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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사망자 10만명 중 6만명이 민간인”
지난 7월 아프가니스탄 전쟁 기밀 문건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내부고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3일 이라크전 기밀 문건 39만 건을 폭로했다. 2004년 이라크 침공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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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성애자 군 복무 어느 장단에 …
미국에서 동성애자의 군 복무 허용과 관련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은 21일(현지시간)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