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대한민국음악제』를 보고|『윤이상의 밤』마련은 일대용단-박용구
「정책」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방향감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 수 없던 문화정책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같던 「대한민국 음악제」가 큰 눈을 번쩍 뜬 것같은 충격을 「
-
만난시기도 달라
죽산과 양의 진술은 두사람이 만난 시기에서부터 어긋났다. 검찰의 심문조서는 양이 1·4후퇴때 남하한 뒤 처음으로 죽산을 만난 것이 56년3월10일께.네번째로 돌개포로 갔다가 조봉암
-
중앙청진보당사건⑥
58년3월중순의 정가는 50일 앞으로 다가선 4대 국회의원 선거채비로 분주했다. 선거전은 진보당을 비롯한 혁신세력이 손을 놓은 가운데 자유당과 민주당의 대결로 펼쳐지려하고 있었다.
-
중앙진보당사건⑤
진보당사건의 전환점이 된 일동간첩 양명산. 상해시절에까지 거슬러가는 조봉암과 양명산의 관계는 이사건을 풀어가는 열쇠의 하나다. 이들 두사람의 관계를 뒤로 미루고 일단 3주간에 걸쳐
-
“두 얼굴의 사나이”…「그린베레」|“나는 결국 속았다”…「침묵의 계율」깬 퇴역 톰슨 상사
미국의 CIA(중앙정보국)가 국익의 이름아래 세계 곳곳에서 불법적으로 첩보 및 파괴활동을 벌여온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세계를 할퀴는 미국의 발톱은 CIA만이 아니
-
김일성의 피해망상|수용소군도로 나타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김일성의 파쇼적 1인독재의 제물로 희생되었는지 정확히 알수가 없다. 해방직후에는 공산당에 반대했던 반공적민주인사와 민족주의자들이 아오지탄광과 시베리아로 유배되
-
「6·25」 31돌을 맞아 본사 동서 문제 연구소 추적|납북 인사들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
올해로 6·25 동란은 설흔 한해를 맞았다. 동란의 비극 속에서 납북 또는 월북한 인사들은 얼마나 생존해 있으며 살아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우리측이 끈질기게 주장하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뉴델리」 사건
개헌안공고 기간이 끝난지 한달이나 지나도록 자체내 내분으로 자유당이 국회상정을 못하고있자 민국당을 비롯한 야당진영은 쾌재를 부르며 뒷짐을 지고있는 상태였다. 이박사가 단합을 호소했
-
조사단 평양방문 제의
서독에서 복무하다 북한공작원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계 미군사병 정여섭일병 (22·미뉴저지주)의 송환을 위한 정여섭군 중앙구출위원회 (위원장 김재현 재미변호사)는 23일하오2
-
북괴 고정간첩 9명검거
치안본부는 9일 강원도삼척지역을 중심으로 ▲74년부터 북괴노동당 강원도지하당지도부를 만들어 ▲권총·「카빈」등으로 무장하여 각종군사기밀등을 탐지해 북괴에 무전송신하고 ▲노조간부등으로
-
재일 한거주 유민족「조총련」발족
통협이 통일운동에 열을 올리그 있을 무렵 조련의 후신인 민전 내에서는 점차 분열이 일어나고 있었다. 분열은 민전의 노선을 둘러싸고 시작되었다. 조련결성이래 좌익조선인들은 일본공산당
-
주목 끈 순수·참여 논쟁
70초년 대의 한국 문학을 장려하고 80연대를 눈앞에 둔 한국문학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따져 보려는 문단의 움직임이 78년 한해 동안 꽤 부산하게 전개되었으나 뚜렷한 결실은 거둬지지
-
문학지를 통해본 문단사사 40년대 「문장」지 주장-제58화
공산주의를 싫어하는 점에 있어서는 벽초도 이태준과 마찬가지였다. 『벽초를 둘러싸고』라는 문학좌담회가 있은 직후에 명월관에서 참석자 일동이 저녁을 같이 먹었는데 벽초는 그 자리에서
-
문학지를 통해본 문단사사 40년대 「문장」지 주장-제58화
6·25사변을 계기로 많은 문화인들이 북으로 넘어가 버렸다. 그러나 북으로 넘어간 문화인들 중에는 생리적으로 공산주의자가 될 수 없는 사람들도 여러 사람 있었다고 나는 본다. 그
-
『하Q정전』쓴 중국 작가 「노신」 한국엔 "좋은 면"만 알려져 있다
최근 월북작가 작품 규제 완화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는 것을 보고 문득 중국의 문학자 노신의 경우를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의 분단과 중국이 두개로 갈린 상황은 본질적으로 다르
-
"과대·과소 평가 바로 잡는 계기로"|「월북작가 작품의 규제 완화」…각계의 의견
13일 통일원이 국회에『월북작가작품의 규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한 것은 문단에『매우 큰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자료는『문학사 연구에 한해서』라는 단서를 달고
-
최은희씨는 어디에
구구한 추측속 미궁으로 빠져든 「미스터리」 한달 【홍콩=이준기 특파원】영화배우 최은희씨는 과연 어디에 있나. 살아있는 것일까, 아니면 죽은 것일까-. 사건이 발생한지 한달이 지나
-
이리참사 책임소재 등 추궁|"90개 원양업체서 폭리"
국회예결위는 15일 새해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시작, 이리역 참사사건의 책임소재와 복구대책, 원양어업체들의 부조리 등을 추궁했다. 하오부터 시작된 질의에는 황낙주 의원(신민) 권
-
잇단 폭로…열기 띤 공방|국회 상임위 국정 질의 결산
금년에도 국회 상임위의 국정 문답을 통한 문젯점의 제기는 「풍년작」수준-. 제기된 문젯점은 거의 대부분 부조리·폭리를 내용으로 하는 것과 정책 차원의 타당성 여부를 초점으로한 문제
-
금융 긴축 완화·예산 삭감에 주력|신민, 국회상위서 부각된 문젯점 시정키로
국회는 4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별 부별 심의를 끝내고 5일 중에는 대체적으로 상위 처리를 매듭짓게 될 것 같다. 야당은 4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정책 질문을 통해 ▲
-
중산층의 세 부담 덜어야
국회 재무위는 2일 신민당 제안의 부가 세법 개정안을 상정, 제안 설명을 들었다. 진의종 의원 (신민)은 제안 설명을 통해 『정부는 신민당의 반대에도 세율만 3% 인하하여 7월부터
-
피납 두 장병 판문점 데리고 나와 본인의사 확인하자-정전위
지난 20일 상오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난 북괴의 국군장병 납치사건을 토의하기 위한 제4백49차 군사정전위 비서장 회의가 26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1시2분까지 판문점에서 열렸다.
-
국군 대대장·무전병 등 2명 비무장지대서 북괴군 피납|유엔군사 발표, 지난 20일 상오 보수작업 중에|북괴의 자진 월북 주장은 날조|군사정전위 통해 즉각 송환요구
20일 상오 군사분계선 남방 비무장지대 안에서 한국군 대대장 1명과 수행 무전병 1명 등 2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괴 병에 납치됐다고 26일 「유엔」군사령부가 발표했다. 「유엔
-
통화량 억제목표 수정용의 없나
국회는 26일 각 상위별로 새해 예산안과 76년도 결산 안에 대한 심의를 계속했다. 재무위에서 진의종 의원은 『78년은 경상성장률 25·4%에 비해 국민의 세 부담은 29%나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