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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에 장기도 잃은 라이더…‘월 700만원’ 최고 직업 찾다 유료 전용
■ ‘환승직업’ 「 푸르렀던 20대 꿈과 성공을 좇아 선택한 직업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정신없이 달리다 20년, 30년 지나면 떠날 때가 다가오죠. 넘을 수 없는 벽에 부닥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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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절친의 '잘못된 만남'…바퀴벌레 속 20대女 일기장엔 [유품정리사-젊은 날의 유언장]
나는 죽었는데 ‘유품’이 말을 할 때가 있다. 유품에 말을 거는 사람도 있다. 그가 가족이나 친구이기를 바라야 한다. 하지만 그야말로 ‘생전’ 본 적이 없는 낯선 이일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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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절친의 ‘잘못된 만남’…바퀴벌레 속 그녀의 일기장 유료 전용
의뢰가 온 곳은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동네였다. 강남 어딘가의 오피스텔 원룸이었다.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네였다. 현관문은 고급스럽다는 느낌까지 줬다. 하지만 문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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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28만원, 3평에 1년을 가뒀다…그 방 문열자 곰팡이만 [잊혀진 존재 2]
고립 청년 홍성민(가명·27)씨가 7일 오후 서울 하월곡동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 했다. 강정현 기자 홍성민(가명·27)씨는 한때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수학교육과를 나와 4학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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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또 소리소문 없이 갔다" 서울 한복판 이 동네 '100년 아픔'
‘끼이익.’ 지난 1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 비탈길에 위치한 청석슈퍼. 오래된 철제문 특유의 쇳소리가 3평 남짓한 슈퍼 안의 정적을 깼다. 동네 친구와 함께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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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단골 남성이 숨졌다, 그런데 시신은 여성이었다 유료 전용
뉴스에서 펜싱 전 국가대표 선수의 재혼 소동을 접했다. 재혼 상대가 미국에서 공부한 재벌 3세의 연하남이라고 하더니, 사기 전과 추문이 터지고 급기야 성별 논란까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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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룸엔 수액만 가득했다…中유학생 ‘코리안드림’ 비극 유료 전용
서울 회기동 대학가에는 외국인 거주자들이 많다고 한다. 원룸은 보증금 없이 월세 45만원. 고인은 30대 중반의 중국인 여성, 유학생 신분이었다. 며칠 전에 다녀온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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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힘내자! 병원 가자!” 청년 유품은 여친 메모였다 유료 전용
젊은 남자가 남동생의 죽음을 알려왔다. 방 한 칸, 현관 입구의 주방과 화장실. 현장은 흔히 의뢰받는 원룸이었다. 먹을 것이라곤 없는 집에 온통 술병이 가득했다. 아니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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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른’이 되려고 했다, 어느 대학생의 슬픈 일기장 유료 전용
아들이 자취방에서 자살했다고 했다. 이달 초 전화로 의뢰해 온 이는 고인의 어머니였다. 아들을 잃은 엄마는 통화하는 내내 울먹거렸다. 장례를 치른 뒤 남편과 함께 아들의 자취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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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따기’ 행복주택 5채 중 1채 빈집, 수급 미스매치 심해
━ 공공임대주택 공실 늘어난 까닭 ‘청년→신혼부부→고령자’ 청년 대상 물량을 신혼부부에게, 신혼부부도 없으면 고령자에게 공급한다는 행복주택 모집 공고 내용이다.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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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 추억보다 중한 이것...집을 비우니 숨 쉴 구멍이 생겼다 [퍼즐]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14) 지난주 주말, 결혼식에 다녀온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다짜고짜 선본 남자와 연락은 계속하고 있냐고, 대체 결혼은 언제 할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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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5평 원룸이면 혼자 살기 충분?…적어도 몇 년은 살아봐라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13) ‘5평 원룸이 충분하다’라는 말은, 적어도 그 공간에서 몇 년은 살아본 뒤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독립해 나만의 집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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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1월에 쓴 새해 목표 얼마나 이루셨나요?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12) 12월이 되면 신중하게 다이어리를 고른다. 다이어리가 모두 비슷해 보여도, 디자인과 크기부터, 종이의 질감과 구성까지 각양각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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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감을 믿지 말자’…2만2000보 걸은 후 깨달은 것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11) 친한 친구가 경기도에 아파트 전세를 얻었다. 서울 도심에서 꽤 멀고 전세금도 비싸 의외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집을 방문하자 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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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 책 소개 성공철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이 전하는 꿈을 실현하는 성공철학 13단계 앤드류 카네기, 토머스 에디슨, 마셜 필드, 헨리 포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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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딱히 쓸 일도 없는데”...마흔 넘어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10) 말레이시아의 카메룬 하이랜드는 넓고 푸른 차밭 사이로 군데군데 게스트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는 관광지이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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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토요일의 친절함이란…버티는 삶과 이기는 삶 그 사이 어디쯤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9) 병원에서 토요일 근무는 체력과 정신 단련의 장이다. 쏟아지는 일들을 쉬지 않고 해내면서 동시에 친절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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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70만원짜리 한강뷰?…여의도 불꽃축제가 남긴 씁쓸함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8) 서울에 올라오고 딱 한 번 불꽃 축제를 갔다. 경복궁이나 63빌딩으로 구경을 다니며 서울 생활에 적응하던 때였다. 남산에 놀러 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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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삶은 땅콩 덕분에 알게 된 아빠의 사랑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7) 땅콩을 좋아한다. 볶은 땅콩이나 조림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삶은 땅콩이다. 껍질째 삶아 까먹는 것인데, 수확 후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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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돈 안 되고 쓸데없는 일이라고? 이게 나의 미소서식지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6) 업무가 바쁜 날에는 “잠시만요”와 “괜찮으세요?” 같은 기계적인 말을 반복하면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그런 날은 집으로 오면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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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9월23일이 오면…그해의 패자부활전 ‘100일 프로젝트’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5) 9월 23일에 무엇인가를 시작하면 12월 31일에 딱 100일이 된다.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들리고 바람이 선선해지는 시기, 늦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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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좁은 공간에 갇힌 삶에 배짱 심어준 이 운동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4) “원룸에서 살면 불편하지 않아?” 이런 질문을 종종 듣는다. 사실 아쉬울 때는 있다. 삼겹살 구워 먹고 싶은데 행거에 걸린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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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가볍고 단순하게…잡동사니 청소서 얻은 생활의 지혜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3) 어느 일요일 오후였다. 다음 집은 더 넓은 곳으로 이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바닥에 누워 방안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집이 무척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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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합정동 원룸이 운명처럼 느껴졌던 이유
━ [퍼즐] 최창연의 원룸일기(2) 고잉 홈 (Going Home) 일요일 아침이 되면, 구수하고 묵직한 냄새가 창문을 통해 들어온다. 처음엔 누가 집에서 밥을 태우나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