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원수를 사랑하라

    예수님의 유명한 말씀에『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이 있다. 얼핏 생각하면 자기원수를 사랑하다니 웬 말인가.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금하지 말라니 미친 수작이라고 역정을 내는 이가

    중앙일보

    1974.10.07 00:00

  • 한·일 「친 서분규」타결과 그 문젯점|「실리」로 뚫은 돌파구

    8·15 사건으로 빚어진 한·일간의 분쟁은 사실상 타결됐다. 타결의 전기는 지난 14일 총리공관에서의 김종필 총리·김동조 외무장관과 「우시로꾸」 주한 일본 대사간의 회담에서 마련

    중앙일보

    1974.09.16 00:00

  • 생로병사가 상사지만…|최두선 형의 별세를 애도함

    아침 일찍 너무도 갑작스럽게 최두선 형의 부음을 듣고 한동한 슬픔을 가눌 수 없었다. 생로병사가 인생의 자연 법칙으로서 죽고 사는 일이 너무도 흔한 상사이기는 하지만, 오랜 세월을

    중앙일보

    1974.09.10 00:00

  • 긴급조치의 해제

    정부는 23일 대통령 긴급조치 제1호와 제4호를 이날 상오 10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발표하고, 다만 동 긴급조치 위반으로 재판에 계류 중에 있거나 처벌을 받은 자에게는 그 영향이

    중앙일보

    1974.08.24 00:00

  • "육 여사는 몸을 바쳐 반공 일깨웠다"

    박정희 대통령은 21일 저녁 고 육영수 여사 국민장 장례고문들을 청와대로 초청, 「칵테일」에 이어 만찬을 함께 나누면서 국민장을 치르는 동안 국민 각계각층에서 정중한 조의를 표해준

    중앙일보

    1974.08.22 00:00

  • 국민 자유 증진에 최선

    박정희 대통령은 20일 상오 고 육영수 여사의 국민장을 엄수한 데 즈음하여 국민에게 보내는 특별담화를 발표, 『지난 광복절을 뜻하지 않게 충격과 슬픔으로 보내지 않을 수 없게된 데

    중앙일보

    1974.08.20 00:00

  • 일 매일신문·산경신문 사설

    박정희 대통령 저격사건에 대한 일본 신문들의 논조는 박 대통령의 무사를 다행으로 여기고 육 여사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한결같이 이 사건이 악화일로를 걷고있는 한·일 관계에

    중앙일보

    1974.08.20 00:00

  • 고 육영수 여사를 마지막 보내는 마음

    오늘 온 국민은 한량없는 애도의 마음을 안고 고 육영수 여사의 국민장을 지낸다. 해방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장례를 치렀다. 국민장만 하여도 이번이 열 번째가 된다.

    중앙일보

    1974.08.19 00:00

  • 그의 미소…정녕 눈감았는가

    40년 친구를 하루아침에 잃은 마당에 무슨 말을 할수 있을까. 이제 다시는 그 웃음을 나눌 수 없게 되었는데 1938년4월 화창한 봄날 우리는 흰 저고리·까만 치마를 입고 필운동

    중앙일보

    1974.08.16 00:00

  • 육영수 여사의 순교자적 죽음

    사람들에게 있어 죽음보다도 더 엄숙한 것은 없다. 인간만이 종교를 갖고있다는 사실도, 인간만이 이 엄숙한 사실 앞에 대면해서 그 죽음을 보다 충실하고 확장된 삶으로 체험할 줄 아는

    중앙일보

    1974.08.16 00:00

  • 유지를 계승 총화를 성취-윤 문공담화

    정부대변인 윤주형 문공부장판은 15일 밤 담화문을 통해 육영수여사의 운명에 『국민과 더불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육 여사의 쾌유를 기원했던 국민

    중앙일보

    1974.08.16 00:00

  • 이창열 형을 애도함-조동필

    이형! 지현! 이제는 불러도 대답이 없구려. 이 어이된 일입니까. 세상에는 생각지도 않던 일이 많다고는 하지만 이 무슨 변입니까. 어제까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오는 학기의 강의

    중앙일보

    1974.08.13 00:00

  • 수화 김환기 형을 애도함

    수화가 가다니…. 참으려해도 자꾸만 눈물이 난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가야겠지만 하늘은 너무도 무심했다. 작년 9윌 미국에 갔던 길에 나는 10여 년만에 그를 만났었다. 그때 그렇

    중앙일보

    1974.07.27 00:00

  • 사할린교포의 송환문제

    전후30년- 망향에 지친「사할린」억류교포의 송환문제가 다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최근 한국정부는「사할린」억류교포 가운데서 송환을 희망하는 사람의 인수절차에 있어 일본정부의 야릇한

    중앙일보

    1974.05.22 00:00

  • 홍이섭 박사를 애도함|전상운

    선생님, 이게 웬일입니까. 어떻게 그토록 홀연히 세상을 떠나실 수 있단 말입니까. 도무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큰 충격에 저는 정말 제대로 몸을 가눌 수가 없었습니다. 어처

    중앙일보

    1974.03.05 00:00

  • 소설|김상일<문학평론가

    우리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공간이 있다. 고향도 그 하나가 된다. 왜 잊지 못하는가. 거기서 얼른 농토나 황소의「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요람이었고, 사랑이요

    중앙일보

    1974.02.13 00:00

  • 동랑 유치진형을 곡함|서항석

    지난 2월10일은 우리들에게 더없이 불길한 날이었다. 연극계의 선봉이요, 희곡 단의 거장인 동랑 유치진 형이 드디어 불귀의 길을 떠난 날이다. 비보가 거리에 전해지자 문화예술계는

    중앙일보

    1974.02.12 00:00

  • 빗나간 난동예보

    올 겨울은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중앙관상대의 예보와는 달리 한파가 계속 몰아친다. 수원지방이 영하 24도4분까지 떨어지는 기록적 추위를 보이는가 하면 올 겨울들어 지난11

    중앙일보

    1973.12.28 00:00

  • (904)종로YMCA의 항일운동(14)|거대한 건물|전택부(제자 전택부)

    전회에서 말한바와 같이 YMCA조직은 민족의 연합전선이라 할까, 민중의 연합세력이라 할까 그 당시에는 각계 각층의 개화꾼과 독립꾼들로써 구성되어 있었다. 독립회가 처음에는 정동구락

    중앙일보

    1973.11.20 00:00

  • 고 이인범 씨를 애도함|유한철

    『달 밝은 가을밤에 산들바람 분다. 아! 너도 가면 이 마음 어이해』하고 부르던 형의 애창이 겨레들 귓전에 쟁쟁한데 형은 한국이 낳은 서정 명가수의 칭호를 안고 노래에 살던 60인

    중앙일보

    1973.09.17 00:00

  • 시|신경림(시인)

    이 달에는 특히 좋은 시가 많았던 것 같다. 박희진 씨의『관이 타고 있다』(현대문학)는 그 부제가 말해주 듯 고 구자운 시인을 애도한 시이다. 이 시가 우리에게 깊은 호소력을 갖는

    중앙일보

    1973.08.07 00:00

  • 또 하나의 광산 사고

    황 지 탄광은 재작년2월에도 같은 사고로 13명의 광부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원인에 의해 16명의 사망자와 16명의 부상자를 냈다는 사실은 광산 당국자의 무책임과 관리 당국의

    중앙일보

    1973.05.08 00:00

  • "한국군의 희생적 용전 몽매에도 못 잊어"

    한월 양국은 다같이 「아시아」의 고전적인 전통과 정신적인 가치를 존중하는 이념을 같이하고 근대사를 통해 가장 어려운 시기들을 당했을 때 양국은 「아시아」적인 전통과 관념을 보호하기

    중앙일보

    1973.04.12 00:00

  • 「트루먼」옹의 서거

    거의 3주일 째 중태에 빠진 채 투병 중이던 「해리·S·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26일 밤 향년 88세를 1기로 세상을 떠났다. 「트루몬」옹은 일찌기 미국의 상원의원을 거쳐 부통

    중앙일보

    1972.12.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