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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멘보샤, 진짜 중국 음식 맞나?
멘보샤. 사진 셔터스톡 '멘보샤'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20~30대를 중심으로 크게 유행했던 중국 음식이다. 다진 새우를 4등분쯤으로 자른 식빵 사이에 끼워 기름에 튀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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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속활자가 전하는 말…그건 이렇습니다 [팩트체크]
15세기 제작으로 추정되는 한글·및 한자 금속활자 1600여 점이 담긴 항아리가 서울 공평동(인사동) 땅 속에서 나왔다. 사진은 한글 금속활자 세부. [사진 문화재청] 국제팀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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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엔 한글로 F·TH 발음 표기
9일은 574돌 한글날이다. 조선 세종 때인 1443년 창제(반포는 1446년)된 이래 한때는 ‘언문(言文)’이라며 천시받기도 했고 일제 강점기에는 소멸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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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F, TH 발음 표기 시도"…한글을 둘러싼 각종 주장들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지난해 4월 서울시 관계자들이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는 장면이다. 서울시는 동상에 쌓인 먼지 등 이물질이 대기오염 성분과 함께 금속 부식을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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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한라산’과 ‘한나산’의 연결고리
세계의 눈이 북·미 정상회담에 쏠려 있다. 한반도의 봄을 앞당길 수 있는 합의가 나올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평화의 불이 밝혀지면 분단된 시간만큼 격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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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는 성공이 실패의 어머니”
김환영의 책과 사람 (1)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인터뷰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에는 조선‘왕조’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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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됫병 소주’의 추억
소주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1924년에 나온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35도였다. ‘소주=25도’가 공식처럼 굳어진 것은 70년대 이후다. 1.8L짜리 ‘댓병 소주’도 부어라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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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歐巴[오빠]
한자는 뜻글자다. 소리글인 한글과 다르다. 언어는 진화한다. 한자도 마찬가지다. 외래어는 진화를 촉진한다. 한자의 외래어 표기법은 세 가지다. 음역·의역·혼합이다. 음역은 서양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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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歐巴
한자는 뜻글자다. 소리글인 한글과 다르다. 언어는 진화한다. 한자도 마찬가지다. 외래어는 진화를 촉진한다. 한자의 외래어 표기법은 세 가지다. 음역·의역·혼합이다.음역은 서양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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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훈민정음 해례본
이덕일역사평론가『훈민정음(訓民正音)』 서문은 “비록 바람소리나 학의 울음소리, 닭 울음소리, 개 짖는 소리까지 모두 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귀에 들리는 모든 소리는 다 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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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국가 이름의 유래
어느 분이 메일로 요청해 왔습니다. 슬로바키아같이 ‘~아’나 우즈베키스탄같이 ‘~스탄’으로 끝나는 나라 이름이 많은데 왜 그런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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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방사선량과 구름양
후쿠시마 원전사고 1년. 그곳은 어떻게 변했을까. 높은 수치의 ‘방사선양’이 검출된 원전 반경 20㎞ 이내는 경계구역으로 정해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반경 20㎞를 벗어나도 기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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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읽는다] 중국공산당의 과거 현재 미래
『중국공산당의 과거현재미래 (13억 중국을 움직이는 공산당의 실체)』 유신일 저 매일경제신문사, 335p, 18,000원 당국(黨國, Party State), 즉 당이 다스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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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다음 칸은 희망이다!
정진홍논설위원 # ‘그제’ ‘어제’ ‘오늘’ ‘내일(來日)’ ‘모레’ ‘글피’ 등 우리가 과거, 현재, 미래의 여러 날들을 말하는 어휘 가운데 유독 내일만 한자다. 왜 유독 내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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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한국에 시집 온 ‘일본문화연구회 오아시스’ 대표 선곡유화
자그마한 체구, 가녀린 선. 후나타니 유카(船谷由花·46)는 전형적인 동양 여인이다. 그런데 걸어온 길이 장난 아니다.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한 뒤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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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혁명→생활 혁명, 쉬운 법률 용어로 백성을 구하다
성공한 국왕들 세종⑨ 훈민정음 창제정신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든 표면적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하나는 왕조 개창의 정당성을 온 천하에 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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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욱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중국동포는 왜 한·중·일 3개 국어 능통할까
지난주 이 난에 한자의 유용성에 대한 글을 쓴 후 여러 의견이 담긴 전화와 e-메일을 받았다. 적잖은 분들이 한자교육의 전면적 부활이나 한글·한자 병용으로의 회귀를 걱정했는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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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금도냐 후진타오냐 … 중국어 표기 어떻게 할까
‘호금도(胡錦濤) 주석, 청융화(程永華) 대사.’ 주한 중국대사관 한글 사이트에 떠 있는 표기다. 국가주석은 '후진타오'라는 중국어 발음 대신 한자음인 '호금도'로, 대사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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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금도냐 후진타오냐 … 중국어 표기 어떻게 할까
‘호금도(胡錦濤) 주석, 청융화(程永華) 대사’ 주한 중국대사관 한글 사이트에 떠 있는 표기다. 국가주석은 ‘후진타오’라는 중국어 발음 대신 한자음인 ‘호금도’로, 대사 이름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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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몽골‘파스파 문자’영향 받아”
『몽고자운』에 나오는 ‘파스파 문자’의 모습. 영국도서관(British Library)에 소장된 이 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인돼 나왔다.“훈민정음과 한글에 대한 국수주의적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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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최고의 알파벳”…세계가 인정한 이유는 뭘까?
한국어 사용 인구 7500여만 명 … 세계 12번째로 많아 언어학자 수전 로메인에 따르면 한국어를 쓰는 인구는 7500여만 명으로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많다. 최근 학계는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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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국가브랜드 넘어 세계속으로”
조선 초기 15세기에 주조된 한글 금속활자인 ‘을해자(乙亥字)’. 세조7년(1461년) ‘능엄경’을 한글로 옮긴 ‘능엄경언해’를 간행할 때 사용된 활자다. 실물로 전해지는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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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연변을 왜 옌볜으로 표기할까 ?
동북공정이나 역사 왜곡에 대해 중국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중국과 수교하기 전 우리는 중국의 지명.인명을 우리 음으로 읽었다.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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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유사' 국제학술대회] 고려시대 어휘 되살린다
양치질이란 말은 어떻게 생겼을까. 고려때 칫솔은 버들가지로 만들었다 하여 '양지(楊枝)'라고 했다고 한다. 때문에 칫솔질은 '양지질→양주질→양추질→양치질'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