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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법제도·운용 연수차 내한 일동경지법 쓰루오카판사
일본 동경지법 쓰루오카 도시치코(학강념호)판사(37)는 처음으로 한국에 연수온 일본 현직법관이다. 그동안 우리판사들이 일본·구미로나가 그들의 법제도·운용에 대해 배워왔지만 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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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부」드러나는 수임료 실태와 문제점
판사·검사와 함께 법조삼륜으로 일컬어지며 「인권을 옹호하며 정의를 구현하는」 변호사에게 「허가받은 ○○」이란 오명이 뒤집어 씌워진 것은 대부분 과다한 변호사 수임료를 둘러싼 분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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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속「성표현」의 한계|마광수소설 『즐거운 사라』의 외설시비를 보며
예술이라는 형식이 등장하면서부터 성은 예술의 가장 중요한 소재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예술 속의 성은 표현하기에 따라서, 혹은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가장 아름다운 것일 수도,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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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이직(분수대)
나중에 대법원장까지 지낸 한 원로법조인은 해방후 초창기의 법관시절을 회고하면서 당시 법관에 대한 급여는 고작 쌀 서너말 값에 불과해 하루 세끼 때우는 일을 걱정해야 했다고 털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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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서울과학고 박지웅 군
『한국의 아인슈타인이라 불릴만한 위대한 물리학자가 되고 싶어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4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3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대회 참가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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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치제도 있으나마나/법정소란 왜 계속되나
◎법적용 절차 까다로워/법관들 활용기피 경향/사법부·검찰 함께 대응해야 4일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전경 5명에 대한 첫 공판 법정에서 사상 최악의 법정소란으로 재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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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이장|정치권 외풍심해"잘해야 본전"
선거에 대한 우리국민의 관심도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서방 선진국들의 경우 50∼60%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반해 지난 대통령선거 때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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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기마다 얼굴바뀐 사법부 수장/대법원장
사법부는 국가의 3권 가운데서도 사회 정의구현과 인권보장을 위한 최후의 보루다. 건국 이후 우리 사법부는 그 자체로서 초연하게 자리해온 게 아니라 시대시대마다 정치권력 등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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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 3회이상 누범때 「최고형선고」 입법추진 논란
◎“공판기일 간격도 7일 못넘게”/법관 재량권축소 졸속우려/검찰 “구미에 전례있어 도입키로” 법무부와 검찰이 흉악범척결을 위해 제정키로 한 「흉악범처벌 특별조치법」에 동종ㆍ유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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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량 점수제 도입…형량균형 취하도록
대법원이 17일 법관세미나를 통해 일선 법관들의 의견을 수렴, 판결문을 쉽게 고쳐 쓰기로 한 것은 그동안 판결문이 지나치게 법 논리적이고 어려운 용어가 많아 일반인들의 이해가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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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61%"사법 민주화 미흡"|서울 변호사회 2백50명 설문
사법 민주화를 요구하는「6·15법관서명 파동」이후 변호사출신의 재야인사 5명이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에 기용됨으로써 민주화의 기틀이 마련됐으나 우리 나라 변호사의 61%는 법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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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성부장판사 탄생
우리나라 사법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장판사가 탄생했다. 여성부장판사 1호는 10일자로 수원지법 부장판사로 승진 발령된 이영애 판사(40). 이 부장판사는 21명의 현직 여성법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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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 대법관의 "인간승리"
법원장서 승진한 김용준씨 『이처럼 영예로운 자리에 지명된 것은 선배나 여러 동료 법관들이 아껴주시고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대법관에 지명된 김용준서울가정법원장(50)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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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외로운 양심」대법관
사법부의 「성좌」대법관. 모든 법관들의 선망의 자리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권위와 양심·명예의 상징이다. 그것은 인권옹호 최후의 보루이면서 대법관의 판결은 바로 하급심을 기속하는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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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용 |대법원장 권위 함께 지켜주자
새 공화국과함께 새 대법원장을 맞게됐다. 노태우대통령이 조야 법조계의 의견을 들으며 이미 인선에 착수했고 몇몇 분이 거명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김병노 조용정 조진만 민복기 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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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헌
「정의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바이마르공화체제가 황혼길에 접어들던 1932년, 독일의「캄페」(Campe)라는 사람은「셴키에비치」의 소설『쿠오바디스』를 본뜬 이런 제목의 논문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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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하는 사법부|정치흥정 거부하는 "사법 쿠데타"
「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새 헌법 104조 2항이다. 이번 법관서명운동, 즉 「6·15소장법관성명」을 낳게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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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판사
독일에서「나폴레옹」을 밀어낸것은 백만대군이 아니라 한 대학교수였다. 1806년 베를린을침략한「나폴레옹」군의 대포소리를 들으면서도「피히테」는 공개강의를 계속했다. 베를린학술원의 창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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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업적 욕되게 함은 결례
현민 유진오박사의 장례절차는 지난 5일 가족들만의 삼우제로써 거침없이 끝낸 셈이다. 장례날은 날도 맑게 개고 바람도 고요하여 많은 문상객들이 서울대학병원의 영결식장으로 모여 광주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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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간섭없는 재판
『그 어렵다는 고시에 합격하시고 법대위에 높게 앉아계신 판·검사님들은 이나라 민주화를 위해서 무엇을 하셨읍니까』 86년4월23일. 가두시위를하다 구속기소된 한 여학생이 법정의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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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너무 젊어지고 있다
검찰이 너무 젊어지고 있다. 박종철군 고문경관 축소조작 사건의 여파로 앞당겨진 검찰수뇌부와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35명)에 대한 대폭인사로 검찰에서는 40대후반인 고시13회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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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오늘의 위상
사법부의 독립과 존엄성에 대한 회의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법과 직접 관련을 맺고 있는 법관이나 변호사들 사이에서는 물론 시정의 일반생활인들 사이에서도 우리의 사법부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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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은 증거인정에 신중해야 한다"
박종철군사건을 계기로 국민기본권의 보장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뜨겁게 높아졌다. 이번 사건을 일과성의 일로 끝내지말고 고문등 가혹행위를 추방, 그동안 너무 무심했던 국민기본권 보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