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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촉촉히(?) 젖다
“소설을 읽으면서 가슴속이 촉촉히 젖어오는 것을 느꼈다” “장윤정의 애절한 목소리가 관객의 마음을 촉촉히 달래줬다”처럼 ‘물기가 있어 조금 젖은 듯하다’를 뜻하는 ‘촉촉하다’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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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자랑스럽지 않은 ‘자랑스런’
한국을 빛낸 김연아·박지성·박태환 선수…. 누구도 이들의 이름 앞에 ‘자랑스런’이란 수식어를 붙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단어를 사용할 때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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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실패 안하는 베스트 전략?
학부모들이 지난 4월 9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학년도 대입설명회에서 입시전략에 대한 유의사항을 듣고 있다. 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대입 실패 안하는 베스트 전략?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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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한솔교육 外
◆한솔교육 ▶부사장 서언동 ◆대성산업가스 ▶대표이사 사장 김형태 ▶전무 김신한 ◆대성산업 ▶건설사업부 사장 차도윤 ▶기계사업부 부사장 김정한 ▶서울석유가스사업부 전무 이은우 ◆코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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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6월 학력평가를 준비하자!
지난 11일 치러진 학력평가는 고3 시작 후 처음 맞는 모의고사로 전국의 경쟁자들과 비교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에 중앙일보 프리미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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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이/-히’
봄비(春雨)-. 정감이 있다. 촉촉하다, 그리고 깨끗하다. 자연의 운율처럼 ‘이’와 ‘히’를 활용한 부사어 ‘깨끗이’ ‘쓸쓸히’에도 리듬이 있다. ‘-이/-히’의 자리에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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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마다 않고(?)
“행상을 한 할머니는 철수가 바르게 클 수 있도록 궂은일도 마다 않고 뒷바라지를 했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 먼 길을 마다 않고 한달음에 달려와 자기 일처럼 해주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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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망정’과 ‘-ㄹ망정’의 띄어쓰기
기말고사 준비로 도서관에 빈자리를 찾기 어려운 요즘이다. 기말고사를 보고 있는 두 학생을 따라가 보자. 1. 광현이는 시험 문제를 모조리 (틀릴망정/틀릴 망정) 남의 것을 베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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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영주씨(전 올림피아호텔 부회장)별세 外
▶김영주씨(전 올림피아호텔 부회장)별세, 김왕식씨(부경 회장)모친상=13일 오후 9시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2227-7580 ▶조용언씨(에스콰이어 여수지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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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근검절약 몸에 밴 두산가 안주인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부인으로 두산 가의 안주인인 명계춘(사진) 여사가 16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95세. 슬하에 장남인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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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다랗-’의 변신은 무죄
“세상에서 가장 길고도 짧은 건 무엇일까?” 계몽사상가 볼테르는 다름 아닌 시간이라고 말한다. 쏜살같은 게 시간이지만 시간만큼 영원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수수께끼 하나 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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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그렇게 쓰면 어떡해?
“나 어떡해 너 갑자기 가 버리면~”으로 시작하는 산울림의 노래를 “나 어떻게~”로 부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선 ‘어떡해’와 ‘어떻게’를 혼동해 쓰는 사람이 종종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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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보건복지가족부 外
◇보건복지가족부▶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본부장) 김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감사관 조창희▶정책기획관 김성일▶저작권정책관 심장섭▶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장 임원선▶홍보지원국장 서강수▶홍보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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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하다’의 함정
일찍이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하지만 이 말 자체는 현행 어법상 자유롭지 못하다. ‘자유케’는 ‘자유하게’를 줄여 쓴 것으로 ‘자유하다’란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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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종이에요’와 ‘종이예요’
“이것은 뭐죠?”라는 질문에 사람들이 두 개의 답을 내놓았다. “종이에요”와 “종이예요”. 누가 맞춤법에 맞게 대답했을까? 이것이 땡땡땡 울리는 종(鐘)이라면 “‘종’이에요”가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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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논술인문계] 각 제시문을 아우르는 핵심어 파악해야
중앙일보 ‘열려라! 공부’가 기획한 ‘열려라! 논술’은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들이 평가하려는 논술능력을 유형별로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면입니다. 교과서 하나로 논술과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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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나를 낳으실 제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어버이날, ‘어머님 은혜’와 함께 많이 불리는 ‘어머니의 마음’이다. 양주동의 시에 곡을 붙인 이 노래는 운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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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자랑스런(?)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한 소유스 우주선이 성공리에 발사돼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 국가가 됐다. 우주선 발사 장면을 보면서 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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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하늘은 온종일 ‘뿌옜다’
소한이자 새해 첫 일요일인 지난 6일 서울의 하늘은 온종일 뿌연 안개로 뒤덮였다. 며칠째 시계가 흐린 탓에 병원마다 천식이나 감기 환자로 북새통을 이뤘다. “택시는 뿌연 연기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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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첫’과 ‘처음’ 구분하기
첫 기억은 늘 설렌다. 그해 겨울 처음 내린 눈, 생애 처음 느낀 사랑, 사회에 나가 처음 받아 본 월급, 친구들과 처음 가 본 여행…. 그 속엔 낯설지만 즐겁고, 떨리지만 행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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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니’와 ‘-느니’
“오랜만에 친정 나들이를 한 딸이 매일 늦게 들어오는 남편과 사니 못 사니 불평을 늘어놓으면 어머니는 미우니 고우니 해도 그래도 서방이 제일이라고 토닥이곤 했다.” “부부 싸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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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꼭꼭 잠궈(?) 두세요
요즘 석유 고갈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기름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는 단순히 생활고를 걱정하게 만드는 차원을 뛰어넘어 다음 세대에 에너지원 부족으로 인한 재앙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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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광고주대회 열려
1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광고주대회에서 민병준 한국광고주협회장,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앞줄 왼쪽부터), 김용언 동서식품 회장(둘째 줄 왼쪽)이 강연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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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이다’
‘-이다’는 주어가 지시하는 대상의 속성이나 부류를 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다. 주어의 속성·상태·수효 등을 밝히는 서술어를 만들거나 어떤 주제에 대해 문제가 되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