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집간 딸

    얼굴에 웃음을 담고 재잘거리면서 작년 이맘 때 5월의 신부이던 딸이 곁을 떠난 지 넉 달되던 어느 날. 간밤에 TV속의 어느 배우를 찬사한 연유로 옥신각신하다가 밤새 화해하지 못하

    중앙일보

    1983.05.17 00:00

  • 금융부 누구입김이 센가

    삼성그룹은 3개 시은과 한국투금등에 4백억대 주식보유 동아건설·대자·력키금성은 2백∼2백80억규모| 개성출신 알부자 김·남·단씨 3가서 신한투금에 골고루 출자 삼희투김에는 업권계

    중앙일보

    1983.04.30 00:00

  • 1가구가 지키는 고독한 유인도

    전남 진도에서 5km쯤 떨어진 바다한가운데 외롭게 떠있는 섬 같은섬 광대도. 섬주민이라곤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총각선생님등 단4명에 개2마리와 한쌍의 흑염소가 전부. 그래서

    중앙일보

    1983.04.23 00:00

  • 도시의 유아들 "아빠는 회사가고 신문보는 사람"

    6살 이하의 도시유아들은 대부분 아버지를 회사가는 사람, 일하는 사람, 밥먹는 사람, 신문보는 사람으로 이해하는 반면 농촌에선 밥먹는 사람, 일하는 사람, 경운기모는 사람, 물푸는

    중앙일보

    1983.03.29 00:00

  • 오랜비행에도 단정한 자세 지키던 교장할머니

    우리가 이미 자식을 낳아기르는 어른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어머니앞에서는 언제나 작은 딸일 수밖에 없듯이 옛날 학교시절의 은사앞에서면 나는 언제나 수줍고 하얀 여학생이 될수밖에 없다.

    중앙일보

    1983.03.25 00:00

  • 그리스도의 사랑을 불구여성들에…포항성모 자애원 총무 박성매 수녀

    『주님손안의 연장』-. 예수성심의 겸손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사회속에 뿌리내리는 주님의 시녀들 모임인 포항예수성심시녀회의 표어다. 『우리수녀회의 설립목적과 사명은 사회에서 소외되

    중앙일보

    1983.03.25 00:00

  • 바람과 숨이 통해야 불이 잘 타지요|문경새재에 은거중인 김옥길 전 이대총장

    『약속은 불리한 것일지라도 꼭 지킨다고 했지요. 이렇게 약속대로 불렀잖습니까] 초년5월 문교장관직을 물러난 후 문경새재에 있는 시골집(충북괴산군연풍면원풍리)에 은거하다시피한 김옥길

    중앙일보

    1983.03.12 00:00

  • 20대청년 따가나간 5세 여아 사흘만에 시체로 발견

    5살된 여자어린이가 20대청년에게 유괴됐다가 3일만에 시체로 발견됐다. 14일 하오5시15분쫌 서율봉천6동25의19 봉천여중별관뒤 자재창고와 학교뒷담장 축대사이의 후미진곳에서 김두

    중앙일보

    1983.02.15 00:00

  • 내가 낳은 자식이라고 부속물 취급하는건 잘못

    요즈음 아이들에 대한 부모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자주 보도되고 또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예부터 우리나라에는 어른과 아이에 대한 구별이 뚜렷하여 『애들은 저리가라』가 많다.아이들이

    중앙일보

    1983.02.11 00:00

  • 자신-불안감 동시에 표현

    강청과 장춘교에 대한 감형조치는 현 중공지도부의 자신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모택동 주석의 미망인 강청(69)과 전부수장 장춘교(65)는 지난66∼7

    중앙일보

    1983.01.27 00:00

  • (3)정정행스님(82세)

    어려서 머리를 깎고 입산하여 중이 된 비구니를 동진비구니라 부른다. 우리나라 근대 불가에는 많은 동진비구니들이 있었고 이들이 불가의 살림을 꾸려 왔다. 사찰과 인연이 깊은 집안,

    중앙일보

    1983.01.13 00:00

  • 신춘「중앙문예」소설 가작

    이젠 됐다. 명희는 손에 쥐고 있던 불꽃을 털어 불꽃을 털어 창 밖으로 던졌다. 그것은 불티가 되어 짧은 원호로 떠올랐다가 거의 수직으로 사라졌다. 파란 불점이 맺히면서 어둠 속에

    중앙일보

    1983.01.10 00:00

  • 낙조의 태양 천경자

    택시가 퇴계로의 혼란을 빠져나와 탁 트인 만리동 고개에 막 올랐을때 버얼겋게 단 태양이 서쪽 하늘에 기울고 있었다. 낙조의 금환을 두른 태양을 바라보고『어머니!』하고 나는 소리친다

    중앙일보

    1983.01.01 00:00

  • 재일교포투수 장명부 주동식|"모국프로야구서 뛰겠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광도) 카프스에서 활약했던 장명부(31)와 한신(판신)타이거즈의 주동식(34)등 2명의 재일교포투수가 한국프로야구에 입단하기위해 26일 12시반 KAL편으로

    중앙일보

    1982.12.27 00:00

  • 얼굴엔 주름이져도 마음만은 젊은이처럼

    『여자가 장식을 하나씩 달아가는 것은 젊음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씻어 놓은 무우같다든지, 뛰는 생선같다든지, 그렇게 젊은 날은 젊음 하나만으로도 빛나는 장식이아니었겠는

    중앙일보

    1982.12.16 00:00

  • 올 준미스유니버스…"결혼은 한국식으로"

    『고국을 떠난지가 13년이 됐지만 아직도 김치가 없으면 밥을 먹지 못할 정도예요.』 5세 때 한국을 떠나 l8세의 성숙한 나이로 돌아온 미스 괌의 「패티·정·커커스」양. 그는 금년

    중앙일보

    1982.11.15 00:00

  • 『공기받기』는 수개념 길러

    어린이는 놀이를 통해 자란다. 어린이에게 있어서 놀이는 바로 학습과정이며 놀이도구는 학습교재인 셈이다. 문교부와 내무부는 한국지역사회복지관 주관아래 3∼5세 유아교육용교재개발 전시

    중앙일보

    1982.11.04 00:00

  • 「중남미의 고통」을 토속 예술로 승화

    「가르시아· 마르케스」 는 1928년 콜롬비아 막달레나 현의 조그마한 열대 마을인 아라카타카에서 태어났다. 외가 측은 할아버지 때부터 아차강 연변에서 온 사람들. 「가르시아·마르케

    중앙일보

    1982.10.22 00:00

  • 떠도는 자의 우편번호(3)|「저속」의 짚신·「과속」의 조오리 문화를 음미해보면…

    정말 그래요. 일본의「아시나까·조오리」가 빨리 뛰기 위해서 만들어진 신발이라면 한국의 짚신은 뛰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신발이라고 할 수 있읍니다. 「죽장망혜」란 말이 있듯이 짚신에는

    중앙일보

    1982.10.16 00:00

  • 차도엔 말달구지도

    카토비체시는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3백㎞ 떨어진 체코국경에 가까운 공업도시라고 안내자가 일러주었다. 바르샤바에서 4차선 도로가 뻗어있기는 했으나 고속도로는 아니다. 잘 포장된 도로

    중앙일보

    1982.09.22 00:00

  • 해빌런드, TV에

    □…10여년 가까이 영화를 떠나있던「올리비어·디·해빌런드」(66)가 TV영화『찰즈황태자의 왕실로맨스』 (Charles and Diana: A Royal Rom-ance)에 출연,

    중앙일보

    1982.09.02 00:00

  • 백세할머니 자손 2천명

    ■…한 노파의 1백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브라질 전역과 해외에 거주하는 그녀의 자손 2천 여명이 지난 주말 브라질의 비르히노폴리스에 모였다고. 『아기할머니』란 애칭으로 브라질에서

    중앙일보

    1982.07.28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3456)제78회 YMCA 60년(12)총회와 하령회|김신순

    36년 나는 제11회 총회와 하령회에 참석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35년 이전을 졸업하고 그해 6월부터 『여론』이라는 자그마한 여성잡지의 편집책임을 맡아 YWCA회관에 유각경 총무

    중앙일보

    1982.07.07 00:00

  • "자백의 임의성"이 또 초점

    여대생 박상은양(22)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구속 기소됐던 정재파 피고인(21)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되었다. 경찰이 진범으로 구속했던 장경수군이 무혐의로 풀려나고 같은 해외연수생이었던

    중앙일보

    1982.06.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