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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의 문화탐색] 앉으면 높고 서면 낮은 것은 천장만이 아니다
최범 디자인 평론가 문화평론가에서 목수로 변신한 김진송(일명 목수 김씨)의 작품 중에 ‘소파가 있어도 바닥에 앉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등받이’라는 긴 제목의 목물(木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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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게 두드리고 정교하게 붙이고
조선 15~16세기에 만들어진 백자 편병. 앞에서, 옆에서 볼 때 각각 느낌이 다르다. 지금 서울 신사동 호림박물관(관장 오윤선) 신사분관에서는 보기 드문 전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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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문화 융성, 한식당에 길이 있다
조태권광주요 회장 가장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개발·융합·발전시킬 수 있는 대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미각이라고 말할 것이다. 음악이 만국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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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헌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구현한 주체의 사회주의 조국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자이시며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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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헌법
제1장 정 치 제1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전체 조선인민의 리익을 대표하는 자주적인 사회주의국가이다. 제2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제국주의 침략자들을 반대하며 조국의 광복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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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36. 북한 영화의 흐름
북한의 영화는 1970년대를 기점으로 1차적인 변화를 겪는다. 이 시기는 영화 뿐만 아니라 북한 문화예술 전바에 걸쳐 문화예술 혁명이 일어났던 시기이다. 이른바 8월 종파사건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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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경자씨 중국 윈난성 한달간 방문
"자연의 딸로서의 여성.모성을 보고 또 직접 살아보려 떠납니다. " 소설가 이경자(李璟子.53) 씨가 2일 중국 윈난성(雲南省) 으로 떠났다. 중국 서남단에 위치, 25개 소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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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경자씨 중국 윈난성 한달간 방문
"자연의 딸로서의 여성.모성을 보고 또 직접 살아보려 떠납니다. " 소설가 이경자(李璟子.53)씨가 2일 중국 윈난(雲南)성으로 떠났다. 중국 서남단에 위치, 25개 소수 민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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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법고창신(法古創新)
현재 우리사회는 세계화의 거센 파고 속에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1년이 지나면서 세계가 단일경제권으로 통합되는 시점에서 우리가 살 길은 무엇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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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김지룡 지음 '나는 일본 문화가 재미있다'
꼭꼭 질렀던 빗장을 조심스레 푼다. 그러나 불쑥 찾아온 손님이 그다지 반갑지는 않다. 제 집인양 주인을 몰아낼 태세다. 아니면 식구들에게 나쁜 물을 들일까 걱정된다.일본문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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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서양과 조선'…사상사 관점서 실학운동 조망
실사구시 (實事求是) 라는 주체적 자세로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조선 실학자들의 활동과 이문화 (異文化) 수용에 대한 입장을 사상사적 관점에서 살핀 책이다. 중국을 통한 서양서적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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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해낸다]10. 우리식 '감동' 을 팔자
재즈 뮤지션 이정식 (李廷植.37) .그는 외래음악을 우리식으로 소화해 본고장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무대에 한국 토종의 영혼이 살아 숨쉬게 함으로써 '가슴으로 연주하는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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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학년 입시 대학별논술고사 문제
※다음 〈제시문〉은 인간의 가치 관념과 행위 성향이 형성되는과정에 대한 한가지 견해를 담고 있는 글의 일부이다.이〈제시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인간의 가치 관념은 대개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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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왜 다시 써야하나
한국현대사는 격동의 한세기였다.멀게는 개항에서부터 일제까지,가깝게는 해방,분단,전쟁,4월혁명,5.16군사정변,6월민주항쟁에 이르기까지 우리 현대사는 소용돌이치는 격류처럼 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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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참여 확대효과|김승석
정부는 의원입법으로 제주도개발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려고 법안내용을 손질하고 있고, 한편 특별법저지를 위한 범도민 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반대입장에서는 10만인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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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남용 실태도 파악을
중앙일보 8월5일자(일부지방 16일)l5면 「문화부, 행정용어 순화위 설치운영」 제하의 기사를 읽고 반가운 마음에서 몇자 적어본다 우리는 아직까지 이곳저곳에서 일제의 잔재를 씻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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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식민 잔재…밀려오는 왜색 문화…“일본을 경계하자”
광복45주년을 맞은 요즘 일본에 대한 경계와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일본의 직접적 식민통치는 끝났으나 간접적 영향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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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협」은 목구멍이다/우리말로 바꾼 해부학회의 개가(사설)
언어는 의식의 상징체계다. 말과 글은 생각을 전달하는 표현방식이면서 동시에 그 말과 글이 생각을 규제하기도 하고 왜곡시키기도 한다. 생각이 내용이라면 말과 글은 형식이다. 물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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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문화 충격의 주체적 수용|
미국인은 좋은 사람이고 소련인은 나쁜 사람이라는 식의 교육을 받은 세대들은 이번에 소련문화에 충격을 받았을 것이 틀림없다. 다수의 소련선수와 모스크바 교향악단 등 많은 소련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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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기본사관은 「근대민족주의」" 중화주의 배척·일제서 자주 갈망
독립기념관 개관경축 학술심포지엄이 독립기념관 부설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주최로 5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독립운동사의 재조명』을 대주제로 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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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평론가협의회 심포지엄|한국예술 국제화시대로 간다
우리 예술의 세계진출을 위한 방법론과 전망등을 살펴보는 심포지엄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주최로 28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낙산비치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국제화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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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정통성확립
전두환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정재동씨등 금년도 각종 문화예술상 수상자1백73명을 위해 베푼 오찬에서 격려사를 통해 『우리의 문화예술은 지난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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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문화 주체적으로 수용"
전두환대통령내외는 12일청와대에서 올해 주요문화·예술상 수상자 2백명에게 오찬을 베풀었다. 전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연설을 통해『근래 외침등 민족적 수난을 겪으면서, 또 근대화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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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진화 앞당겨야 주체의식갖고 전통유산 지키도록"
전두환대통령은 14일 상오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서울강남구서초동 우면산일대에 세워질 예술의 전당및 국립국악당기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지난 수천년간 독창적이고 찬란한 고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