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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가는 한정식
“내게는 접시 하나하나가 화선지고 캔버스죠. 모든 게 디자인 시대에 걸맞게 변화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 식문화만 제자리걸음이라는 게 안타까워요.” 10년째 전통혼례음식과 선물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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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반한 전통 공예
김경신(53)씨가 움직일 때마다 공간이 환해졌다. 스스로 ‘걸어 다니는 쇼윈도’라 부를 만큼 자신이 만든 장신구를 멋지게 코디하는 그인지라 오방색 한지에 귀금속을 입힌 장신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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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한식에 대한 그들의 열정
관련기사 “고급 문화는 사치에서 출발하죠” 이희상 한국제분 회장과 ‘포도 플라자’ 이 회장은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에 와인문화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왔다. 97년에 와인수입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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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맛] 전주 사람만 아는 전주의 맛 6
양반가대한민국의 1등 맛 고을은 역시 전주다. 상다리가 휠 정도로 떡 벌어지게 차린 한정식의 앞에 ‘전주’가 붙으면 더 푸근하고 푸짐한 기분이다. 황·백·적·청·흑의 오방색 재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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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은 빚을 때 기분이 참 좋지요!”
세월의 풍상이 그림처럼 스며든 대종택 사랑채. 도마 위에 송편을 찐 시루가 놓여 있다. 경북 안동 군자마을에 사는 사촌댁 할머니(76·본명 김귀숙)는 한가위를 며칠 앞둔 이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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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산책] ‘도자, 재현과 변용’전 外
◆서울 안암동 고려대박물관(관장 최광식)은 한국 현대도자기 11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 ‘도자, 재현과 변용’전을 열고 있다(10월 14일까지). 출품작가는 고려청자를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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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tecture Book Movie& Tv Art
금속공예 아티스트 김홍자 초대전7월 20일(금)까지청담동 ‘오뜨 클라쎄’문의: 02-511-6688금속공예 아티스트 김홍자씨의 35년 작품활동을 회고하는 전시회. 한국 주얼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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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되살린 채색칠기 고운 빛
‘한지 천 년, 비단 오백 년’이란 말이 있다. 한지만큼 오래 참고 오래 배려하는 물질이 없다는 뜻이다. 부드럽고 은은할 뿐 아니라 실용적으로도 튼튼해 차세대 첨단소재로도 각광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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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은 아름다운 우리강산 ‥ 이한우 화백 초대전
서양화가 이한우 화백(81)의 초대전이 서울 경운동 "미술관가는 길"에서 열리고 있다. 이한우 화백은 1980년대부터 굵고 검은 선과 오방색을 사용한 풍경화 '아름다운 우리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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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음식 한류
'한·중 음식 문화 교류 체험전'에 출품된 떡 요리."장금이가 만들던 한국 궁중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정말 기뻐요." "김치가 무척 맵네요. 그래도 자꾸 당기는 매력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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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독학 … 매년 그림 1만 점 보시"
"극락정토가 따로 있겠습니까. 모든 사람이 '날마다 좋은 날'이면 그게 극락정토지요." 서울 경운동 다보성 갤러리에서 선화(禪畵)전을 열고 있는 정현(正玄.66.사진)스님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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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빨간 동백, 노란 민들레 … 색깔이 활짝 피었습니다
꽃이 핀다 백지혜 지음, 보림 28쪽, 8800원, 유아 "이건 빨간색이야." vs "활짝 핀 동백꽃 보이지? 이게 빨간색이야." 색감을 인지할 수 있는 연령의 아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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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은빛 추억 물들 그날 … 또 만세 불러보자
돌이켜 보면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는 마치 하나의 군사작전처럼 이루어졌다. 국민 대다수는 우리나라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조차 잘 모르고 있는 가운데 독일 바덴바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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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을 문화 콘텐트로 바꾼 젊은 그들
"외국선 한국이 예뻐" 구환희씨, 고궁 이미지를 멀티 미디어로 전통 문화를 소재로 한 제2회 문화원형 창작콘텐츠 공모전(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주최)에서 대상을 수상한 구환희(30.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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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 그림에 30년 상상 담아
"노래와 그림은 모두 감동을 주고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합니다" 가수 겸 화가인 조영남(사진)씨가 14일(현지시간)부터 현대미술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에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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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갤러리] 자연회귀 0643
이상찬전(10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02-734-0458) 빨강.노랑.파랑.녹색 등 설익은 듯한 강렬한 원색들이 타협 없이 화면에서 충돌하며 긴장을 자아낸다. 세련되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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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주말] 세계도자기엑스포 外
■ 세계도자기엑스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도자 박람회 '토야 테이블웨어 페스티벌(TOYA Tableware Festival)'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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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고종 정원에서처럼 우리도 …
4일 오후 덕수궁 정관헌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뒤 음식을 시식한 주한 외교사절들이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조용철 기자제인 쿰스 주한 뉴질랜드 대사의 남편인 팀 스트롱. 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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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풍수학] 건물색도 방위에 맞아야 좋다
▶삼성본관(사진)은 풍수적 색상을 고려해 흰색을 칠했다.지금은 ‘디자인 시대’다. 디자인과 함께 우리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이 색이다. 디자인에 의해 어떤 생산품이 호감을 소비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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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엔 한지 귀걸이가 딱이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장신구 디자이너의 눈으로 보면 정련하지 않은 보석이에요. 월드컵 독일팀 경기를 보러 관중석에 나타난 모습을 봐도 아직 자기 매력을 100% 개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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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가는 우리동네 박물관 쇳대·목인 박물관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자물쇠와 열쇠 3000여 점을 전시하는 쇳대박물관에서 한 어린이가 전시품을 감상하고 있다. 집은 작아도 담고 있는 내용은 알찬 사립박물관이 이곳저곳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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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명 핀 곳서 건축도자를 한눈에 …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중심 건물인 원형 전시관 외벽은 신상호 관장이 제작한 ‘구은 그림’ 5000장이 장식하고 있다(上). 개관기념전으로 마련된 ‘2006 세계건축도자전’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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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빅, 독일 월드컵 승리 부탁해요"
이번엔 '아드빅(아드보카트 감독의 애칭) 넥타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히딩크 넥타이'를 만들어 유명해진 누브티스의 이경순 사장(44)이 이번에는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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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학사 교수' 서울대 떠난다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 사이에서 경쟁하고 격려받으며 무난히 소임을 마쳤습니다." 서울올림픽 공식 엠블럼과 휘장을 제작한 서울대 디자인학부 양승춘(65.사진) 교수가 이달 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