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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스 자존심 보여준 보석같은 1이닝
현대 7회초 1사상황에서 솔로홈런을 날린 이택근. 지난 1일 잠실 LG전이었다. 그 경기 8회 초에 그들의 자존심을 보았다. 그 한 이닝에 그들이 간직한 고고한 기품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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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다구치를 기다리며
다구치 소(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사진)는 서른여덟 살의 외야수다. 그의 이름을 듣고 퍼뜩 얼굴이나 등번호가 떠오른다면 대단한 야구팬이다.그가 경기에 출전할 때는 대부분 이름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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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복귀 … 그때 그 사람 '둘'
낯익은 두 명의 손님이 한국 프로야구를 다시 찾는다. LG 트윈스는 20일부터 사이판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황금박쥐' 김일융(56.사진(左))씨를 투수 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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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미리보기] 찬호·병현, 통산 150승 합작 도전
이승엽(요미우리)의 '홈런 취소'를 통해 야구는 '나만 잘한다고 전부가 아니다(홈런조차도)'라는 또 하나의 교훈을 얻었다. 팀을 위해, 전체를 위해 늘 집중하고 작은 부분까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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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 '도둑 맞은' 19호…4안타 분풀이
또 넘겼다이승엽이 3회 2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이게 뭡니까선행주자가 3루를 밟지 않고 홈에 들어오는 바람에 홈런이 무효로 선언되자 눈을 감은 채 아쉬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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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5년 만에 한화로 U턴
구대성이 한화 소속으로 뛰던 시절 승리를 거두고 마운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중앙포토] 1999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한화 이글스가 우승을 결정 짓던 순간, 그때 마운드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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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blog] 야구에 대한 진지함, 존경, 사랑 …
#장면 1 20일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더그아웃. 선동열 감독이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그런데 한쪽 귀퉁이에 서너 명이 따로 서 있었다. 일본 '슈칸 베이스볼'의 기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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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홈런 이승엽, 자존심 찾았다
다이아몬드 구석에서 볼이 솟아올랐다. 볼은 구장 하늘 위를 힘차게 돌았다. 이승엽은 볼이 수비의 손이 닿지 않는 관중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그 광경을 지켜봤다. 그리고 내야를 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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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활약' 지바 롯데, 비상등 켜졌다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이승엽이 활약중인 지바 롯데에 비상이 걸렸다. 전반기 내내 지바 롯데는 퍼시픽리그 선두자리를 여유있게 지켜나갔다. 특히 올시즌 처음으로 실시된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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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35세에 이룬 꿈 ☆
'야구는 잘하지만 말은 못하는 선수'. 프로야구 구대성 선수에게 따라다니는 말이다. 어눌하다. "기분 좋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이 고작이다. 별 유머도 없고 농담 같은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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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룸바, 일본 오릭스로
프로야구 현대의 외국인 거포 클리프 브룸바(30)가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6일자에서 '오릭스가 외야수 브룸바를 연봉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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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8이닝 1실점 시즌 첫 승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구대성(35)이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1일 고베 야후BB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이에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그는 8이닝 동안 3안타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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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잠 끼어난 일본] 8. 자신감 다시 찾았다(끝)
10년의 '깊고 어두운 잠'에서 깬 일본은 자신감에 차 있다. 경기회복의 견인차인 기업은 물론 정부와 소비자도 자신감을 다시 찾아 움직이고 있다. 2002년 5월 당시 일본 경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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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포커스] 이승엽 16일부터 日롯데 유니폼
이승엽(27)의 일본 프로야구 시대가 열린다. 이승엽은 16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떠나 이날 오후 4시 일본 롯데의 본거지인 지바에서 입단식을 하며 다음날에는 일본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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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머린스는] 도쿄 인근 지바 연고…50, 74년 우승
지바 롯데 머린스는 도쿄 인근 지바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씨가 구단주로 있다. 1950년과 74년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했으나 74년 이후에는 리그 우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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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일 아시아 야구선수권서 한판
아시아 '야구대전(大戰)'의 막이 올랐다. 5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개막하는 제22회 아시아 야구선수권 대회에는 한국과 함께 일본.대만의 야구스타들이 총출동, '야구 삼국지'가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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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피치] (129) '디지털 변신' 정민태의 승부
'엄지왕자'. 제22회 아시아선수권대회(11월 5~7일.일본 삿포로)를 앞둔 국가대표팀 에이스 정민태(33.현대)의 감춰진 별명이다. 엄지손가락 놀림이 기막히게 빠른 데서 비롯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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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자키] 다이에 일본 시리즈 진출 外
*** 다이에 일본 시리즈 진출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감독으로 있는 일본 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가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이에는 지난달 30일 2위 세이부 라이언스가 오릭스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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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球와 함께한 60年] (20) 김성길 줄다리기
1983년 30승을 올린 장명부(당시 삼미), 85년 '밤의 신사'라는 화려한 별명과 함께 국내에 데뷔한 김일융(당시 삼성)으로 대변되는 재일동포 선수들은 86년까지 각팀의 주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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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리그 플레이오프제의 허
2002년 퍼시픽리그의 경기 당 평균 관중 수는 약 22,000명에 머물렀으며 총 관중 수는 920만명에 그쳤다. 2002년 센트럴리그의 총 관중 수가 약 1324만명이었으므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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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시즌 퍼시픽리그 진기록
[세이부 라이온즈] 세이부의 에이스는 마쓰자카라 알려져있지만, 사실 가장 꾸준한 투수는 95년 입단해 96년부터 맹활약한 니시구치라 할 수 있다. 70kg의 마른 체구에서 14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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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스토브리그 (3)
올 시즌 일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현황을 보면 양키즈와 계약한 마츠이 히데키를 제외하고는 진전이 없다.뉴욕 메츠와 계약 직전까지 갔던 긴데츠 출신의 강타자 나카무라는 최근 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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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감독론 (상)
Ώ]구세대 감독들의 퇴장 2001시즌을 끝으로 ‘미스터프로야구’로 추앙받는 요미우리의 나가시마, 정보야구의 대가 한신 노무라 가즈야가 유니폼을 벗었으며, 2002년엔 요코하마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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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계절 안팎 활짝
얼어붙었던 땅에서 라일락이 꽃을 피우듯, 야구 역시 겨우내 쌓아놓았던 에너지를 화려한 햇볕 속에서 풀어헤친다. 새로운 명승부가 나오고, 신기록이 이어진다. 팬들은 봄이 주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