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1/「광역」 합동유세장 이모저모(표밭에서)
◎빗속 천여 인파… 민생공약 공방/“무소속 혁명이루자” 기염/오리발 내보이며 정치인 풍자/가수 이선희 청소년 몰려 눈길 ○사인공세 벌이기도 ○…9일 오후 2시 서울 신수동 신석국교
-
"이철승 대표 설 자리 다져 주자"|김 부장이 정치민원 해결사로
신씨의 강변에도 불구하고 야당인사의 경호 실 출입은 청와대 등 여귄 내에서조차 눈총을 받았던 양이다. 청와대 참모였던 Q씨는『야당의 누구누구가 차 실장 방을 드나든다는 것을 청와
-
2중성격 지닌 차지철(청와대비서실:15)
◎“학생·신민당 탱크로 뭉개버리자”/부끄러운 출생비밀… 열등·우월감 교차/첫 결혼 실패한 이후 독실한 신앙생활 인간 차지철은 괴팍하고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열등감과 우월감이
-
신춘 「중앙 문예」 시조 부문 당선작|시조 『나의 발원』 양영길씨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다. 바다는 항상 나의 존재 앞에 있었다. 하나의 성숙을 위한 기다림이었다. 바람이 부는 밤이면 수평선 위에 불면의 섬이 떠 흘렀고 가을비가 내리는 밤이면 더
-
“평화 디딤돌 마련이 성과”/방소 결산 수행기자 간담회 요지
◎냉전체제 해소… 「통일」의 길 쉽게 열릴것/북한과 관계 끊지 말고 개혁설득 당부 노태우 대통령은 16일 오전(현지시간) 소련내 두 번째 방문지인 레닌그라드시의 영빈관에서 약 1시
-
(1)정철 「송강가사」
고전이라면 대대로 널리 읽혀 두루 겨레의 본이 되는 작품이나 또는 그러한 작품이 실린 길잡이의 책을 말하는 것이지 때묻은 고서가 아니다. 워낙 고전의 「고」자는 「십구」이니 열 사
-
주남저수지 여행 겸한 철새구경 "짜릿"
「어느 누가 그린 그림인가/한 폭의 동양화/청둥오리며 흰 백조가 고요하게 날고/백월 산 험준한 사자바위 옆으로/열 지어 나는 기러기/수만 평 물살 주남 호에 담아/다문 다문 꽃 피
-
(13)|민요-「젖 짜는 소리」등 일상생활과 밀접
몽골의 민요는 짧은 노래(보기노 도)와 그와 유사한 선율에 일상생활과 관련된 가사를 붙여서 부르는 노래들이 포함된다. 그 중에서 일종의 노동요라고 볼 수 있는 것에「젖 짜는 소리」
-
(9)반가운 손님이 오면 권주가로 환대|권오성|민속음악
중국 내몽골 자치구 이극소맹 동승시의 오르도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몽골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6명의 아가씨들이 두 손에 흰 천을 가로질러 늘어뜨리고는 접시에 술잔을 받쳐들고 나
-
(6) 태교
임신중의 일상 생활과 정신 상태는 임신부와 태아의 생리 작용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임신 중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같은 임신중의 주의를 태교라 한다. 임신부가
-
영남 출신으론 첫 입상 영광|전주 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 장원 이명희씨
『기대는 했습니다만 막상 큰상을 받게되니 영광스러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국 최대규모의 국악등용문인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문에서 장원, 대통령상을 받
-
골든 아워 혁명(분수대)
요즘 나온 뉴스위크지의 제목이 재미있다. 「프라임타임혁명」,그러니까 우리식으로 말하면 「골든 아워 혁명」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다. TV프로가 어쨌다는 얘기가 아니다. 지난해부
-
폭력경찰의"오리발"
서울동부경찰서 화양 파출소에서 21일 새벽 벌어진 경찰관들의 취재기자 집단구타사건은 최근 공권력 확립 요구의 소리를 빙자한 공권력행사 일탈의 현장을 그대로 드러낸 언론탄압의 표본이
-
대백두에 바친다|백두산 등정시 이근배
시인 이근배씨(48)가 남쪽 땅에 사는 우리 시인으로는 처음으로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분단 44년, 아직도 열리지 않은 민족의 길을 못내 아쉬워하며 중국땅을 거쳐 백두의 정상에
-
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1부 독립을 위하여|아버지는 일인과 상종안해국교지어준 조부 손녀 등교 막아|형의 장인은 김창숙씨에 독립운동자금
『우리조선이 일본하고 싸워야한다?…』 그 때 형은 나에게는 최대이상의 인물로 생각되었다. 나도 크면 형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고 나도 빨리 커 서울에 가서 공부하고 싶었다. 그래서
-
한자리 성장시대 경영전략 아쉽다
예상대로 상장사들의 올상반기 영업실적은 별로좋은 것이 못된다. 외형이나 순익이나 모두 그 신장세가 현저히 꺾여 각각 전년비 9%, 4.6%증가에 그쳤다는것은 지난 3년간 단맛을 보
-
법원 "안기부 준항고 결정거부는 긁어 부스럼"
○…법원이 준항고를 받아들였던 문부식·고현주씨에 대한 변호인 접견요구를 안기부가 계속 거부하자 법원에서는 수사기관의 바뀌지않는 체질을 개탄하면서 준항고 결정이 선언효과에만 그치지
-
노점상단속 앞두고 "장마 빨리왔으면"엉뚱한 비타령
안상영부산시장이 장세동 전청와대경호실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장실장에게는 극진한경어를 쓰면서 상사로 모셨던 김성배 전서울시장에게는 인사조차 제대로 하지않은 것을 두고 법원주변에
-
내 스타일로 최선 다한 1년-노 대통령이 말하는 「6공 3백65일」
노태우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취임 1주년에 즈음한 오찬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의 소감과 앞으로의 정국운용계획에 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1문1답. -지난 1년간 대통
-
(56) 언론 숙정·통폐합
『…이러한 자기혁신의 길이 아무쪼록 큰 희생과 마찰을 빚음이 없이 순리적으로, 그리고 법의 테두리를 일탈함이 없는 방향에서 원만히 추진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우리 언론이 보다 공
-
(14)양주 소놀이굿 김인기옹|소값흥정 구성진 원마부 40년
소놀이굿은 소를 주제로 한 굿이요, 여흥의 놀이다. 한국에 있어 소는 결코 신격화된 가축은 아니다. 인도 힌두교도들처럼 신성시하여 도살과 육식을 엄금하거나 수단·에티오피아 등 동아
-
대학생과 대통령
5백명이 넘는 대학생과 교수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모스크바 대학 대강당 교수 뒤엔 「레닌」의 거대한 동상이 서 있고 바로 그 앞에서 「레이건」 대통령은 연설을 시작했다. 어떻게 보
-
(14)한족 기개서린 남경…명대숨결 생동
9월16일 새벽6시, 3일간의 소주여행을 마치고 남경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50년이나 가슴에 쌓였던 「수저우」(소주)에 대한 숙제를 풀고나니 달리는 차창 밖에 전개되는 남중국의
-
부정하면 진다는 교훈 주자|고영복
우리 나라에서 공명선거란 말은 선거 때마다 외쳐왔던 소리지만 민주화의 길에 한발 다가선 오늘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관권·타락·흑색·테러·부정 등의 말들이 여기저기서 논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