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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룰은 지켜져야 한다
이훈범중앙일보 j에디터 예능 프로그램 하나가 나라를 뜨겁게 달궜었습니다. 결국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던 PD가 출발하자마자 차에서 내려야 했고, ‘나는 가수다’라는 도도한 이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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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M혁명 위력 실감 … 다음은 이란”
미국의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국무장관이 전 세계적인 ‘M(모바일) 혁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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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프리즘] 탈성장 시대의 지역 발전 전략
최근 대구에서 ‘2010 지역발전주간’ 행사가 있었다. 각 지방자치단체를 책임지고 있는 단체장들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한 자리였다. 지난 2년 동안 서울에서 개최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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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 사태 때 군대·경찰보다 강력한 건 비전 제시”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는 20년 전 베를린 장벽 붕괴 후 동독 주민들의 서독행 러시를 회고하면서 “위기 순간에서 중요한 것은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과 선명한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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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건국대통령 이승만, 망명지 하와이에서 잠들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하는 이승만. 그의 건국이상은 1949년 제창한 일민주의(一民主義) ‘4대 강령’에 잘 나타난다. “1. 경제상으로는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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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인터뷰] “호암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제조업 일으킨 인물”
2월 12일 고(故) 호암 이병철 회장(이하 호암) 탄생 100년을 맞는다. 일본에서는 삼성의 창업자인 호암이 학문의 영역에 올라 있다. 게이오(慶應)대 종합정책학부 야나기마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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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오보에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가 있다. 세계 3대 앙상블인 ‘오르페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다. 단원들이 매번 투표로 악장(樂長)을 뽑아 공연을 이끈다. 중앙집권적인 지휘자의 통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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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60주년 세계석학 특별기고 ③ 경제성장은 역경 극복의 선물
지구상에 20세기 후반의 한국인보다 더 많은 고통을 겪었던 국민도 흔치 않을 것이다. 한국전쟁은 물론 휴전 이후에도 분단의 상흔은 한국인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겼다. 이러한 한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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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 아닌 협치의 시대 … 소통이 중요”
26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열린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주최 국제학술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김형수 기자]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원장 김동노)이 26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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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한국형 구글’ 과연 통할까?
▶카페나 놀이터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이원진 대표가 활짝 웃고 있다. 구글은 올 들어 ‘한국 시장 공략’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홈페이지 화면도 한국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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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사 놓고 공방 가열
행정자치부의 서울시에 대한 감사 방침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3일 행자부의 서울시 감사를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행자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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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국과학, 날조 파동으로 성찰 얻었다
동아시아 경제를 연구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접하는 것 중 하나가 '거셴크론(Gerschenkron)' 이론이다. 유럽의 산업화 파급과정을 고찰한 사학자 거셴크론은 ▶후발국에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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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중국·인도, 낙관만 할 수 없는 이유
국제 무대에서 중국과 인도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언론은 두 나라의 경제 개혁과 세계 시장으로의 발 빠른 편입 등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중국을 '사회주의 잠에서 깨어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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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도시 완주 이서면 480만 평 선정
공공기관이 옮겨갈 지방 혁신도시 선정 작업이 막판에 돌입하면서 유치경쟁이 갈수록 뜨겁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편 가르기, 삭발투쟁 등 과열 양상이 나타면서 후유증도 우려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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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년] '소프트 파워'를 키워라
1945년부터 소련이 붕괴한 91년까지 냉전 시기 동북아 국제질서의 핵심변수는 군사력이었다. '미국-한국-일본'의 자유 진영과 '소련-중국-북한'의 공산 진영이 군사력을 매개로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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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과학의 시대!'…가슴으로 친해지기
지은이 제라드 피엘은 1백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을 1948년에 구입한 뒤 재창간을 통해 대중 속의 과학잡지로 키운 인물이다. 에디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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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사이버 紅燈街' 대책 동참을
고백컨대 나도 피해자다. 아니 우리 모두가 피해자다. 매일 아침 메일박스에 수북이 쌓인 메일 중에서 음란사이트 광고메일을 찾아 깨끗이 지우는 일은 이제 일상사의 하나가 됐다.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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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돌풍, 교육·언론까지「확 바꾼다!」
미국에서 가장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하버드 대학도 블로그 열풍에 뛰어들고 있다. 하버드 대학은 최근 학생과 교수진의 블로그 구축을 돕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데이브 위너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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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르 출신 만화가 웅게러 인터뷰]
"각 나라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하나의 유럽, 이것이 우리 알자스가 꿈꾸는 미래상이다." 알자스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이자 풍자 만화가인 토미 웅게러(69.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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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러시아] 上.정국 전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직무대행이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러시아가 새로운 변화의 전기를 맞고 있다.미하일 고르바초프와 보리스 옐친이 터트린 개혁과 개방의 혁명,그리고 이로 인한 대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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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비교]진시황과 빌게이츠
21세기는 標準의 시대이다. 세계가 하나의 시장과 정보망으로 통합되면서 표준화 영역이 확장되고 표준의 위력이 막강해질 전망이다. 패권국 내지 강대국은 자국의 법제도를 다른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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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세기]20세기 한국의 사회문화적 地形
1 미상불 물리학이나 생물학에는 백 년을 주기로 작용하는 것이 없다. 그러나 인간은 세기말에 의미를 부여하고 엄청난 고통과 공포를 느낀다. 이번의 세기말은 공교롭게도 천 년의 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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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특종]박정희 사후 20년만에 공개 - 국토개조개혁
박정희는 조국의 미래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분명하고 구체적인 그랜드 디자인을 갖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구상대로 국가를 성공적으로 바꾸고 경영해 오다 10·26이라는 돌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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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만화시대 활짝…김진作 '바람의 나라' 곧 완간
만화 한 편이 7년동안이나 끝나지 않고 있다면 기다림에 지친 독자들은 대개 떨어져나가게 마련이다. 그런데 김진(39)씨의 '바람의 나라' 는 예외다. 92년 '댕기' 에서 연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