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주민·미군 모임 '한미 등산클럽' 화제
경기도 의정부시 주민 22명과 지역내 주둔 미군 15명이 3년째 '한미 등산클럽' 이라는 이색모임을 운영 중이다. 모임이 결성된 것은 97년9월. 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호(金潤鎬.
-
[소설] 390.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약국 앞에 세워둔 용달트럭 적재함에다 그대로 좌판을 벌인 그 식구들의 면면도 태호가 말했던 세 사람이었다. 그러나 입질한 장꾼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면글면하는 것은 두
-
[여의도 까치] '좋은 세상…'촌노들 마음열기 비법
촌노 (村老) 들의 꾸밈없는 재치와 해학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SBS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어떻게 노인들이 스스럼없이 마음을 털어놓는지 궁금하다. 카메라를 들이대
-
관광객 줄서는 일본 포장마차촌…피로쌓인 회사원 '쉼터'
'밤이 되면 거리에 나타나는 선술집 - 오뎅과 군참새와 세 가지 종류의 술 등을 팔고 있고, 얼어붙은 거리를 휩쓸며 부는 차가운 바람이 펄럭거리게 하는 포장을 들치고 안으로 들어서
-
주민 피랍에 긴장 감도는 평화의 마을 대성동
맑게 갠 가을날 누렇게 잘익은 벼를 추수하며 넉넉한 농심 (農心) 을 가꾸던 민통선 북쪽 경기도파주시군내면조산리 대성동마을에 비상이 걸렸다. 추수도중 막걸리를 곁들인 점심을 마치고
-
일산'백마거리' 되살아난다-경의선 오솔길에 학사촌 재등장
80년대 한동안 젊음의 거리로 명성을 날리다 일산신도시 개발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백마거리」가 최근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 신촌역에서 경의선 열차를 타고 20여분 거리인
-
백운계곡 부연갈비
「우리 고유의 술인 막걸리는 역시 이동막걸리고 안주에는 이동갈비가 제격이죠」. 맑은 계곡물을 자랑하는 백운계곡에는 약 25곳의 갈비집이 성업중이다.백운계곡의 갈비촌은 다소 번잡한
-
계룡산 도예자예술촌에서 작품활동하는 도예가 王聖允씨
『선인 도예가들의 명성과 옛 백제 도예문화의 전통을 꼭 재현시키고야 말겠습니다.』 도예가인 王聖允씨(36)의 일터는 충남공주군반포면상신리 계룡산 자락을 마주하고 있는 계룡산 도예자
-
전통술 전시품평회 마련 고려대 이철호 교수
『우리나라 술은 역사가 깊고 품질도 세계적인 수준입니다.그러나 정부와 국민의 무관심으로 사라져버릴 위기에 몰려있습니다.관련법을 시급히 손질,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국제경쟁력을 갖춰야할
-
철거민의 훈훈한 성탄(촛불)
『가장 낮은 곳에 임하시겠다는 성탄의 참뜻은 화려한 명동거리가 아닌 이곳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25일 낮 12시30분쯤 서울 도봉2동 중랑천변 뚝방에서는
-
“미래 대통령”… 중학때부터 꿈 키워(김영삼당선자 스토리:상)
◎반독재투쟁·결단의 38년 정치역정/검은 돈과는 거리… 깨끗한 정치표방/유신정권땐 의원직 제명1호 기록/83년 단식으로 민주세력결집 성사 「신한국창조」를 내건 김영삼당선자는 선거막
-
정겨운 연인들 추억 가꾼다|오붓한 근교 데이트 코스
○…낭만이 출렁이던 해변도 썰렁해졌고 단풍소식을 대하기엔 다소 이른 요즈음 우리주변에 다소곳이 자리잡은 휴식공간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한낮엔 아직 햇볕이 따갑지만 아
-
영·호남 3도민 “우린 이웃사촌”/장수 「지리산 4촌잔치」 성황
◎7개군 주민·학생 2천여명 참석/씨름·농악놀이로 “친선의 한마당” 지리산 사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남 함양·하동·산청과 전남 구례·곡성,전북 남원·장수군 등 지리산 산자락을
-
「추억 만들기」젊은 연인들에 "인기"-서울근교 환상의 데이트 코스
해질 무렵 연인의 손을 잡고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밟노라면 어디론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발갛게 놀 타고 홍시처럼 익어 가는 사랑에도 가끔씩은 새로운 분위기연출이 필요할 때가 있다
-
국적없는 음주문화 민속주 규제풀어 「옛맛」되찾자
독특한 향과 맛을 뽐내며 삶에 한자락의 멋을 보대온 전래의 술, 전통민속주-. 우리의 전통주는 과연 있는 것인가,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 것인가. 국적이 모호한 문학환경과 관
-
30년만에 지방의원 선거
90년부터는 달라지는 것이 참 많다. 우선 토지공개념 관련법이 시행되고 주택공급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부동산 정책이 크게 바뀐다. 또 재산세 과표 현실화 작업이 추진되면서 재산세부
-
10년 연속 「범죄 없는 마을」탄생|충북 괴산국 불정면 하문리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년째 범죄 없는 마을이 탄생했다. 화제의 마을은 충북괴산군불정면하문리. 이 마을은 법무부가 80년 밝은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사업을 벌이면서 한해동안 범죄가
-
안병근 탈락에 관중들〃허탈〃-관중석
78kg급 유도경기가 열린 28일 장충 체육관을 가득 메운 7천여 관중들은 올림픽 2연패를 기대했던 안병근이 예상외의 졸전 끝에 2회전에서 패하자 허탈한 표정. 관중들은 태극기를
-
소망 가득 실은 황포돛배"두둥실"|한강에 3척 진수이어 민속촌에도 2척 띄워
『이놈의 바람은 왜 안부나 바람이 불어야 노를 안 저을걸 손바닥이 다 부르텄네 어서 가세 마포로 가세마포 들어가 좌정이나 하고 막걸리도 한껏 마셔보세 어여 뒤여.』 우리 삶의 냄새
-
(2) 대학로|그들이 즐겨 찾는 명소의 문화를 알아본다|춤과 노래와 밀어 속 청춘이 "넘실"
서울동숭동 구 서울대문리대자리. 대학로. 토요일 하오 6시. 경찰들이 익숙하게 오가는 차들을 막는 것을 신호로 이화동 4거리에서 혜화동 로터리까지 순식간에 젊은이들이 몰려든다. 이
-
(1) 그들이 즐겨찾는 명소의 문화를 알아본다-백마 학사촌
지금 젊은 시민들은 크게 변하고 있다. 이제 젊은이들은 기성세대가 자신의 과거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세대가 아니다. 생각하는 것, 지향하는 것, 또 행동하는 것이 다르다. 이웃
-
「전원일기」200회 집필, TV극 새 장르 개척|김정수씨와 향토 드라머
부화로 얼룩진 TV드라머계에 벌써 6년째 고향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삭막한 도시인에게 자연에의 향수를 잔잔히 전달해주는 향토 드라머가 새로운 방송문화 풍토로 자리잡고 있다.
-
40여년간 호연지기 키워 온 곳 고대생
『전통대학촌의 본모습을 지키자』. 대학 앞 하숙촌을 재개발하려는 당국의 계획에 주민과 학생들이 대학문화를 지키자며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재개발이 횡재로 통해 무허가 판잦집에도 거
-
참외서리 눈감아주던 「시골인심」은 옛말
『이웃사촌요? 요즘은 친사촌간에도 제삿밥 나눠먹기 어렵습니다』 경북 성주군 선남면 이용석 면장(51)은 「농촌인심」은 이제 옛말이라고 했다. 후하지도 두텁지도 않은 것이다. 세월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