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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청년의 시선을 빌어 한국 관을 분석 장용학의 『부여에 죽다』|회사라는 조직사회 속의 갈등을 그려 이동하의 『번 제』|영적 치유를 통해 신비의 세계를 추구 유홍종의 『요 나』
실로 오랜만이 장용학의 소설을 읽을 수 있었다. 이번에 발표된『부여에 죽다』 (현대문학)란 작품은 「하따나까」(전중)라고 불리는 일본인 청년의 시선을 빌어 일본인들이 오래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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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밝은 사회」는|"모두가 납득하고 당연해 하는 사회라야"
주교관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국민교생도 부녀자도, 과일을 파는 행상도, 모두 손짓으로 주교관이 있는 곳을 가리켜 주었다. 정작 찾아간 주교관은 원주시 학성동 법원 뒤, 그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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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를 전하고 싶어"
「카터」미국대통령의 친동생 (2남 2녀중 세째)이며 침례교 복음전도사인「루드·카더·스테이플턴」여사 (50) 가한국기독교세계복음선교회의 초청으로 1일 하오 우리나라에 왔다. 26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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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맞이할 도시국가「바티칸」
「바티칸」은 세계 유일의 교황국이다. 넓이래야 0.44㎢, 인구도 1천명이 못되는 작은 나라다. 위치적으로「이탈리아」의 수도「로마」시내 서북부에 있어「도시안의 도시」에 불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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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종교의식
절망의 심연 속에서도 인류에게는 늘 희망의 등불이 있었다. 좌절과 인고의 파경을 겪은 사람들은 언제나 그 밑바닥에서 손을 뻗쳐오는 「하늘」의 구원을 감지해 왔다고나 할까. 「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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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스스로를 다스릴 때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가을 새 학기가 시작됐다. 방학중 뜨거운 태양 아래 벌어졌던 온갖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제부터는 차분한 자세로 사색과 독서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다. 비단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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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1718)-서화백이(52)
미술회에 나가 그림을 그리다가 소림선생과 심산선생이 조그마한 사진 한장을 놓고 뭔가상의 하는 것을 보았다. 가만히 듣자니 보국귀족인 목병준자오이 그의 『영적강』라는 저술집에 넣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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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김찬삼 교수 세계 여행기-「마르코 폴로의 여로」
「페르샤」만에 자리잡은 「반다르아바스」항에 「버스」로 이르렀을 때는 어두운 저녁이었다. 여관이란 여관은 모두 만원이어서 「이슬람」교 사원에서 신세를 지려고 찾아가는데 경찰서가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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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민주주의는 나약하다|불 한림원 회원 「모리스·드뤼옹」씨 「르·몽드」지 기고
「아카데미·프랑세즈 (「프랑스」 한림원)」 회원인 「모리스·드뤼옹」씨는 최근 「르·몽드」지에 서구식 민주주의의 위기에 관한 논문을 기고했다. 「모리스·드뤼옹」씨 (58)는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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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소감|주여! 다만 인간안에 엎드려 글쓰게 하소서…
『주여, 당신의 뜻 안에서 이루어주소서.』주여, 아름답지 도 않고「바이얼린」을 켤 줄도 모르고, 입곱살박이 아들놈보다도 그림을 더 못 그리는 게다가 잔뜩 수줍기만해서 남 앞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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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메일러」의 새 작품 『격투』
「다큐멘터리」작가로 『젊은 사자들』등의 작품을 써 널리 알려진 미국의「노먼·메일러」는「무하마드·알리」가 「조지·포먼」에게 도전, 세계「헤비」급 「타이틀」을 재탈환하는 「사각의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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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에 외면 당하는 한국의 종교|이대·원광대생 신앙실태 조사결과
대부분의 젊은 대학생들이 종교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종교적 신념체계도 갖추어져 있으나 현재 한국종교의 체질은 이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이대 손승희 교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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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2)|기독교백년(33)|강신명
진리는 영원불변이다. 그렇기 때문에 변한다면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자꾸 변하고 있다. 일제시대 어떤 소설가가 문예잡지에 실은 단편소설을 읽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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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1) 기독교 백년 (32)-강신명
이번 회에는 우리 기독교단에서 잊히지 못할 목사님들과 그들의 언행을 좀 되새겨봐야겠다. 이런 얘기들은 내가 40년 교단생활에서 직접 겪기도 했고 또 다른 목사들에게서 전해들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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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한국신화와 동북아 무교문학」연구
서강대 김열규 교수(국문학)는 이 여름 「샤머니즘」연구로 더위를 잊고 있다. 단순히 현상학적인 조사가 아니라 동북아「샤머니즘」과의 상호관계를 규명하는 방대한 작업이다. 그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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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제3폭발』이라는 「엑스플로74」
13일 밤 여의도 광장에서 막을 올릴 기독교 세계복음화대회(통칭 에스플로 74)는 예수교의 신도나 비신도, 또는 종교인·비 종교인 할것 없이 일반 사회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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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2천년전 하느님이 보낸 우주인|기독교는 이제 동부아주로 옮겨오고있다|정신적소경은 육체적소경보다 비참하다
▲나는 지식인을 위해, 또 신자를 위해, 그리고 목사 등 교역자를 위해 설교하지 않습니다. 내 설교는 비신자,「그리스도」를 믿지앉는 이를 위한 것입니다. ▲기독교는 중동에서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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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공존했던 「헤밍웨이」의 생애
두 번 자살위협을 하다가 세 번째 성공한 「어니스트·헤밍웨이」가 그의 아내 「메어리」여사에게 들려준 최후의 음성은 죽기 하루전인 1964년7월1일 『투티·미·기아마노비온다』(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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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찾은 인파」30만
「빌리·그레이엄」 한국 전도대회 첫날인 30일밤 서울 여의도 5.16광장에는 한국 종교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열띤 설교에 귀를 기울였다. 대회단장인 「헨리·할리」장로는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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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인류 모두의 것"|세계적 부흥사 「빌리·그레이엄」내한 기자회견
세계적인 부흥전도사 「빌리·그레이엄」박사는 26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에서 그는 한국은 영적으로 강대국이 된 요소가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의 많은 청년들이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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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부흥사 한국에 온다|『빌리·그레이엄』서울 전도 대회
우리 나라 기독교 사상 최대의 잔치가 될「빌리·그레이엄」한국 신도 대회가 l6일부터 6월3일까지 서울과 전국 7대 도시에서 열린다. 『5천만을「그리스도」에게로!』란「슬로건」을 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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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는 YWCA|지나온 발자취와 앞으로의 과제
한국YWCA연합회는 20일∼22일을 창립 50주년기념 전국회원대회기간으로 설정, 축하예배·유공자표창·「YWCA희망의 상징」을 주제로 한 대 강연회 등을 갖는다. 20일 하오2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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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속에 방황하는 한국교회|카톨릭·복음주의 교회 주관 세 종교회의에서
한국교회들은 오늘날 대중과의 유래라는 심각한 고민을 안고 스스로 자기반성의 길을 찾고 있다. 기성 교회들은 특히 급격히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신흥교파들과 사이비 종교집단들의 대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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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슈바이처 생가의 감명과 추억(1)
이번 유럽 여행중 가장 인상 깊고도 크나큰 감명을 받은 것은 나의 일생의 스승, 아니 삼세(전세·현세·내세)에 걸친 영원한 『마음의 등불』이라 할 고「슈바이처」박사의 옛 고향 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