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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낙천운동' 충분히 고려" - 김대통령
김대중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경제.통일.외교.안보 분야 현안을 중심으로 금년국정방향과 정국운영 구상을 밝혔다. ▶서두발언 현실 정치에서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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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담론] 4. 윤구병 변산학교 교장의 '새 교육'
교육이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가 아니었던 시대는 없었다. 그 중요성 때문에 교육이 줄기차게 개혁의 대상이 돼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교육이 만신창이가 됐다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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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42. 젊은 출판기획자 집단
"도대체 이런 책을 내면 팔리겠냐. " 한 선배가 말을 건넨다. 후배가 토해낸다. "팔리는 책 만들려고 이 판에 들어선 것 아닙니다. 현실에 뿌리를 둔 뭔가 의미 있는 책을 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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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도전현장 -일본] 8. 아시아의 리더로, 세계의 주역으로
일본의 심장부 도쿄(東京) 나가타초(永田町)1번지 총리부. 최근 몇달동안 이 건물 5층 한구석의 불이 꺼질 줄 모른다. 총리직속 '21세기 일본의 구상' 간담회 사무실이다. 도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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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노년시대] 7. 널려있는 일자리…해외 노인들의 일거리 찾기
싱가포르 킹 앨버트 파크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카운터에는 이렌느 호(60) 할머니가 주문을 받고 계산을 하느라 분주하다. 시간당 3불씩을 받고 하루에 4~5시간씩 1년째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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禁女 직종 없어진다
'도어걸.벨걸에서 세이프티걸까지' . 최근 들어 여성의 사회진출 영역이 급속히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남성 전유물로만 여겼던 '금녀(禁女)직종' 에 20대 여성들이 대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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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 직종 없어진다
'도어걸.벨걸에서 세이프티걸까지' . 최근 들어 여성의 사회진출 영역이 급속히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남성 전유물로만 여겼던 '금녀(禁女)직종' 에 20대 여성들이 대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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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희망찾기] 13. 머리보다 손발이다
얼마전 대학생들과 함께 첨단 컴퓨터 기기 전시장엘 갔었다. 눈부신 정보화 기술발전에 연신 감탄하며 전시장을 돌아보던 내 발길을 우뚝 멈추게 하는 것이 있었다. 굵은 통나무를 잘라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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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토크쇼] 이상은 VS 주철환…가수의 영역
88년 발표한 '담다디' 를 통해 순식간에 10대의 스타로 떠올랐던 가수 이상은. 2집 '사랑할 거야' 로 전성기를 누리던 90년 그는 돌연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코미디 등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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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토지문학관' 개관한 소설가 박경리씨
" '토지' 는 격동하는 근대사의 풍랑 속에서도 민족의 혼을 잃지 않고 지금의 삶의 토대를 일궈온 우리 민족의 대장정, 바로 그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지난 9일 토지문화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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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외국인 甲富가 나와야 한다
미국에서 발족한 고려대 국제재단은 얼마전 뉴욕에서 가진 첫 공개행사에서 하룻밤에 40만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우리나라 대학의 미국식 모금 가능성을 보여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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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인터뷰] 2년반만에 신작낸 소설가 장정일
대구에 칩거하듯 머물러온 소설가 장정일씨 (37)가 모처럼 서울에 나타났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 이후 2년반 만에 신작 '보트하우스' (산정) 를 발표, 독자 사인회를 위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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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소비자들 통신요금 비싸 전자상거래 외면
무서운 속도로 기존 상거래 체계를 바꾸고 있는 전자상거래가 보수적인 유럽 소비자들 앞에서만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 최근호는 지난해 유럽 전체의 전자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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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신흥중 학생 노인 찾아 봉사활동
지난 21일 오전 12시쯤 전북전주시중화산동 언덕 위 엠마오사랑병원에 중학생 41명이 들어섰다. 학생들은 5명씩 그룹을 이뤄 병원마당에 수북이 쌓인 플라타너스 낙엽을 쓸어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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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반가울때 섭섭할때]
중앙일보에 대한 독자들의 속마음은 어떤 것일까. 반갑고 고맙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는가 하면 섭섭하고 빕고 속에 안 차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항상 독자제일주의를 펴온 중앙일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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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행의 옴부즈맨칼럼]왜 '비아그라'로 표기하나
'비아그라' 인가, '바이애그라' 인가. 요즘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면서 모든 매스컴의 각광을 받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 'VIAGRA' 의 우리말 표기를 에워싸고 우리나라 신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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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세상보기]버킹엄궁 앞의 사진사
"아시아와 유럽 스물다섯 나라에서 오신 대통령과 총리 여러분, 빡빡한 아시아.유럽정상회의 (ASEM) 일정 때문에 얼마나 고생 많으셨습니까? 이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폐하가 베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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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씨의 사람구경]9.킬리만자로의 세 표범…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구보씨가 어릴 적만 해도 사내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십중팔구 대통령 아니면 장군이라고 대답했던 것 같다. 물론 그 시절은 그 두가지가 별로 다르지 않은 군부독재의 암흑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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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9년 만학 졸업앞둔 조재형씨의 '환희'
방송대는 바닷가를 연상시킨다. 봄.가을 달라지는 학생들의 들락거림이 마치 밀물.썰물의 흐름 같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연초 약 20만명이 공부하던 터전에 지금은 14만명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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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15번째 시집 '80소년 떠돌이의 시' 펴낸 미당 서정주
우리 시사 (詩史)에서 우뚝우뚝 솟은 시인들을 말할 때 흔히 서정파니, 정신주의니, 실험파니 등등으로 분류한다. 각기 어느 파의 봉우리 하나씩을 점하고 있어 그리 설명하면 쉽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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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래동화 외국어 번역 활발
우리 전래동화의 외국어 번역 작업이 한창이다. 외국과의 교류가 빈번해지고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커짐에 따라 우리 고유의 옛날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외국에서도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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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사의 죽음
지금은 복개돼 대학로가 됐지만 서울대 본부가 있던 동숭동 그 자리엔 개천이 흘렀다.본부 옆에 문리과대학이,구름다리를 지나 법과대학이,그 앞에 미술대학이 있었고 그 옆에 있던 의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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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美 여자투어 도전 프로골퍼 박세리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5시30분이면 불이 켜졌던 분당 이매촌 S아파트 3층 어느 방.지난 겨울부터는 30분이 당겨진 5시에불이 켜진다.미국 LPGA투어에 도전장을 낸 한국여자골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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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初代 OECD대사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경제전문가가 아니라는 이야기는 새삼스런게 아니다.오히려 그렇기에 전문가들이 엄두도 못내던 일들을 눈 딱 감고 해치우는 과단성을 발휘한다는 평가도 나온다.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