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obal Biz] 찬란했던 신화 스스로 지우다
▶베이징 시내의 일본 마쓰시타전기 광고판. “아…, 이건 신께서 내리신 통첩인가….” 지난 1월 10일 오사카(大阪)의 마쓰시타(松下)그룹 본사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 창립 90년
-
[분수대] 마쓰시타
일본 굴지의 가전업체인 마쓰시타는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1894~1989년)가 1918년 설립했다. 그는 부친의 사업 실패로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고 화로가게와 자전거포,
-
[테마읽기] 청년세대
서울에 있는 대학(원)을 나왔는데도 백수로 허송세월하고 있다면 믿어지겠는가. 21세기 청년세대의 풍속도를 그려낸 김영하의 『퀴즈 쇼』(문학동네)에 나온 주인공을 볼라치면 그것이 엄
-
"노동계, 고임금 대신 고용안정 택해야 비정규직 문제 풀 수 있다"
만난 사람=이세정 경제 데스크 "노동계는 높은 급여와 고용 안정 둘 다 추구하지 말고 고용 안정을 우선 택해야 한다."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3일 본지와의 단독
-
보육비 지원 중산층까지 확대
정부가 내놓은 저출산.고령화 대책은 불임 시술 지원, 보육비 지원, 노인 일자리 확대 등 무려 230개 세부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투입 예산 규모가 가장 큰 부문은 영유아에 대한
-
1~3급 공무원 계급 없앤다
'철밥통'에서 '경쟁'시대로 돌입 공무원에 대해 '철밥통'이라는 비아냥이 있었다. 정년이 확실히 보장되고, 때만 되면 승진하는 연공서열제 때문이다. 앞으론 그런 말을 쓰기 어렵게
-
도요타 오쿠다 회장 경영 손뗀다
일본 '재계의 총리'가 24일 물러났다. 오쿠다 히로시(奧田碩.사진) 도요타자동차 회장. 그는 이날 일본게이단렌(經團連) 회장직을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 캐논 회장에게 물
-
[해외칼럼] 일본 경제부흥의 선결 조건
도쿄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매우 비좁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만 시골로 나가면 텅 빈 벌판과 몇 안 되는 나이 든 농부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여기에
-
실적 호전 일본 기업들 연공서열제 속속 부활
한물 갔다던 연공서열제가 일본 재계에서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용안정과 사내 인력 양성을 위해 부분적으로 연공서열제를 다시 도입하는 기업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스미토모
-
[재취업길라잡이] '잘나가던' 과거 집착 말고
대기업에서 재무이사를 지냈던 K씨. 그는 지난해 봄 명예퇴직을 한 후 지금까지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재취업하기 위해 무척 노력했지만, 맘에 딱 맞는 회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
[사람사람] 예술단체 돈 관리 '해결사'
예술가가 지나치게 돈에 관심이 많으면 눈살이 찌푸려진다. 반대로 돈 문제와 담을 쌓고 다니는 예술가는 주변 사람들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든다. 공인회계사 김성규(42)씨가 인연을
-
적십자 간부 33명 '평직원'으로 발령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가 10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격적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일련의 혈액관리 사고에 책임을 지고, 지나치게 방대해진 조직을 개혁한
-
[세계 기업은 지배구조 재편 중] 4. 임직원 중심으로 화합 - 일본
지난해 1조1000억엔(약 12조원)의 순이익을 올린 최우량 제조업체 도요타는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으로도 꼽힌다. 하지만 도요타에는 미국식 사외이사가 한명도 없다. 미국식
-
[10년 잠 깨어난 일본] 4. 기업 구조조정 빛 본다
▶ 지난 16일 이토추상사 사원총회에서 한 직원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이토추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1년에 두 번 이상 사원총회를 연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일요일인 5월
-
금융노조 "63세까지 정년 늘려달라"
은행원의 정년을 놓고 금융권 노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금융산업노조는 최근 은행원 정년을 현행 58세에서 63세로 연장할 것을 사용자 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은행연합회를 중심
-
임금 피크제 국내 첫시행
정부 산하 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신보는 29일 직원의 나이가 55세가 되면 하던 일을 내놓게 하고 별정직으로 전환해 비교적 단순한 일을 시
-
[사설] '나이 차별' 대신 생산성을
직장인들 간에 '사오정, 오륙도'(45세가 정년이고 56세까지 직장에 다니면 도둑)라는 유행어가 스스럼없이 통하고 젊은이들이 연령제한에 막혀 취업 문턱에서 무더기로 좌절하는 세태는
-
[나이 차별은 더 서럽다] 오랜 취미를 노후 직업으로
도쿄(東京)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시라야 교코(51)는 올해부터 질병 치료나 건강 증진을 위해 체계적인 걷기 운동을 가르쳐주는 '워킹 세라피'전문학교에 다니고 있다. 저학년 담임인
-
일본의 외국인선수들 (상)
일본야구에서 최초로 외국인 선수가 활동한 해는 52년이다.미군병사였던 마리온 오닐이 니시데츠 라이온즈 (세이부 전신)에서 아르바이트 삼아 2년간 투수로 17승 11패 3.08의 성
-
'떠난 사람은 다시 안쓴다' 日기업 불문율 깨져
한번 내보낸 직원은 다시 안 쓴다는 일본 기업들의 불문율이 깨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일본 기업들은 연공서열제에 매달려 재입사의 길을 차단해왔으나 최근 구조조정을 마무리지은 기업들
-
무너지는 종신고용제
일본어에 오야카타히노마루 [親方(おやかた)日(ひ)の丸(まる)]라는 말이 있다. 제 아무리 예산을 많이 써도 정부가 지원해 주겠거니 하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과거의 고도성장기때의
-
고시제도 확 바꾸자
고시제도가 공직사회의 갈등과 비효율의 원인으로 지적되고'고시 망국병'이라는 말이 나온지 오래다. 중앙일보는 '업그레이드 코리아'시리즈의 한 주제로 '고시제도 확 바꾸자'를 제안했
-
[마이너리티의 소리] 대학강사 문제 치유할 수 없나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백80개 대학의 교원 가운데 대학강사의 숫자는 5만6천4백12명으로 전체 교원 11만3천4백61명의 49.7%를 차지하고 있다.
-
"위기론 높을때가 옥석가려 투자할 적기"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투자하려는 벤처캐피털이 많지 않아 과도한 경쟁이 없고,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옥석(玉石)이 가려진 상태이며, 벤처기업 사장들도 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