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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2. 소설 - 김연수'부넝쒀'
소설의 화자는 항일전쟁, 국민당을 상대로 한 해방전쟁에 이어 조선(한국)전쟁까지 참전했던 중국인 노전사(老戰士). 지금은 연길 서(西)시장에서 사람의 관상을 본다. 점 손님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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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역사왜곡 입다문 중국 지식인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해 최근 중국에선 한가지 목소리만 들린다. "고구려는 중국 고대 중원 왕조의 부속 정권"이라는 기가 막힌 주장 하나다. 일부 중국 학자는 한걸음 더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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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과거사 확전 태세…특위 원칙적 합의
열린우리당 신기남 전 의장은 19일 오전 "나의 아픈 가족사를 딛고 역사적 과업을 이뤄달라"고 말했다. 부친의 친일 행적과 관련해 사퇴하면서 연 기자회견에서다. 그는 "역사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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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푸아티에 전투
732년 프랑스 서부의 푸아티에(Poitiers)에서 일어난 전투는 서양학자들이 '세계 역사상 극히 중요한 전쟁'으로 꼽는다. 에스파니아 총독 압두르 라하만이 이슬람 대군을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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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역사가 말하게 하라
개혁과 과거사 정리가 정부와 여당의 시대정신이 되고 있다. 여권(與圈)은 두개의 사안을 얽힌 것으로 보고 있다. 개혁이라는 것이 과거와 현재의 잘못된 것을 바르게 고치자는 것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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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사 딛고 역사적 과업 이뤄달라"
▶ 열린우리당 신기남의장이 19일 오전 당사에서 사퇴 기자회견 도중 선친의 행적에 대해 사죄하면서 머리를 숙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선친의 일본군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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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기남 의장 사례의 교훈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의 부친이 일제 때 일본군 헌병으로 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징병 기피자를 잡으러 다니기도 했다고 한다. 자세한 경위는 차차 밝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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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상생을 위한 과거사 정리여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사 규명을 강조하고 국가기관의 자발적 고백을 주문하자 관련 국가 기관들이 호응하고 나섰다. 국정원이 즉각'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위한 발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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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드] 5. 탈레스의 도전
저녁놀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인은 왜 저녁에 하늘이 붉어지는지 묻지 않는다. 그저 에스페리데스(저녁의 여신들)의 피부가 장밋빛이기 때문이라고 믿을 뿐이다. 그러나 과학도는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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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특위' 정치권 공방 치열
노무현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제안한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설치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치열하다. 먼저 열린우리당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키로 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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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주년 광복절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해외 동포 여러분, 쉰아홉 돌 광복절을 온 국민과 함께 경축합니다. 아울러 오늘을 있게 하신 애국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립니다. 불의와 압제에 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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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도 과거 잘못 고백을"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국회 내의 진상규명 특위를 만들어 친일행위 등 과거사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 노무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3부 요인, 여야 대표 등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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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7월)의 책] 지적 호기심 부르는 실화 같은 소설
다 빈치 코드(1·2권) 댄 브라운 지음 베텔스만 코리아, 각권 360여쪽, 각권 7800원 지적재미를 충족시켜주는 책 [rubiya] 이야기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시작한다. 소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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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우언라이 전 총리 "발해는 한국사"
고구려와 발해를 자기네 역사에 편입하려는 중국 측의 시도는 이미 40여년 전 그들의 건국 1세대 지도자에 의해 '오류이자 황당한 이야기'로 비난받았다. 그 지도자는 마오쩌둥(毛澤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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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TV 가이드] 일제하 강제이주자의 슬픈 역사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19세기 말부터 일제 강점기 사이, 강제 동원과 강제 이주로 고국을 떠난 이들의 아픈 역사를 그린다. 현지 동포들의 증언과 국내외 교수들의 자문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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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 안에서 나오는 역사왜곡 비판
중국의 유명한 문학평론가인 주다커가 최근 5년간 중국의 역사학계가 벌인 중국 고대사의 '하.상.주 시대구분 공정' 작업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만큼 중국의 역사왜곡이 심각하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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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이만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중국 정부의 고구려사 왜곡이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을 달구는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친일 및 의문사 진상규명 등 과거사 청산이 시민사회의 현안으로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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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로벤 섬의 '진실과 화해'
로벤 섬(Robben Island)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은 섬으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18년 동안 복역했던 곳이다. 인종차별정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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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차령산맥'
고은(1933~) '차령산맥' 전문 먼 산들을 좋아하지 말자 먼 산에는 거짓이 많다 시인이여 이제는 먼 산들을 좋아하지 말자 우리나라의 씨짐승인 시인이여 좀 더 가까운 볏단 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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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노 정권식 역사 바로세우기
노무현 정권이 과거의 허물을 캐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일 작정이다. 그 발상과 스케일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김영삼 정권 때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의 12.12 군사변란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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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판] 'Inventing the Axis of Evil'
Inventing the Axis of Evil (악의 축 꾸며내기) 브루스 커밍스 외 The New Press, 213쪽, 22.95달러 말이나 용어의 함축성은 지대하다. 내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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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학이다] 2. 취재식 글쓰기
▶ 사진 왼쪽부터 평론가 고영직. 소설가 김종광·이명랑씨. 이들은 발로 뛰는 취재를 바탕으로 우리 문단에 다양성을 불어 넣고 있다. 김연수씨는 현재 중국 옌벤에서 취재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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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역사는 지운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이집트 하면 클레오파트라 여왕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고대 이집트 왕국에는 클레오파트라 외에도 여섯명의 여왕이 파라오(절대군주)로서 이집트를 통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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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겨냥해 의문사위 공격"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해방 후 반민특위(反民特委) 해체 이래로 잘못된 역사의 규명이 되지 않고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다"며 "누군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